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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기획>익산역 중앙지하차도, 해결방안 없나?
    道江川橋山嶺峙육교지하도터널 2013. 8. 30. 08:34




                                                                              <중앙동 방향>-현황사진








                                                                            <송학동 방향>-현황사진








    <KTX익산선상역사 조감도-아래로 중앙지하차도가 완공됐을 때 차량이 오가는 광경을 예상할 수 있다>












    <지하차도 연결구간>






    <지하차도 공사현장>






    <지하차도 6월 중순 모습>







    <주민들 기자회견 장면>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해결방안 없나?

    -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4차선 확장공사로 3년여 전면통제

    -<장신~송학 서부진입로>와 <중앙지하차도>의 중간 5백m 사업주체 없어

    -익산국토청, 두부 짜르듯 반토막으로 시공된 중앙지하차도 서부진입로

    - 주민 3만여명 탄원서 접수로 국민권익위까지 나섰으나 해결 의문

    -익산시, 익산국토청 활용 및 유대강화도 거론돼, 군산. 정읍 예산보다 훨씬 적어

     

     

     

     

     

    “거의 만들어진 도로를 앞에 두고 사용할 수 없다니 국가기관이나 익산시나 도로행정을 어떻게 하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지하차도 확장공사를 위해, 3년여를 먼 길로 돌아다녔는데 중간에 몇 백m 확장주체가 없어 무용지물이 되다니 어처구니없습니다.”

     

     

     

    KTX익산역 서부진입로와 연결될, ‘중앙지하차도’ 공사와 관련해 3년여간 우회통행 하던 송학동, 모현동을 비롯한 중앙동, 오산면 등 서남부 주민들이 크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는 2014년말 개통계획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중인 호남고속철도 3-2공구 건설공사가 약 73% 공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져 더욱 주민을 황당케 한다.

     

     

     

    중앙지하차도를 장신~송학 서부진입로에 연결할 중간의 5백m 사업주체가 없기 때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부지 외 지역은 익산시가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토교통부도 “동지역은 도로법상 익산시가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익산시는 “재정형편상 470억원은 생각할 수 없고, 중앙지하차도가 호남고속철도와 선상역사 및 지하차도 일환으로 시행되므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나 국토부에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급기야 지난 5월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에 탄원서를 접수해 국민권익위에서 현지실사를 다녀갔으나 과연 해결될지 의문이다.

     

     

     

    만약 조기에 5백m 사업주체가 국토부나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결정되지 않으면, 익산시는 재정여건상 공사를 할 수 없고, 절대적 공기도 부족할 수 있어 내년말 중앙지하차도 개통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2010년 2월부터 통행 전면중단>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4차선 확장공사로 기존 지하차도 통행이 전면중단된 것은 2010년 2월1일부터다.

     

     

     

    익산역전이 있는 중앙동을 비롯한 서부지역과 송학동, 모현동, 오산면 등 서부지역을 연결했던 2차선 중앙지하차도를 완전 철거하고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착수했기 때문이다.

     

     

     

     

    ‘중앙지하차도’ 위에는 ‘KTX선상역사’가 세워지고, ‘호남고속철도 3-2공구’ 공사도 동시에 시행되는데 전반적 준공이 2014년말로 예상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익산역 동측에서 새만금, 전주, 군산 등으로 이동 차량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김제, 충청권, 새만금 등에서 KTX익산역 접근성이 크게 편리해진다.

     

     

     

     

    현재 익산역에서 지하차도 진입시 좌우에서 진입토록 됐으나 공사 이후에는 중앙지하차도에서 4지 교차로로 직선으로 연결돼 원활환 교통소통이 기대되며 철도로 양분된 동서 지역 불편이 해소된다.

     

     

     

     

     

    <주민 3만여명 국민권익위원회 탄원서 접수>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중앙지하차도 공사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동서 양지역의 대동맥(국도27호) 역할을 하는 등 중차대한 사업이어 중앙. 송학. 모현동과 오산면 주민들이 주변으로 우회통행 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3년여 간 참아왔다.

     

     

     

     

    문제는 중앙지하차도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기존 8m에서 16.8m로 넓어진 폭에 비례해 지하도 깊이도 약 3.7m 깊어진 데서 야기됐다.

     

     

     

    당연히 차량소통과 교통안전을 위해 급경사를 줄이고 완만한 경사의 지하차도를 만들기 위해 기존 지하차도에 비해 약 2백여m가 더 연장됐다.

     

     

     

    그러나 선상역사 아래 지하차도 343m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해 왔으나 이와 연결될 서쪽 5백m(연장구간 포함)는 철도부지 외 지역이므로 익산시가 개설해야 한다며 방치했다.

     

     

     

    국토부 익산국토청도 중앙지하차도와 국도 23. 27호선 등 외부와 연결할 장신~송학간 서부진입로를 개설하며 전체 1.66km에서 중간의 5백m를 제외하고 서쪽 1.16km만의 도로개설을 추진해 왔다.

     

     

     

    때문에 철도부지 안팎의 중앙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부분이 이어지지 않아 미연결 구간에 3m짜리 낭떠러지가 생겨 주민들은 새로 건설된 중앙지하차도를 두고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당연 장신~송학 서부진입로 개설도 무용지물이 된다.

     

     

     

    익산시는 재정형편과 중앙지하차도 연계성을 고려해 2011년 1월부터 일괄시행을 국토부에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팽팽한 대립을 보여 왔다.

     

     

     

    즉,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70억원이 들어갈 지하차도에 접근하는 도로와 연장도로 등 총 5백m 신설도로는 도로법에 따라 전적으로 익산시가 할 일이다“고 주장하는 반면, 익산시는 법적논리에 앞서 재정여건 등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 국토부와 철도공단에서 개설하거나 기관별 사업비 분담론까지 내세우고 있다.

     

     

     

    익산시는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서 5백m를 개설해야 하나 여의치 않으면 추정 공사비 345여억원이 예상되는 철도부지 외 지역 지하차도 293m는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정 공사비 125억원의 진입도로 207m는 익산시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민 3만여명은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지난 5월 28일 국민권익위에 탄원서를 접수했다.

     

     

     

    주민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는 중앙지하차도는 국책사업인데도 철도부지 내에만 두부를 짜르듯 반토막으로 시공해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고 차량통행을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각종 규정 및 기준을 떠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특히 “철도부지 지하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및 철도육교는 일체의 같은 구조물로서 철도부지 밖까지 당연히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에서 시행해야하고 중앙지하차도 연결문제는 원인 제공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주민들은 “국책사업을 총괄하는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부지 밖의 중앙지하차도를 포함한 서부진입로 연결부분 5백m를 하루 빨리 마무리해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익산역 동.서부지역이 균형발전시켜 달라”고 탄원서를 통해 호소했다.

     

     

     

    앞으로 중앙지하차도 서부진입로 공사가 일부만 시공되고 잔여구간이 연결되지 않으면 기 투자된 시설물에 대한 막대한 예산사장과 함께 주민불편의 장기화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강력한 행동도 불사할 조짐이다.

     

     

    이에 중앙지하차도 연결문제는 빠른 시기에 해결이 요구된다.

     

     

     

    내년말 개통이라는 절대공기가 1년4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 익산 현지실사, 사업비 470억원 핵심관건>

     

     

    국민권익위는 3년여 가로막힌 중앙지하차도의 해결‧중재를 위해 지난 8월 2일 현지실사차 방문했다.

     

     

     

    국민권익위는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익산시 등 3개의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데 이어 현지실사에 나선 것.

     

     

     

     

    국민권익위 교통도로민원과장 외 3인의 실사단은 공사업체인 대림산업 현장사무실과 중앙지하차도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송학동 주민자치위원장 외 12인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돌아갔다.

     

     

     

    따라서 권익위가 핵심 관건인 470억원 예산문제를 어떤 형태로 결론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권익위 중재도 단순 권고에 그칠 수도 있고, 관련 기관간 예산분담률 조정이 재정여건이 열악한 익산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결정되면 자칫 중앙지하차도 개통이 상당기간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권익위가 재정여건이 열악한 익산현실을 감안해 합리적인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산국토청, 익산홀대 여론, 예산 타지역에 비해 태부족>

     

    불과 470억원이 소요될 중앙지하차도 5백m 확장에 국토부와 의견이 첨예하게 맞선 것은 국토부 익산국토청이 같은 남중동에 위치한 익산지역사업에 홀대해 온 배경과도 관련이 있다는 여론이다.

     

     

     

    도로예산 등이 도내 타지역에 비해 해마다 태부족이기 때문이다.

     

     

     

    익산시도 익산국토청과 지역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유대관계를 적극 나누었는지도 의문이다.

     

     

     

    익산지역 도로개설 현장 숫자나 투입예산은 군산은 물론 정읍. 김제 등 도내 산간 및 평야부보다 훨씬 적다.

     

     

    익산청이 시행하는 '익산지역 도로사업'은 올해 준공계획인 '황등~오산'에 총 1633억원을 들여야 하나 올해 130억원만 배정, 잔여예산만 531억원에 달해 적기준공은 물 건너갔고, KTX서부역사진입로 '장신~송학' 1.16km에 124억원만 투입되는 등 익산 도로현장 두 곳에 올해 총 254억원만 배정됐다.

     

     

    익산시가 추진하는 국도27호대체도로에는 단 한푼도 배정되지 않아 조기착공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이는 익산(507㎢, 30만여명)보다 좁고 인구도 적은 군산(390㎢, 27만여명)지역에 군장연안도로, 군장대교, 고군산 1. 2. 3공구 등 5개 현장에 올해 1193억원이 투입되는데 비해 익산지역 예산은 1/5 수준이다.

     

     

     

     

    이는 정읍시에는 정읍~신태인, 부전~쌍치, 삼산~금붕 등 7개 현장에 올해 7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 산간. 평야부보다 익산 현장과 예산이 현격하게 적어 "익산국토청이 교통이 혼잡한 도심 안방보다, 한적한 평야부 및 산악지역을 더 챙긴다"는 비판이다.

     

     

     

    이에 익산시가 추진 중인 국도27호대체도로 조기착공은 물론 익산~장수고속도로와 새만금 연결도로, 군장연안도로를 익산까지 연장하는 '금강연안도로' 개설 등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간 2조원 안팎의 예산으로 <국도확.포장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지역개발사업, 하천개보수, 국도유지관리> 등을 추진하는 국토부 익산국토청과 지역사업에 대한 평소 의견교환 및 유대강화에도 익산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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