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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동서남북 농기계 배달 완성”
-고창 어디서든 농작업 현장까지 15분안에 농기계 임대·배달 서비스 제공
고창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북부권에서도 문을 열었다.
고창군에 따르면 북부권(흥덕·성내·신림·부안)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준공해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북부권 임대사업소는 효율적인 농작업 지원을 위해 흥덕면 동사리 부지(7680㎡)에 지난해 9월 착공했다.
연면적 1494㎡규모에 총사업비는 36억원으로 농기계보관창고, 콩선별장, 세척시설 등 총 3동을 건립했으며, 임대장비는 트랙터, 농업용굴착기, 관리기 등 총 54종 155대를 구비했다.
그간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본소(고창읍)나 서남권(정읍시 소성면) 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북부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으로 고창군의 동서남북 농기계 임대 및 배송서비스가 모두 완성됐다.
고창군 농업인이면 누구나, 어디서든지 반경10㎞ 이내, 15분이면 집 앞까지 농기계를 가져다주는 고창군만의 혁신적 농민정책이다.
군은 1톤 특수차량을 3대 확보해 농민들이 3일전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영농현장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앞서 고창군은 농촌고령화·규모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농민들이 직접 사업소까지 와 묵직한 기계를 경운기나 1톤 트럭 등에 옮겨 실으면서 끼임·절단 사고 등이 많았었다.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그간 원거리 이동으로 농업인은 사고위험 노출을 줄이고 영농시간을 절약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 확대로 농업인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고창 농민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어 농업중심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창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