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조선-청의 관계 ‘조공체제’ 통설을 뒤집은 획기적 시각!문학인(관)신간도서독서서점map 2021. 12. 8. 11:31
19세기 조선-청의 관계 ‘조공체제’ 통설을 뒤집은 획기적 시각!
- 『전통, 조약, 장사: 청 제국주의와 조선, 1850-1910』
◇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지원 받아, 국문 번역판 『전통, 조약, 장사: 청 제국주의와 조선, 1850-1910』 발간
◇ 미국인 저자가 제삼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본 한중관계사
◇ 과거 중국이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알고 싶은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미국 브리검영대 역사학과 커크 W. 라슨 교수의 저서 「Tradition, Treaties, and Trade: Qing Imperalism and Chosŏn Korea, 1850-1910」가 2018년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국문 번역판으로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18년부터 ‘해외한국학 저서 번역’ 분야 지원을 통해 우수 해외한국학 저서의 한국어 번역 및 출판을 지원해 한국학 국내외 소통을 증진해 왔다.
이 책은 미국인인 저자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본 한중관계사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19세기 후반 한중 관계, 즉 조선과 청의 관계는 전통적 ‘조공 체제’가 적절히 운용된 사례로 언급되나, 저자는 기존 통설을 뒤집고, 19세기 후반 조선에 대한 청의 전략과 성패가 근대 제국주의 국가 행태를 모방한 것이었다고 이 책에서 주장했다.
커크 W. 라슨 교수는 청이 조선 정책을 주도한 1880년대부터 1890년대 초까지 벌어진 사건을 상세히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이 책을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청(‘중국’)과 조선(‘한국’) 사이 관계를 제3자 입장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교역에 중점을 두어 19세기 후반 한중 관계를 독창적이고 훌륭하게 재해석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저자는 청이 보수적으로 조공 체제나 존 킹 페어뱅크(John King Fairbank)가 주창한 ‘중화적 세계 질서’ 가치를 지키려고 했다는 일반적 견해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그는 청 제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국 안팎에 잇는 무수한 집단·국가·민족을 상대했고, 그들 중 다수가 중국 중심 조공 체제라는 틀 안에 쉽게 적응하지 않았으므로, 단일한 중화적 세계 질서라는 개념이 허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문학인(관)신간도서독서서점ma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조 친위부대 ‘장용영’ 설치·운영 담긴 『장용영대절목』, 국내최초 번역! (0) 2022.01.11 전통·현대, 동·서양이 공존하는 한국 결혼식 변천사 (0) 2021.12.27 ‘기세원‘ 시인 두 번째 시집, “바람이 불면 달팽이는 깨어난다” 출간 (0) 2021.11.08 전북도, 대표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0) 2021.11.03 <신간 구간 도서> (0)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