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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시의원,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과 준설 확대 절실” 주장새만금항만로바다배섬수협수산내수면 2024. 11. 12. 07:55
한경봉 시의원,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과 준설 확대 절실” 주장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1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군산항 준설토는 어디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한경봉 의원은 “군산항은 금강 하구언 특성상 연간 약 300만㎥의 준설토가 발생되는데 방대한 양의 퇴적토는 수심을 얕게 하여 상시 통항성 미확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대형 선박이 군산항 입항을 기피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군산항 물동량이 급감하게 되어 항만 경쟁력이 크게 저하되었고 국내 14개 항만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군산항 준설사업은 2007년 본격 실시되어 한 해 평균 100억 예산으로 총 300만㎥ 중 100만㎥ 퇴적토를 준설하는 계획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준설량은 그 절반인 50만㎥에 그치고 있다”며 “이유는 간단한데 투기장이 포화상태여서 더 이상 투기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제7부두 야적장 투기장은 3년 전부터 이용하지 않고 있고 1980년대에 조성된 금란도 준설토 투기장은 72만㎥ 준설토를 투기하면 그 수명을 다하게 된다”며 “현재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에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나
2028년 말에 완공될 예정인데 2025년까지 현 투기장을 겨우겨우 활용하더라도 3년간 공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이 되면 준설토 투기장이 없어 3년 동안 준설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대형선박이 입항하기 위해서는 10-13m 수심은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준설로 겨우 10.5m를 유지하고 있는데, 준설을 중단하게 되면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 된다”며 “그러면 군산항은 문을 닫아야 하냐”고 지적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예측된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 조성이 필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수부 군산해양수산청, 전북도, 군산시 선제적 대응이 미흡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군산항 미래가 달린 일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관계기관은 반성해야 하며 눈앞에 놓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계획을 앞당기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며 “첫째, 투기장이 수명을 다하는 3년간 공백 기간 동안이라도 새만금 내측에 준설토를 투기 방법을 찾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현재와 같이 토사 퇴적량 1/3 수준만 준설하는 것은 결국 2/3가 축적되어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효율적 준설이 이루어지도록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적어도 퇴적량 2/3는 준설할 수 있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퇴적량을 줄이는 근본 대응책으로 관계부처가 과학적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봉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전북도 그리고 군산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에 신속한 사업진행 촉구를 건의하고, 군산해수청은 군산항 물동량을 제대로 예측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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