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김제역 대합소’옛 사진 최초 발견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3 2025. 6. 20. 06:39
일제강점기 ‘김제역 대합소’옛 사진 최초 발견
- 일제강점기 김제역 주변을 생생히 담은 희귀엽서 사진 공개 -
김제시는 19일 최근 기록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기록물 공개 구입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김제역 대합소 전경을 담은 희귀 사진 엽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 자료는 근대 김제 지역 교통과 물류 중심지였던 김제역 모습과 당시 사회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 시각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해당 사진은 일제강점기인 1920~30년대경으로 추정되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또한 당시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한복을 입은 인물과 일본식 상점 건물 등이 함께 포착돼, 근대 문물이 혼재된 김제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사진 자료는 단순한 기차역 풍경을 넘어, 김제가 쌀과 농산물 집산지로서 조선총독부 수탈경제 속에 어떤 교통·상업적 위치에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생생한 증거로 평가된다.
특히 철도 및 대합소 기능뿐 아니라, 시민 삶과 거리 풍경까지 간접 확인할 수 있어 문화사·생활사 자료로서도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 발견은 김제 근대 교통사와 철도문화 모습을 직접 살펴볼 소중한 계기”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당 기록물을 하반기에 개최하는 기록물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을 지속 수집·보존할 계획이다.
'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3'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제시, 황산 둘레길사업, 근린공원 조성 등 청신호 (0) 2025.03.26 김제시 교월동, 정월대보름 입석줄다리기 민속행사 개최 (0) 2025.02.13 벽천미술관 기획전시, ‘봄春, 자연의 생명력을 꿈꾸며’ (0) 2025.01.21 ‘김제 벽골제 수여거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성료’ (1) 2024.11.06 2024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11월 <이달의 소장품-짚신> 전시 개최 (0)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