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미원광장’에 추억의 만월고무신 세워문화2 2021. 6. 23. 11:34
군산시, ‘미원광장’에 추억의 만월고무신 세워
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고무신 조형물 설치 -
군산시는 최근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원광장에 고무신 조형물 설치 제막식을 개최하고 미원광장 변화발전 축하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끈다.
‘고무신 조형물’은 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옛 미원동에 위치했던 ‘경성고무’ 만월표 고무신을 모티브로 과거 활발했던 생산 주체인 노동자를 기억하고, 군산 야구 전통을 이어오는 인근 남초등 야구부 역사를 기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과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며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도시재생 결과물을 볼 수 있어 뜻깊고,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해왔던 이곳 미원광장을 시민이 많이 찾아 옛 기억과 추억 공간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 3억2천만원으로 마을장터 개설, 미원광장 환경개선 등 사업을 실시한 주민참여 소규모 재생사업.
한편, 경성고무는 일본 사업가가 세운 고무신공장을 이만수 사장이 인수해 1932년 설립한 회사이며, 동그라미 안에 만월滿月이 새겨진 만월표 고무신을 생산했는데 전국에 특매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가 1983년 선경에 매각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창업주인 이만수 씨 아들 이용일은 KBO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하는 등 야구 사랑이 대단했으며, 군산 야구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네 곳, 중학교 두 곳, 고교 한 곳에 야구부를 만들었다./군산 고재홍 기자>
'문화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 9일부터 개장 (0) 2021.07.07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대 군산 관광 팸투어 성료 (0) 2021.07.05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 개장대비 사전점검 (0) 2021.06.06 군산시, 「개항이전, 군산 역사와 문화이야기」 책자 발간 (0) 2021.06.03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전북도기념물 지정예고 (0)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