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지난 2일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소재 가력선착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17번째인 이날 행사는 매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개최 되는데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가력선착장 이용 선주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어업인단체인 가력대체항 어민협회(회장 김선주) 주관으로 이정석 부안군 부군수를 비롯한 수산분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과 협회 회원, 지역 어업인 등 약 150여 명이참석해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선착장 주변에 화려한 오폭기 게양과 신명 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뱃고사와 음식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정석 부군수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재개된 풍어제를 축하하며어업인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올해도 무사고 만선으로 풍요로움을만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어촌 고유 전통 풍속인 풍어제를 계승․발전시키고 어업인을 하나로 잇는 화합의 장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부안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