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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 “신재효판소리공원” 명칭확정<고창>전체/고창문화관광 2023. 3. 9. 12:28
고창군, 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 “신재효판소리공원” 명칭확정
‘동리정사’로 불리며 재현을 추진했던 곳
고창군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읍성 옆 판소리문화공간이 부분 완공돼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군은 해당 시설에 적합한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달 전문가(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 이찬규 중앙대 교수) 자문회의를 거쳤고, 협의 결과 “신재효판소리공원”으로 확정됐다.
논의 과정에서 ‘동리정사’로 불렸던 명칭은 신재효 선생 사후 행장 기록을 위해 처음 사용된 표현으로, 전체 공간에 대한 대표성을 갖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판소리 관련 시설물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공원’은 누구나 동참하는 열린 공간임을 의미한다.
신재효판소리공원은 세미나실, 판소리체험실, 판소리득음실, 야외공연장과 향후 행랑채, 석가산, 정원 등을 추가 재현할 예정이며, 각각의 개별 시설물은 문헌자료 등의 근거를 통해 별도 적합한 명칭을 부여할 예정이다.
동리 신재효申在孝(1812~1884) 선생은 부유한 중인층 출신으로 판소리를 집대성했으며, 판소리 후원자, 교육자, 이론가로 헌신한 인물이다.
심덕섭 군수는 “판소리 중흥 계승기반 구축과 판소리 대중화를 선도, 대한민국 판소리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세계유산도시에 걸맞는 수준높은 문화콘텐츠와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 ‘판’에서 소리꾼이 고수 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내는 우리 문화로 세상에 전하는 모든 이야기는 판소리로 부를 수 있다./고창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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