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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 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방류
○ 내년 봄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꽃게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9일과 13일에 걸쳐 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지난 5월 어미 꽃게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후 부화했는데 약 1개월 사육 관리를 통해 갑폭 1.0㎝ ~ 1.5㎝ 정도로 성장했으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약 15cm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는 우리나라 갑각류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꽃게찜, 꽃게탕, 게장 등의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어종이다.
평균 수명이 2~3년 정도이며, 서·남해 일대와 일본, 중국 연근해에 분포해 수심 20~30m 모래질 또는 진흙질로 된 바닥에서 주로 생활한다.
최근 남획, 간척사업 등 연안 개발로 인해 자원량 감소가 우려돼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0년도부터 어린 꽃게 방류를 시작해 작년까지 1,271만 마리를 방류했다.
※ 최근 5년간 꽃게 생산량 통계(출처: 통계청)
(단위: 톤)
구 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꽃 게 |
전 국 |
11,770 |
12,306 |
15,417 |
19,715 |
21,809 |
전 북 |
2,133 (18.1%) |
2,622 (21.3%) |
2,578 (16.7%) |
2,100 (10.9%) |
3,029 (13.9%) |
서재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인 꽃게 종자 방류를 통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업인 선호품종을 지속 생산·방류해 도내 연안 어장이 풍요로운 어장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북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