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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크고 오래된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 만개<고창>전체/고창문화관광 2023. 5. 15. 09:47
국내 가장 크고 오래된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 만개
-천연기념물 제183호..수령 250년 추정, 국내 이팝나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봄과 여름 중간 어디쯤. 고즈넉한 농촌마을 어귀에 가면 때 아닌 새하얀 눈꽃 장관을 볼 수 있다.
오월 눈꽃은 향기도 은은하다.
만개한 꽃은 20일가량 향기를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벚꽃 못지않은 만개와 낙화가 장관이다.
천연기념물 제183호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가 올해도 화려한 꽃을 피워냈다.
이팝나무 꽃은 멀리서 보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모습이며,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가 뜸이 잘 든 밥알 같이 생겼다.
그래서 이밥나무라 했는데,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이팝나무는 꽃이 얼마나 많이 피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다.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 즈음에 꽃이 피어 입하목立夏木으로 불린다.
키가 크며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이팝나무는 가로수종에서 전통 강자인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 벚나무도 제친다.
특히,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는 높이 10.5m, 둘레 2.68m로 ‘이팝나무’ 중에서도 매우 크고 오래됐다.
정재민 대산면장은 “주민은 수백 년 동안 나무를 보며 풍년을 기원했다”며 “만개한 이팝나무처럼 농·생명 수도 고창군 대풍을 기원한다”고 밝혔다./고창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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