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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국립새만금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양유물박물관’ 건립해야
    <칼럼사설수필> 2022. 12.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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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국립새만금해양문화재연구소해양유물박물관건립해야

     

     

     

    군산시는 6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군산 해역 수중발굴에서 도자기·숫돌 등 570여 점 유물이 출수됐다고 밝혔다. 수중조사는 2020년 발견신고로 시작돼 2021년 청자다발 81, , , 닻돌 등 214점이 확인됐다. 지난 4월 본격 조사에 착수해 350여 점을 추가 발굴했다.

     

     

     

     

     

    발굴유물은 주로 12~14세기 고려청자로 대접·접시·완 등이며, 구름과 봉황 무늬 운봉문雲鳳紋, 국화와 넝쿨무늬 국화당초문菊花唐草紋 등이 새겨진 상감청자가 발굴됐다. 조선 분청사기·백자에 운송 및 선상 저장용으로 보이는 도기도 확인됐다. 국제교류 양상을 파악할 송대 이후 도자기 일부와 고군산이 해상무대였음을 알 삼국시대 토기, 숫돌 등도 출수됐다. 토기·청자·백자 등 여러 시대 유물이 넓은 범위에서 확인돼 다양한 시대 여러 선박이 침몰한 유물일지는 전문가 연구가 필요하다.

     

     

     

     

     

    고군산에서는 과거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 해역에서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그러나 전북에는 관련시설이 없어 문화재청 산하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복원·처리하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전남북) 및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충남·경기·인천)에서 수장고와 함께 보관·전시·관람한다. 고군산보다 늦게 발굴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도 건립됐다. 전북 정치권과 지자체가 힘이 미약했기 때문이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져 고군산진지도에서 확인되듯 중국 등 국제 무역항로 기항지이자 서해 연안항로 거점이었다. 특히, 선유도는 중국인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을 맞아 대접하던 군산정이 있었던 곳으로 거론된다. 이번 선유도·무녀도 해역 숫돌들은 신증동국여지승람나주 공납품인 숫돌을 조정에 바쳤다고 기록돼 공납품으로 운송되다 침몰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 개경이나 조선 한양 및 중국 등지로 운반하던 각종 자기 운반선 침몰해역은 주로 섬이 많은 해역이다. 물길이 거세고 밀·썰물에 따라 상황이 급변한다. 전남 신안과 완도 및 진도, 무안 및 목포 앞바다에서 초기에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고군산에 이어 충남 태안 마도와 경기 대부도 및 인천 영흥도 등지에서 대거 발굴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16년 대한민국 수중발굴 40년 특별전 도록등에 의하면, 14C 무역선으로 도자기 2만여 점과 동전 28톤이 발굴된 신안선(1976-84), 도자기 3만여 점과 12C 완도선(83-84), 진도선(91-92), 무안 도리포 14C 청자 638 (94-95), 목포 달리도선(95) 등 초기 유물은 서남해에 집중됐다.

     

     

     

     

     

    신안선 선체 보존처리를 위해 1981년 문화재관리국 목포보전처리장이 개관됐고, 수침목재로 신안선을 복원했다. 90년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로 재탄생했고, 2009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 개명했으며, 94년 국립해양유물전시관도 개관돼 보존·복원 및 보관·전시한다.

     

     

     

     

     

    직후 발굴된 비안도(2002-03) 12-13C 유물과 청자 2939. 십이동파도(03-04) 12C 선박과 청자 등 8122점 등 고군산에서 대거 발굴됐다. 이어 보령 원산도(04-05), 안좌도선과 14C 청자 4(05)에 이어 고군산 야미도(06-09)에서 12C 청자 등 4547 점이 발굴됐다.

     

     

     

     

     

    경기 대부도선(06), 태안선 및 청자(07-08), 마도1호선과 청자(09-10), 마도2호선과 청자(09-10), 마도3호선과 청자(11), 인천 영흥도선과 청자(12-13), 해남·진도 명량대첩로(12-16) 청자와 총통, 대부도 2호선과 청자(15), 마도4호선과 15C 분청사기(15) 등이 발굴된다. 충남·경기·인천 해역에서 9번 이상 유물이 발굴되자 이들 보관·전시를 위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도 2019년 개관됐다.

     

     

     

     

     

    그러나 정치권과 지자체가 대응을 못해 고군산 15천여 점만 목포에 보관·전시된다고군산 유물만 전북에 시설이 없어 16-20년가량 객지를 떠돈다. 특히 비안도 청자는 부안 진서·유천리 계통으로 12세기 제작돼 침몰된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만리장성을 이집트로 옮기고, 피라미드를 중국에 옮긴다면 역사성이 사라져 가치가 크게 훼손된다. 이런 상황에 고군산 유물이 추가 출수됐다.

     

     

     

     

     

    차제에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산하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도 박물관으로 승격하고, 국립새만금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새만금해양유물박물관도 건립해야 한다. 군산대에도 수중고고학과와 해양유물(문화재)연구소를 설립해 새만금 안팎 고군산에서 추후 수중유물이 대거 발굴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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