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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5.18과 6.15
    북한고구려남북대화분쟁격차DMZ핵 2006. 7. 15. 06:02

     

    지금 광주에서는 6.15 통일대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남북 대표단과 광주시민들이 참석하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도 부르고 한반도기도 흔들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 오후에는 북측 대표단이 5.18 묘지를 방문하여 참배도 했다고 한다, 금방 통일이 될 것처럼 난리를 치는 것에도 짙은 사기성이 배어 있지만 북측이 5.18 묘지를 참배한 대목에서는 웃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좌파정부가 정의한 광주 5.18의 현재 성격에 따르면 5.18은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고, 5.18묘지는 민주주의 성역쯤으로 여겨지는 그런 곳이다, 그런 곳에 가장 비민주적이고 독재국가인 북조선의 대표들이 방문하여 경의를 표했다니 5.18묘지의 원혼들이 벌떡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5.18이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었다면 벌떡 일어나 네, 이놈! 대성일갈 해야 맞다,

     

    한 북측 인사는 방문 소감에서 "앞으로도 자주와 민주 투쟁에 광주가 앞장설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을 했단다, 북측 인사들이 5.18의 성격을 오해하고 있지 않다면 북측 인사는 김정일에게 대역죄의 발언을 한셈이다, 남한은 자칭 민주화 세력들이 집권하여 자칭 민주화 세상을 이루었으니 앞으로의 남은 민주 투쟁은 독재정권 김정일 타도에 대한 투쟁밖에 없기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5.18과 6.15는 하등 연관성이 없는 성격이다, 차라리 정반대의 성질을 가졌다고 정의해야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6.15에 참가한 북한측이 5.18을 방문하여 벌이는 언동을 보노라면 5.18과 6.15는 정반대의 성격이기 보다는 짙은 연관성을 가지고 한줄기로 이어지는 연속선 상에 있다고 봐야 한다,

     

    북측에서는 5.18을 방문하여 이런 발언을 했다, 
    "5·18 용사들의 정신은 6·15시대와 더불어 길이 전해질 것이다"
    "5.18 광주의 5월은 우리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꽃피운 달"
    "6월 광주는 그 염원이 실현되는 달이다"

     

    광주 5.18에는 북한의 개입이 있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위의 발언을 보면 그 개연성이 확실하게 다가든다,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던 북측인사가 5.18묘지에서 부르는 ´5.18 용사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광주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그의 동료들에게 바치는 찬사일까, 좌파정부의 규정대로 5.18묘지의 사자들이 만주화 용사들이 맞다면 광주의 ´용사´들이 몰던 트럭 밑에 일순위로 깔려야 할 사람들이 거기 서있는 북측인사들이 될텐데 말이다,

     

    6.15통일축전은 도대체 무엇이고 6.15가 말하는 통일은 언제 오는 것인가, 6.15에 참석한 김대중은 이렇게 말했단다, "어디까지나 평화공존하고 교류 협력하다가 서로 이만하면 됐다고 합의될 때 평화적으로 통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애기하자면 통일은 언제 올지 모르고 무작정 교류하다보면 언젠가는 통일이 온다는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이다,

     

    김대중의 발언은 6.15의 성격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다, 노벨상이 세계를 상대로 한 김대중 일생일대의 역작이었다면 6.15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김대중 노년의 심심풀이 땅콩이다, 6.15는 퍼주기 연장술책이고 퍼주기의 죄악을 분식하려는 화장빨이다, 6.15에는 통일이 없다, 그리고 평화도 없다, 무한정 퍼주기의 종말에는 배부른 김정일의 피바람이만이 남한으로 올 것이다,

     

    ´이만하면 됐다고 합의 될 때´ ´평화적으로 통해야´ 등등의 비 내리는 광주에서 6.15 기념식장의 김대중 발언은 안개 낀 장춘단 공원보다 더 뿌옇다, 1년 후도 아니고 10년 후도 아닌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는 언제일 것이며, 됐다고 결정할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김대중은 김정일의 개가 되었거나 치매에 걸린게 맞다, 그렇지 않고서야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어찌 노름판 개평 던져주듯 한단 말인가,

     

    치매에 걸리지 않고서야 어찌 "남녁땅을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일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불바다피바다로 협박하는 인간들과 ´평화적으로 통할´수 있다고 믿는단 말인가, 납북어부와 납북군인들은 한 명도 돌려보내지 않는 그들에게서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평화를 읽어내고 민족을 운운할 수 있는 것인가, 6.15는 희대의 사깃끈 김대중이 만들어낸 사기극이고 반역이다,

     

    치매에 걸린 김대중이는 그렇다치고 제 정신이 멀쩡한 광주시민들은 북측인사들의 발언에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6.15의 광주와 5.18의 광주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측 빨갱이들의 발언대로 5.18은 대한민국을 안락사 시키려는 6.15의 시발점이었는가, 5.18의 난동자들은 총을 들고 있어도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그러나 6.15의 참석자들은 넥타이는 매고 있지만 태극기는 없다,

     

    5.18의 광주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답하라,  저 북녁 빨갱이들의 언동에 대해서 광주의 대답을 듣고 싶다,  태극기가 사망한 저 6.15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 때의 광주에서 목숨을 버린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저 정체 모를 누런 깃발이란 말인가, 죽은 사람들은 말이 없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답하라, 5.18의 광주는 진정 민주화 운동이었던가, 아니면 빨갱이들의 광란이었던가, 

     

    오늘 광주에는 비가 내린다고 한다, 누구를 애도하는 것인지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고 한다, 어쩌면 그 비는 ´광주 사망´을 애도하는 비일 것이다, 반골의 고장, 의거의 고장 광주에는 이제 더이상 정의는 살지 않는다, 광주는 사망한 것이다, 태극기의 임종 앞에서 대한민국을 거스리는 반역 앞에서 돌멩이 하나 던지는 일 없이 화염병 하나 날라가는 일 없이, 광주는 죽었다,

     

     

    20060615

    비바람의 熱血冷話

    http://www.dailian.co.kr/deanto

    출처 : 시사
    글쓴이 : 비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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