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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숭림사, 원광대 중국유학생 템플스테이 성황웅포평화> 2014. 5. 26. 12:14
익산 숭림사, 원광대 중국유학생 템플스테이 성황
- “참선과 108배를 하며 목표도 분명해졌어요”
-중국 원광대 유학생 숭림사 템플스테이 55명 참가
-“자아찾는 계기돼 기뻐요” “한국절 예뻐요”
“108배로 편해졌으며 좋은 마음으로 부모님께도 잘하겠다고 다짐했어요. 불교식사(발우공양)도 알게 됐으며 불교를 많이 알았고, 한국 절이 아름답습니다.”
원광대 유학생 55명과 익산 숭림사(주지 지광스님)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경험한 장연 학생(원광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9시 30분. 학생들은 숭림사에서 템플스테이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마루에 걸터앉아 산의 푸르름을 느낀다.
10시에 적묵당에 모여 한국 불교문화체험이 다뤄진 템플스테이 비디오를 시청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 손을 앞으로 모으는 차수를 한 뒤 한 줄로 서서 종각으로 향한다. 타종의식을 체험하고,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자 기도를 했다.
입제식에서 지광 스님은 “청운의 꿈을 품고 한국에 오신 원광대 유학생은 선택받은 사람이다”며 “참된 나를 아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되고, 참선과 108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불교문화체험으로 국가.민족간 우호증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정화하는 108배 참회를 하고, 지광스님이 내려준 ‘나는 어머니 뱃속에 있기 전 누구였는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참선수행을 체험했다.
점심 공양에는 불가의 전통 대중식사인 발우공양이 진행됐다.
음식물 쓰레기 제로인 친환경 식사법으로 세계에서 각광받는 식사법이라는 얘기에 참가자들은 적극 임했다.
공양후 백제 입점리고분 전시관과 금강하구인 곰개나루 및 미륵사지도 둘러봤다.
사찰에서 수행자 일상과 수행의 일부를 경험해 최근 문화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원광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사찰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해서 좋았다고 밝혔다.
왕원 학생은 “유학생활이 힘들지만 이곳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었으며, 참선과 108배를 하며 목표도 분명해졌다”라며 ”진구도 알고 마음수련도 하고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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