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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화영명창 이끄는 겨울 산중수련회 엄동설한 무사히 마쳐>
    미술가수국(음)악서예사진조각도예 2012. 1. 15. 19:08

     

     

     

     

     

     

    <임화영명창 이끄는 겨울 산중수련회 엄동설한 무사히 마쳐>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용두마을 산속에서 연말연시 보내

    -제자들이 용처럼 훨훨 비상하는 한 해 되길 바라

    -임화영 명창 이끄는 겨울수련회 15일 성과 끝에 종료

     

     

     

     

     

    익산국악원 원장으로 판소리를 가르쳐 온 임화영(55) 명창이 이끌었던 겨울 산중 수련회가 큰 성과를 남기고 15일 끝났다.

     

    임 명창는 연말연시를 제자들과 함께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용두마을 ‘구황산’에서 보냈다.

     

     

    이곳 명당에 묘를 쓰면 아홉 명의 임금이 나온다는 풍수설에서 유래된 산으로 제자의 판소리 산공부를 위해서다.

     

    장성군과 인접한 심심산골 외딴집으로 임명창을 아끼는 스님이 소개한 곳.

     

     

    임명창은 초등생부터 대학 졸업생까지 남 4명, 여 11명의 제자를 가르치느라 임진년, 흑룡의 해를 산 속에서 맞았다.

     

     

     

    임명창은 경제적 어려움, 늦은 판소리 입문 등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007년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 반열에 올랐다.

     

     

     

    임명창은 복지시설과 경노당 무료공연을 20여년간 해와 ‘인간성 명창’으로 유명하다.

     

     

     특히 끊임없는 후진양성과 제자사랑은 널리 알려졌다. 전국판소리대회와 어린이국악단 정기연주회로 익산을 한국국악발전의 산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학교생활과 가정을 오가며 소리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이에 옛부터 겨울과 여름 산공부가 판소리꾼 필수과정이다.

     

     

     

    임명창은 지난해까지 14년째 계속한 함양군 마천면 칠선계곡의 여름 산공부를 꼽는다.

     

    외에도 완주군 안심사, 익산 재실에서 각 1회를 실시했으나 여름과 봄철이 대부분이다.

     

     

    겨울철 산공부는 이번이 처음으로 통산 17번째 산공부였다.

     

     

     

    임명창은 오래 전, 동초제 심청가·흥보가·적벽가를 완창하고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준비 등 판소리 다섯 바탕 완결에 바쁘나 제자양성도 소홀이 할 수 없었다.

     

     

    영하 10도의 산속에서 새벽 7시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제자들과 임명창은 소리를 마음껏 토해냈다.

     

     

     

     

    여름에 폭포소리를 이겨 득음(得音)의 경지에 오르려는 소리꾼의 한이 스며있다면 겨울철 산공부는 추위와 적막감을 극복하고 피 토하는 심정으로 끈질긴 집념을 뱉어낸다.

     

     

    구랍 27일부터 1월 15일까지 20일 공부를 마친 후 사회에서 1년 이상 공부한 효과를 봤다고.

     

      

     

     

    임화영 명창은 "산중수련회로 제자의 소리공부가 크게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들 모두 명창이 되기 바란다"면서 "수련회가 끝났으니 익산국악원에 돌아가 네 자신의 판소리 공부와 제자 가르치기를 다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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