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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3.1절, 한민족의 무궁한 미래를 열자.종교신앙문중종중주역풍수 2012. 2. 27. 18:25
<칼럼>3.1절, 한민족의 무궁한 미래를 열자.
삼월이 되면 유관순 누나를 생각하며 푸른 하늘을 우러러 보고 누구나 휘날리는 태극기와 수많은 열사, 의사들을 기린다.
올해는 임진년으로 66% 경작지가 파괴되고 민간인 포함 1백만명의 사망자를 낸 ‘임진왜란’ 이 60주년씩 7번이 지났다.
420년 전, 많은 분들의 한숨과 눈물, 피로써 구출한 나라를 결국 1910년 8월 29일 國恥를 당해 잃고 만다.
명성황후 시해에 이어 대한제국 고종도 1919년 1월 21일 갑자기 돌아가신다.
그 얼마 전, 돌연 고종의 御醫가 바뀌고, 그날 밤 궁의 숙직책임자가 이완용이었고, 건강했던 고종께서 급사하시니 독살의 의혹이 일수밖에.
그날 밤, 고종에 식혜를 올린 침방 나인과 덕수궁 나인 등 두 명의 궁녀가 1월 23일과 2월 2일 차례로 죽어가니 입막음을 위한 연쇄살인이라는 말이 확산된다.
의병장 곽종석의 지인인 송상도는 “역신 윤덕영· 한상학· 이완용이 太皇을 독살했다”라고 독살가담자 이름까지 적시한다.
고종독살설은 고종의 인산일을 기해 3·1운동이 일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대한독립만세’ 함성은 만주, 연해주, 미국, 일본으로 이어졌고, 한민족 발 독립선언은 외국으로도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간다.
1919년 4월 10일,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에서 신석우 선생의 제안에 의해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탄생된다.
4월 13일에는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니 삼일만세운동 결정체다.
나아가 중국 손문에 의한 5.4 운동, 인도 간디의 비폭력저항운동의 재점화, 베트남, 필리핀, 터키, 이집트 독립운동으로 전세계에 해일처럼 번져간다.
기미년 ‘독립선언문’은 이렇게 맺고 있다.
“... 먼 조상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우리에 먼 조상의 신령이란 국조 단군이시며, 상생과 조화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지구촌 철학이다.
그러나 무소불위로 기승을 부리던 일제는 역사의 심판을 받고 패전국이 된다. 1945년 9월 9일 오후 4시,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미군이 내민 항복문서에 무조건 서명을 한다.
그러나 그 날 아베 노부유키는 무서운 저주를 한다.
“일본은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조선인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백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일본은 조선인에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우리는 제2차 대전 이후 ‘지구상의 단 하나의 기적은 코리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극심하게 갈등한다. 남북, 영호남, 사용자와 노동자, 진보와 보수, 여야로 밤낮을 다투어 노예의 삶으로 전락하지는 않는지, 아베 노부유키 망령을 불러들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하나가 돼야 한다.
암울했던 과거를 잊은 자에 빛나는 무궁한 미래란 존재하지 않는다.
태극기 앞에서 맹렬히 자성해야 할 임진년의 3월1일이다./국학원장 장영주>
사)국학원 원장(대),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원장 원암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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