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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요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농악 축제미술가수국(음)악서예사진조각도예 2011. 9. 26. 13:58
제6회 중요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농악 축제
현대화 되고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사람들에게서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박물관화 되어가는 전통문화에 대해서 풀뿌리 전통예술에 대한 공연을 강화함으로서 보다 생활 밀착적이고, 향유형 전통문화 환경 조성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한 서울과 지방간의 문화 환경 격차 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 내에서도 전주 중심의 문화 쏠림 현상을 견제하는 전통 공연예술의 지역적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5대농악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농악은 우리 삶의 일부였고, 우리의 모습 어느 곳에도 빠지지 않는 민중과 함께 해온 생활양식이었다.
최근에는 대학 캠퍼스는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흥겨운 축제의 자리에는 언제나 우리민족의 농악이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우리 전통문화는 단순한 옛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는 생명이며, 보존해야할 물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창조해 나가야 할 보물인 것이다.
이러한 때에 풍요로움이 가득차고 들녘마다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월. 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을 맞아, 우리 익산에서 한해의 풍요를 감사하는 농악 축제가 열린다.
익산의 문화재인 이리농악 보존회 주최로 <제6회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 대한민국 농악 축제>로 한바탕 굿판을 벌릴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 농악은 영남지역의<진주∙삼천포 12차농악>, 경기도의 <평택농악>, 우리고장인 호남우도지역의 <이리농악>, 강원도 영동지역의 <강릉농악>, 호남좌도지역의 <임실필봉농악>과 2011년 새롭게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된 <구례잔수농악>등의 공연으로 그야말로 한자리에서 우리나라 모든 지역 농악을 특징을 살펴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획가 될 것이다.
점차 우리 고유의 멋이 변질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잃어가는 요즘, 농악 축제를 통해 익산시민 모두가 농악의 진면목과 함께 신명난 농악을 한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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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익산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
일시 : 2011년 10월 1일, 2일 오후 3시부터
행사 내용 : <제6회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 대한민국 농악 축제>
행사 일정 : 10월 1일 임실필봉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10월 2일 구례잔수농악, 강릉농악,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ㆍ삼천포 12차 농악
경상남도 지역에 전승되는 농악으로 영남형 농악에 속하는 이 농악은 1966년 중요 무형 문화재 제 11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여러 농악이 지정되면서 제 11-가호로 지정되어 현재 까지 전승되고 있다.
농악의 편성은 전원이 전립을 쓰고 채상이나 부포를 돌리는 것이 다른 지역의 농악과 대조적이며, 개인놀이가 비교적 발달되어 있고, 판굿에서는 채상 또는 부포놀이가 돋보이며 군사놀이의 진법과 무예적 몸짓도 보인다.
군악의 영향을 받아 쇠가락이 빠르고 소고수(버꾸잽이)의 앉은 버꾸, 자반뒤집기등 상모놀음이 발달하였고, 그 동작은 무예적 몸짓의 예이고 빨리 돌아가는 진법놀이가 많아 매우 활발하고 씩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인간문화재로는 수장구의 박 염선생님과 상쇠로 김 선옥선생님이 활동중에 계시며 활발한 보존회활동으로 일년에 다수의 공연을 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평택농악
평택농악은 평택지방의 드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농업이 발전해 왔으면 자연히 농악도 함께 발달되어 왔다.
또한 경기, 충청지방에서는 예로부터 남사당과 같은 전문연희패가 발달해 왔는데 특히 걸립패가 가장 늦게까지 남아 활동하였다.
전문연희패는 두레패에도 영향을 주어 평택, 안성, 화성 등의 농악도 더욱 발전하였다.
그러던 중 1985년 평택농악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으면서 명실공히 웃다리의 정통을 이어받은 대표적인 농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웃다리 농악은 가락의 종류가 많지 않은 반면 변주가 다양하다.
또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으며,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을 특징으로 삼는다.
독특한 가락으로는 칠채와 쩍쩍이(잦은삼채)등이 있다.
판굿은 굿패들이 여러 가지 놀이와 진풀이를 순서대로 짜서 갖은 기예를 보여주기 위하여 벌이는 풍물놀이이다.
웃다리 판굿은 보통 30명 정도로 이루어진다.
평택농악의 판굿은 진풀이가 다양하고 화려하며 생동감이 넘친다.
당산벌림 대형과 무동놀이가 가장 큰 특징인데 특히 무동놀이에서 보여주는 던질사위, 앞뒤곤두, 만경창파돛대사위, 동거리와 곡마단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평택농악만의 자랑거리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 이리농악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은 김형순선생(현 예능보유자) 이 1953년 풍물계를 조직하여 활동하다 “이리농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여 활동하였다.
이후 김제, 정읍, 부안 등의 전문적 우도 굿잽이들을 받아들이면서 높은 수준의 농악단을 양성해왔다.
이리농악이 다른 지역의 농악과 다른 점은 상쇠의 부포놀이와 소고춤의 기법, 진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느린 가락을 많이 쓰며, 가락 하나하나가 매우 치밀하게 변주되어 다채롭다.
풍류굿, 삼채굿에서는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가 뛰어나다.
초창기부터 마을굿의 특성을 살린게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의 우도농악 전문인들이 합세하였기 때문에 전문 농악적인 성향이 강해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로 지정 됨으로써 그 예술적 면모를 인정받았다.
이리농악의 판제는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까지가 판굿의 전과정이며, 개인놀음으로는 쇠놀음, 소고놀음, 설장구, 열두발놀음, 기놀음 등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라호 강릉농악
강원지역의 농악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영서지역의 농악과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의 농악으로 구성되며 이중 특히 강릉농악은 향토적 특성을 잘 지니고 있다. 이는 지리적으로 험준한 산악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지역 나름의 고유의 농악형태로 전승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강릉농악의 편성은 농기 위에도 신대를 사용하고 사물과 소고, 법고, 무동 등 잽이들의 수가 각각 같은 수로 사분화되어 있어 전체 구성인원은 36-50여명으로 편성된다.
무동을 제외한 모든 잽이들의 복색은 흰 바지 저고리를 입는다. 쇠꾼들은 벙거지에 종이상모를 달고 징, 장구, 북, 소고는 길이가 짧고 폭이 넓은 방망이 상모를 달았다.
무동들은 치마저고리에 남색 쾌자를 입고 손에는 수건을 들고 머리에는 댕기를 달아 고깔을 쓴다. 특이한 점은 강릉농악은 무동 이외의 잡색이 없다는 점이다.
쇠 치는 소리와 가락은 옛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는데 일채, 이채, 삼채, 길놀이, 굿거리등의 가락을 반복하며, 놀이과장은 12과장으로 이루어지며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다.
형식에 있어 지신밟기를 할 때 부르는 사설(고사소리)이 타지방에 비해 길고 다양하다.
또한 개인놀이로 장구 돌리기나 상쇠가 잽이의 어깨위로 올라가 상모돌리기도 한다. 특히 단체놀이로 무동들의 춤과 동고리, 농경생활을 모의하는 연극적 놀이인 농식풀이는 강릉농악의 대표적인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
호남좌도 필봉농악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온 호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이다. 필봉마을굿의 역사는 300년 정도 추정하나 오늘날과 같이 수준 높은 풍물굿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1900년대 좌도지역의 유명한 상쇠 박학삼을 필봉마을로 초대하면서부터이고, 2대 송주호 상쇠를 거쳐 필봉굿의 보유자였던 양순용에 와서 필봉굿은 꽃을 피우게 된다.
가락적 특징은 채굿가락, 호허굿가락, 영산굿, 도둑잽이굿, 수박치기, 싸잽이굿 등은 필봉굿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며 앞굿 중심이 강한 다른 지방의 농악에 비해 필봉굿은 뒷굿 중심 또는 놀이 중심에 치중한다. 필봉굿은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지정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바호 구례잔수농악
▶잔수란?
전남 구례군 구례읍 신월리의 옛이름이다.
구례의 서쪽 입구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섬진강 여울물이
소리 없이 잔잔하게 흐른다 하여 잔수동이라 불려지고 속칭 ' 찬수'라고도 하였으며 지금은 신촌(新村)이라고 한다.
▶잔수농악이란?
총 12채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만굿과 가정의 액을 조리로 긁어 주머니에 담는 마당밟이굿, 마을의 액운을 소멸시키는 도둑잽이굿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마을굿의 원초적 기능을 보여 주고 마을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 지는 농악으로 정형화된 농악이 아닌 마을 농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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