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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식자재업체 설립에 반발, 성명서 발표법원검경변호사건교정교도소수사법률 2012. 2. 22. 07:52
대기업 식자재업체 설립에 반발, 성명서 발표
-익산식자재연합회,차량시위와 성명서 발표 등 크게 반발
- 지역식자재업체 "도산위기에 내 몰렸다"며 강력 투쟁 선언
-대형마트 출현에 이어 식자재까지 참여 움직임이 민감반응
익산지역에서 각종 식자재를 취급해 오던 익산식자재연합회(회장 이영철) 회원사들이 D그룹 청청원이 타사업자로 위장해 익산시에 대규모 식자재 공급회사를 세운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북부시장 등 지역 식자재업체나 차량에 "청정원은 식자재납품업 진출을 포기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건데 이어 21일 오전 익산시청까지 차량시위를 벌이는 한편 브리핑룸에서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3백여 회원사가 있는 익산식자재연합회(이하 익산연합회)는 최근 익산시 모현동에 D그룹 청정원이 지역업체 반발을 우려했기 때문인지 소규모 식자재업체를 인수한 뒤 확장하는 형식으로 익산에 진출하려 한다는 것.
익산지역 중소 식자재 도소매업체들은 대기업의 식자재업 진출로 지역업체가 초토화할 위기에 처했다며 익산연합회가 주도해 "D그룹 청정원은 식자재 납품업 진출을 포기하라"는 플래카드를 차량과 업소에 내걸었다.
이어 21일 오전 어깨띠와 머리띠를 두른 회원들은 플래카드가 부착된 차량을 북부시장에 집결해 시청까지 개별적으로 차량시위를 벌이고 오전 10시에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익산연합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초대형 마트가 세 곳이나 되는 익산시는 물론 전국이 대형마트로 전통시장이 붕괴됐고, 익산도 3개 대형 마트 판매액만 연간 1836억원(2010년)으로 한해 1억원을 판매할 지역 소형 판매장 1836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고 밝혔다.
또한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판매해 오던 중소 식자재전문점도 대형마트에서 안 파는 식품이 없을 정도여서 오래 전부터 심각한 불경기와 판매부진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직원 수와 온갖 비용을 다 줄여도 도산한 식자재전문점도 헤아릴 수 없다"며 "3백여 회원사에 딸린 종업원과 가족을 생각하면 1만명에 육박하는 시민이 식자재 분야에 생계를 의지한다"고 공개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 D그룹 청정원은 익산시 모현동의 P식자재를 인수했고, 인근에 약 1천평 부지를 구입해 대형 식자재 도.소매업을 운영할 건물을 세울 계획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향각지에서 초대형 식자재전문점 횡포를 적지 않으며 저가에 방문판매에 주력해 영세 식자재업체가 도산하면 독과점 횡포를 부리며 나중에는 폭리를 취해도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무자비한 판매기법을 활용한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엄청난 식자재전문매장이 모현동에 들어서면 익산연합회 3백여 회원과 종사자들은 심각한 생존권에 위협을 받을 것이 뻔하고 북부시장과 남부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식자재 영세사업자와 상인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는 것.
이들은 "익산에서 순환돼야 할 지역자금이 외지유출로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 뻔해 식자재연합회 회원과 종사자는 물론 가족 생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주어 길거리로 내몰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역 사례를 봐도 대기업의 막강한 자금력과 판매기법으로 지역 영세업자 생계유지가 힘들어 도산과 폐업이 속출했다"며 "익산 영세업자, 재래시장 상인들이 지옥과 같은 경제난에 허덕일 것이 뻔하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회원들은 "청정원이 식자재 도.소매업을 계속 추진하면 식자재연합회원과 종사자 및 가족들은 31만 익산시민의 그간 성원을 발판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고재홍 기자>
<식자재 연합회 익산지부 성명서>
차가운 날씨에 언론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지역 언론인과 익산시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식자재연합회 익산지부 3백여 회원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초대형 마트가 세 곳이나 되는 익산시는 물론 전북을 넘어 전국이 대형마트로 인해 전통시장이 붕괴된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익산 관내 최초인 ‘롯데마트’는 2001년 영등동에 개점했고, 2006년말 동산동에 개장한 (주) 신세계 ‘이마트’. 이 밖에 2006년말 영등동에 개장한 ‘삼성홈플러스’를 합쳐 3개 대형마트가 영업중입니다.
3개 대형마트 판매액만 한해 1836억원(2010년)이라는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해 1억원을 판매할 수 있는 주민들의 소형 판매장 1836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로 인해 각종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판매해 오던 저희 중소규모 식자재전문점도 오래 전부터 심감한 불경기와 판매부진에 시달려 왔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안 파는 식품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직원 수를 줄이고, 온갖 비용을 다 줄여봐도 유지를 하지 못하고 도산에 처한 식자재전문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3백여 회원사에 딸린 종업원과 가족을 생각하면 1만명에 육박하는 익산시민이 식자재 분야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대형 마트도 모자라 대상그릅 청정원은 익산시 모현동에 위치한 팔팔 식자재를 인수하였고, 인근에 약 1천평의 부지를 구입할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 곳에 대형 식자재 도·소매업을 운영하기 위해 건물을 세울 계획으로 예측이 됩니다.
서울과 전주 등 경향각지에 초대형 식자재전문점의 횡포가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저가에 방문판매를 주력해 지역 영세 식자재업체가 도산하면 독과점 횡포를 부리며 나중에는 폭리를 취해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무자비한 판매기법을 활
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같은 엄청난 식자재전문매장이 모현동에 들어서면 식자재연합회 익산지부 3백여 회원과 종사자들은 심각한 생존권에 위협을 받을게 뻔합니다. 북부시장과 남부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이 영세사업자와 상인들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줄도산이 우려됩니다.
익산지역에서 순환되어야 할 지역자금이 서울을 비롯한 외지유출로 익산경제에도 심각한 악 영향을 끼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식자재연합회 회원과 종사자는 물론 가족 생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주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할 것입니다.
다른 지역 사례를 보더라도 대기업의 막강한 자금력과 판매기법과 같은 횡포로 인해 지역 영세사업자들의 생계유지가 힘들어 도산과 폐업이 속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산시에도 조만간 이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익산지역 식자재연합회와 영세사업자,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 외 많은 사람들이 지옥과 같은 경제난에 허덕이고 살아갈 것이 뻔합니다.
이에 익산지역 삭자재연합회 회원과 상인들은 청정원이나 다른 대기업이 이 같은 도 ·소매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식자재연합회원과 종사자 및 가족들은 31만 익산시민의 그간 성원을 발판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하며 성명서를 가름합니다.
<회원 및 종사자 서명서 별첨>
2012년 2월 21일
-식자재연합회 익산지부 이영철 회장 외 300명 회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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