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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물 위를 나는 짜릿함, 웨이크 보드
    취미춤남녀성.인종차별sex성폭행누드 2006. 8. 3. 18:51

    (공동취재 - 동영상:양양/사진:하정임)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장맛비도 끝나고 연일 열대야와 싸워야 하는 한여름이 왔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는 무더운 여름을 그 누가 좋아하겠냐마는 어떤 이들은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그 속 내용인 즉슨 무엇일까?

     

     

     

     

    웨이크 보드

     

    물에서 즐기는 스노우 보드. 원래 웨이크(Wake)란 보트의 프로펠라에 의해 보트 뒷쪽으로 남는 V자 형태의 한쌍의 물자국을 말하는 것으로 웨이크 보드는 이 웨이크의 파도를 이용하여 다양한 동작을 즐기기 쉽도록 고안되었다.  수상 스키의 한 종류인 트릭스키와 비슷하나 트릭스키에 비해 보다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보드가 크고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웨이크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조금 심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계절을 불문하고 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햇빛 쨍쨍 내리 쬐는 한여름 만큼 웨이크 보드와 찰떡 궁함을 이루는 계절이 또 있을까?

     

     

    경력3년, 김준형 씨

     

    이곳은 대성리와 맞물린 한강 줄기다. 한 젊은 보더를 따라 보트에 몸을 실었다. 쿵쿵쿵! 물과 보트가 부딪혀 엉덩이도 덩달아 쿵쾅거리지만 물살을 가르는 보더의 몸은 날개 돋힌 듯 가벼워 보인다.

     

     

    우와~보더도 놀란 표정이다.^^

    아님 겁에질린 표정인가?

     

     

    지금 이순간 하늘과 포옹을 하고 있다.

     

     

    하늘이 좀더 쨍했다면 지금의 물방울들은 보석처럼 빛날텐데 아쉽다.

     

     

    오늘 사진은 아쉬움이 많다.

    한번더 가야겠다.

    꼭 멋진 장면과 물방울을 잡아와야 겠다.

     

     

     

     

    한손으론 로프를 또다른 한손은 플레이트의 앳지까지 잡아쥔다.

    시속40km에 가능하단 말인가?

     

     

    보트의 속도는 시속40km 정도. 보트가 만들어 내는 웨이크를 발판 삼아 하늘 높이 훌쩍 날아 본다.

     

     

    어이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보드와 줄 그리고 물살이 만들어 내는 웨이크 중 어느것 하나와도 균형이 깨져버리면 본의 아니게 강력한 물매를 맞는다. 물매를 맞는 고통은 눈 위에서 스노우 보드 타다가 수직강하로 엉덩 방아 찧은 순간의 고통 정도라고나 할까.

     

     

    위사진의 주인공은 중년신사다.

    그런그가 왜 웨이크에 빠졌을까?

     

     

    경력 5년 이흥범 씨

     

    계속 지켜만 보던 중년신사가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전깃줄에 걸릴만치 높이 날아 오른다. 기자또한 시원스럽다못해 짜릿하다.

     

    웨이크 보드를 하늘을 나는 맛에 탄다고 하면, 또다른 무리들은 물과 스키의 마찰로 만들어지는 물분수(?)를 뿜어내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 든다. 바로 '원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물과 몸이 '키스'할 정도로 옆으로 누워야  물분수가 멋드러지게 형성된다고 한다.

     

     

     

     

     

     

    신나게 물과의 한판 승부가 끝난 후엔 항상 이렇게 몸이 고단하다. 하지만 그 순간의 짜릿함을 잊지 못해 이들은 또다시 물 위로 뛰어 든다.

     

    이렇듯 어느 것 한가지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늘 즐거워 보인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것에 푹 빠져 즐거움에 몸부림 치고 계신지.......^^

     

    촬영에 협조해주신 고노골.형재 수상레저에 감사드립니다.

    출처 : 스포츠
    글쓴이 : 하정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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