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관아 복원 위한 공청회‘복원 이론적 토대 구축’

 

 

 

정읍시, 고부관아 복원 위한 공청회‘복원 이론적 토대 구축’

 

- 시민·전문가 의견 반영해 내년 1월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실시 예정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시작인 고부농민봉기 위상을 강화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시는 16일 연지아트홀에서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 박정원 대표 발표를 시작으로 경희대 임형진 교수, 전북대 남해경 교수, 임승식 도의원, 고부관아복원추진위, 동학단체 등으로 구성된 패널 종합토론,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타지 관아 복원 사례를 소개하며 “복원에 필요한 충분한 사료 확보, 고부초등 이전에 대한 교육청과 동문회 등의 협의, 복원 예산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시설 이전에 따른 절차를 소개하면서 시굴·발굴조사 연구 활동이 복원 범위 결정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고부관아 복원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학교 이전, 예산 확보 등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했다.

 

 

또한 정부, 정치인,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고부관아가 복원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수 시장은 “고부관아는 동학농민혁명 상징적 공간”이라면서 “관아를 복원해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바로 잡을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부관아 복원을 위해 지난 4월에는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9월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복원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