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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룡동 고분군’ 2023년 발굴 및 시굴 성과 공개문화2 2023. 12. 8. 08:03
‘군산 미룡동 고분군’ 2023년 발굴 및 시굴 성과 공개
-해양문물 교류 거점도시 군산, 마한유적 발굴성과 공개
- 마한계 고분 24기 및 소환두대도, 흑색마연토기 등 위세품 발굴
군산시가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 역사를 간직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이하, 고분군)」에 대한 2023년 발굴 및 시굴조사 성과를 공개했다.
군산대 내에 위치한 「고분군」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해발 40~45m 능선을 따라 고분과 주거지가 조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개정에 따라 시가 문화재청과 전북도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문화성립 한축을 담당한 마한역사 복원을 위해 실시했으며, 발굴조사는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가 담당했다.
금번 「군산 미룡동 고분군」발굴조사를 통해 마한계 토광묘 17기, 옹관묘 7기, 주거지 7기 등이 조사됐으며, 한성백제와 마한 관계를 조명할 흑색마연토기 및 지도자급 위세품인 소환두대도, 곡옥 등이 발굴됐다.
또한 경배, 철정 등 해상교역을 확인할 유물이 다량 발굴돼 군산지역이 고대부터 해상교역 중심지였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주변 시굴조사를 통해 마한계 무덤유적으로 추정되는 다수 유구 및 유물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다수 마한유적과 지배자 위세품 및 해상교역 유물 등의 발굴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한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 도움을 준 문화재청과 전북도 담당자 및 발굴조사를 진행한 가야문화연구소 담당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24년「고분군」 발굴 및 시굴비용을 확보해 2024년 봄 조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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