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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작년 이어 올해도 4억3030만원 기부 ‘삼계천사’ 화제임실 사회교통도로사건봉사 2022. 1. 25. 10:06
임실군, 작년 이어 올해도 4억3030만원 기부 ‘삼계천사’ 화제
-“고향의 어려운 아이들 돕고 싶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3030만원 기탁 ‘삼계면이 고향 아버님 뜻 ‧ 익명 전제’작년 3억7천여만원 기부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1,268세대에 20~40만원씩, 5개월간 일정한 날에 나누어 지원 기탁
임실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4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한 이른바 ‘삼계천사’가 또 나타나 큰 화제다.
군에 따르면 “삼계면이 아버지 고향”이라고만 밝힌 익명의 독지가는 “고향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지난해 3억7,08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4억3,03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익명의 독지가인 A씨는 임실군에 사는 저소득층 1,268세대에 거액을 기탁 하며, 작년과 같은 기탁조건과 방식을 전달했다.
기탁조건은 첫째 익명을 보장해 주고, 둘째 대상자 삶에 도움이 되도록 5개월 동안 일정한 날에 입금되도록 해줄 것, 셋째 5개월 후 지원결과를 받아보는 것 이외 어떠한 단서는 달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온 삼계천사 기부금은 2월부터 자녀가 1명인 경우는 20만원, 2명은 30만원, 3명 이상은 40만원씩 5개월간 매달 입금되며, 자녀가 없는 경우는 20만원을 한 번에 지원한다.
이 독지가는 지난해 큰 충격을 준 정인이 사건을 보며, 고향 어린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3억7,080만원 기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그가 올해도 찾아와 “절대 신분을 밝히지 말 것”을 전제로 “한부모와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어린이에 힘이 되고 싶다”며 거액을 또 기부했다.
그는“평소 부모님이 항상 어려운 사람을 살피는 삶을 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뜻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이 같은 소식이 또 전해지자 주민들은 “지난 새해에도 거액 기부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올해도 또 같은 분이 4억이 넘는 큰 금액을 기부했다고 하니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며“이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곳곳 기부문화 확산에 선한 영향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도 길어지고, 명절을 앞두고 힘겨운 이웃이 많은 데 이렇게 거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 해 주셔서 주민을 대신해 정말 감사하다”며 “기부자님 뜻에 따라 한 분도 빠짐없이 대상자에 잘 전달되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임실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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