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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국립박물관 승격 '허울에 그칠라'<소통뉴스><금마> 2013. 5. 28. 16:40
미륵사지, 국립박물관 승격 '허울에 그칠라'
기재부, 문체부 요구 용역예산 3억 반영 거부, 사실상 신축 반대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익산 미륵사지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이 좌초되거나 허울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기획재정부가 익산 미륵사지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에 따른 용역예산 배정을 거부하며 국립박물관 추진부처인 문체부를 비롯한 해당지자체인 전북도, 익산시 등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재부는 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명칭을 ‘국립’ 명칭으로 승격하면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자칫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이 내실 없이 허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재부는 최근 추경심의에서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요구한 익산국립 승격 기본계획연구용역 예산 3억 원을 반영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또 익산시 및 전북도와의 접촉에서도 용역예산 반영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현재 익산시 금마면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면 국정과제가 이행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국립박물관 추진부처인 문체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
문체부에선 "국립박물관은 일반 전시관과 달리 규모나 시설면에서 격에 맞아야 한다"며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일단 국립박물관 승격이 된 뒤에 신축이든 증축이든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익산고도협의회 관계자는 "유물이나 유적이 익산의 절반에 불과한 국립나주박물관도 전시공간은 3000㎡, 건축면적은 1만1000㎡를 넘는다"면서 "전시공간 1200㎡, 연면적 2300㎡에 불과한 미륵사지전시관의 국립 승격은 흉내내기에 불과한 것으로 국립박물관들의 격을 떨어뜨리는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마한·백제문화 중심지역인 익산에서는 그간 국보 3점과 보물 6점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93건, 기타 출토유물 4만6000점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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