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진안읍에 위치한 마이산..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마이산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명한 마이산 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북쪽에서 내려가는 코스이다.
마이산에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마이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말의 귀모양으로 생긴 두 봉우리를
말하는 것으로,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동쪽에 솟아있는 숫마이봉은 667m이며, 서쪽에 솟아있는 암마이봉은 673m이다.
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 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화암굴, 탑군, 금당사 등이 있다.
특히, 두 봉우리 사이의 남쪽 계곡에는 돌로 쌓은 수십 기의 마이산 탑사가 있기도 하다.
마이산에는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관광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입구 3km 진입로에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 숫마이봉은 난코스로 등산이 불가함.
날씨까지 쥑여주는
화창한 봄날, 마이산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남부주차장이 차들로 너무 막혀서
북부주차장에서 출발했어요..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개의 층계를 오르면
....

멀리 숫마이봉이
보이네요.

왼쪽엔 숫마이봉이 오른족엔
암마이봉이..
673m의 암마이봉에 오르고
있는데요.
철계단을 지나니 이곳은 타포니지형으로 역암층의 천연 콘크리트덩어리
같아서
점차 낙석이 많고 경사가 심해 나뭇가지 붙잡고 올라가는데 또
실패했어요..
다리가 후들후들~~넘 무서워서 ^^;;

암마이봉쪽(철계단)에서 바라 본
숫마이봉의 모습.

숫마이봉이쪽으로 100m 올라가면 화암굴.(사진끝에 어두운
곳이)
사시사철 석간수가 나오는데 이 물을 마시면 옥동자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

아주 깊은 곳인데 한 아저씨가
들어가서 물을 떠 주고 계시더군요....
어두워서 그 아저씨 모습,물이 있는 곳은 찍질
못했지만
아저씨의 식씩한 목소리만 울려더군요.

화암굴에서 바라 본
암마이봉.
오른쪽에 사람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내려가는 길이 없어
다시 되돌아 가야 된답니다.
꼭대기 나무 보이죠? 그 밑에 사람들이
앉아있더군요.
내려다 본 풍경이 어떠했을까요.ㅠㅠㅠ

은수사,탑사를 향해서
내려갑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들...저마다 소원들을 빌어주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은수사의 모습...
북소리가 들리고 맑은 물과 꽃나무로 해서
사찰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몇번이더라? 까묵었당^^;;
하여간 북을 치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은수사에서 내려오면서 바라 본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의 모습..
여자의 엉덩이처럼 봉우리 아래가 펑퍼짐한 것이
암마이봉^^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는
마이산의 탑군..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줄줄이 세워저 있고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탑.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저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등을 고려하여 축조한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지정 지방기념물 제 35호로
지정되어 보호.1800년대 이갑룡처서가 신의 계시를 받아 쌓았다는 절묘한 돌탑들.

암석이 풍화작용으로 떨어져나간
특이하죠?..












탑사에서 본
암마이봉,숫마이봉..

탑사에서 남부주차장까지 해발
400m가 넘는 3Km 벚꽃 터널....
4월 중순인데 이미 벚꽃이 다
졌더군요..
흐드러진 잎들과 나무들,바람,맑은 공기,하늘 그리고 콧노래~~

호수에서 뱃놀이도...암마이봉,
숫마이봉 모습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차에 올랐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어쩜.....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로세.
지금도 탑사의
모습이 아른거린다.모두 사진에 담질 못했지만....
근데 약수물 마시러 다시 가야되는데 나도 옥동자 얻고 싶어서리..으흐흐
옥동자하면
못생겼다고 노래부르는 그 얼굴과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데 생긴 모습처럼 맛도 없다요..ㅎㅎ
정말 멋진 곳..우리나라
좋은나라~~~
당일코스로 충분하거든요..꼬옥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