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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2년 앞둔 ‘주얼팰리스’ 극심한 판매위축
    왕궁춘포> 2012. 8. 28. 16:08

     

     

     

     

     

     

     

     

     

     

     

     

     

    <판매원 외에는 아예 사람 꼴을 볼 수 없는 주얼팰리스>

     

     

     

     

     

    개관 2년 앞둔 ‘주얼팰리스’ 극심한 판매위축

     

     

    -영등동 판매센터 폐쇄로 주얼팰리스로 통합에도 회복조짐 없어

     

    -올해만 익산시비 4억4500만원 지원

     

    -제2의 보석박물관 될까, 장사 안 돼 업체대표 알력만 늘어

     

     

     

     

     

    “장사가 안 돼 인건비도 건지기 힘듭니다. 영등동 판매센터 시절을 생각하는 업체가 적지 않습니다. 부스가 훨씬 줄어야 합니다.”

     

     

     

    개관 2년을 앞둔 주얼팰리스가 극심한 판매위축으로 ‘폭염 속의 한파’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영등동 익산귀금속보석판매센터가 폐쇄되고 주얼팰리스로 통합됐지만 여전히 장사가 안 된다.

     

     

     

     

    “원천적인 입지선정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제2의 보석박물관’으로 전락을 걱정한다.

     

     

    판매활성화에 ‘동전의 양면’과 같은 보석박물관은 준공 10년을 맞고도 인건비도 충당치 못한다.

     

     

    보석박물관에 주얼팰리스, 귀금속보석관련 공장 등을 클러스터화(집단화) 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당초 영등동 '익산귀금속보석판매센터(이하 영등 센터)'는 1989년 개관됐다.

     

     

     

    공단입주업체 내수기반 조성으로 수출경쟁력 제고와 국내 보석시장 음성적 유통구조개선으로 소비자보호, 관광명소화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영등 센터’는 봄가을 보석대축제를 익산시 재정지원과 업체부담을 합쳐 개최해 왔다.

     

     

     

     

     

    여기에 익산시는 귀금속보석공단과 판매장을 보석박물관 주변으로 옮겨 ‘집단화’하자며 120억원을 들여 최신식 '주얼팰리스'를 착공했다.

     

     

    2010년 7월 준공돼 9월말 입주를 마쳤다.

     

     

    영등동에서 왕궁으로 집단판매장을 옮기는 것이다.

     

     

    착공 전에 언론은 “보석박물관도 활성화가 안됐는데 산 속에 고가의 귀금속보석판매장을 세우면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꼴’이 될 것이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입지선정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착공 후부터 글을 쓸 수 없었다.

     

     

     

     

    건물을 옮길 수도 없는데 부정적 보도는 판매위축을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업체가 잘 되고 판매가 잘 돼야 한다”는 고려 때문이다.

     

     

     

     

    과도기 상황으로 ‘영등 센터’와 왕궁의 ‘주얼팰리스‘가 동시에 판매장을 운영했다.

     

     

     

    졸지에 ‘전북도공유재산’인 영등 센터 20개 부스와 '익산시공유재산'인 왕궁면 주얼팰리스에 80개 부스가 입주한 것.

     

     

     

    지자체 소유 판매장 입주업체만 당초 영등동 판매센터 28개에서 100개로 늘어 ‘제살 깎아 먹기’ 우려도 제기됐다. 두 곳 모두 수익성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많았다.

     

     

    당시 16개 업체가 양쪽에 부스를 보유했다.

     

     

     

    왕궁 주얼팰리스에 소외 될 수도 없고, 주얼팰리스 활성화에 확신도 없었기 때문이다.

     

     

     

    "주얼팰리스가 준공돼 매장을 확보했으나 장사가 안 될 수 있어 영등동 매장도 유지했다. 왕복 30km에 별도 매장으로 판매원 임금과 유지비 등이 각각인데다 양쪽을 오가느라 시간. 경비가 만만치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익산을 대표하는 귀금속보석판매장이 두 곳으로 고객에 혼란을 주고, 홍보와 축제 등에 엄청난 혼선을 초래했다.

     

     

     

    “영등 센터 업주들이 주얼팰리스에 합류해야 한다”는 여론과 익산시 방침에 따라 2011년 10월말, 영등 센터가 폐쇄되고 주얼팰리스에 통합됐다.

     

     

     

     

    그러나 개관 2년을 앞둔 주얼팰리스는 물론 개관 10년의 보석박물관도 갈수록 태산이다.

     

     

     

    4백억원을 들여 2002년 준공한 '보석박물관도 입장객 숫자와 입장료 수입은 여전하다.

     

     

     

    개관 7년째인 2008년 연간 유료입장객은 하루 2백 명도 안 되는 6만7826명에 그쳤다. 입장료 수입은 1억4137만원이다.

     

     

    2009년은 6만1432명에 1억3446만원, 2010년은 6만6378명에 1억4292만원, 2011년은 6만9450명에 1억3429만원에 그쳐 여전하다.

     

     

    직원과 청원경찰,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도 안 된다.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는 ‘귀금속보석산업’의 양두 마차다.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데 주얼팰리스만 성할 수 없다.

     

     

    판매원 외에는 아예 사람 꼴을 볼 수 없는데 무슨 장사냐는 것이다. 

     

     

    한 때 양쪽에 100개 부스가 있었는데 현재 주얼팰리스에는 64개 업체만 남아있다.

     

     

    장사가 안 돼 업체의 철수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주얼팰리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억4천만원 외에 홍보전광판과 도로표지판 설치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시비만 4억4500만원이 들어갔다.

     

     

    축제와 홍보 등에 대한 지원예산이다.

     

     

    자립은커녕 보석박물관에 이어 ‘돈 먹는 하마(?)’가 된 것이다.

     

     

    문제는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업주들은 “현재 최악의 불경기로 주얼팰리스 판매위축은 심각하다. 부스를 반으로 줄여야 할 판이다”고 호소한다.

     

     

     

    자연 업주들은 신경질적 반응이 많다.

     

     

    업주들끼리 여러 문제로 알력도 적지 않다.

     

     

    “대책은 없는 것일까?"/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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