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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영등동 상징거리 완공되자마자…부실 투성이道江川橋山嶺峙육교지하도터널 2010. 5. 30. 10:41
완공 일주일만에 익산 영등동 돌문화상징거리, 부실로 보수
보도판석 제멋대로, 완공 며칠만에 보수 눈쌀,
에스코 관련 자살사태에 이어 건설국 사업, 15억7천여만원 들여
익산시가 영등동 하나로에 '돌문화 상징거리'를 완공하고 자화자찬식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으나 일주일만에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해지자 도시개발과 직원 등이 나서 블럭 틈새에 모래 채움을 하는 등 볼썽 사나운 광경을 연출했다.
이는 최근 공무원 자살사태가 벌어진 에스코(절전형 가로등 교체) 사업에 이어 익산시 건설국 산하 사업으로 하나로 '돌문화 상징거리'에 대한 민원과 부실 우려 여론도 그치지 않는 등 빈축이 계속된다.
익산시는 전자랜드~영등동 변전소간 하나로 1391m, 인도폭 9m에 국비 15억7천여만원을 들여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지역석재를 활용한 경계석 교체와 실개천 조성, 보도블럭엔 화강암 판석을 까는 등 '돌문화 상징거리'를 조성했다.
이어 익산시 도시개발과는 최근 '물과 빛이 어우러진 문화의 거리, 익산 하나로 돌문화상징거리'라는 자화자찬하는 상당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언론에 호화찬란하게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익산시는 상징거리 보도블럭 바닥을 예산이 적게 드는 모래채움으로 마감해 블럭이 고정될 때까지 많은 시간과 잦은 보수가 필요한 공법을 선택해서인지 블럭 상당부분이 울퉁불퉁해지고, 판석이 움직이며 빈 구멍이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민원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하나로 상징거리에는 조성 일주일만에 울퉁불퉁해진 보도블럭을 고정시키기 위해 도시개발과 직원 등이, 추가로 보도블럭 틈새에 모래채움을 하기 위해 빗자루 등으로 모래 등을 쓸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시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보행편익을 위해 볼라드를 없앤 보도블럭에는 차도용 판석 100mm 절반에 불과한 50mm 인도용 판석이 설치됐으나 계속되는 차량 주차로 보도블럭이 파괴될 위험성까지 제기될 뿐 아니라 투입예산에 비해 예술적 가치가 떨어지는 조잡한 조형물도 적지 않다는 여론이다.
특히 공무원 자살사태를 빚은 익산시 '도시미관과' 에스코사업에 이어, 같은 건설국 산하 '도시개발과' '하나로 상징거리'에 대해 "완공 일주일만에 이처럼 하자가 많은 것은 처음으로 개인기업이나 일반 주민이 시공했다면 과연 공사비를 지급했겠냐”라는 개탄이 이어진다
./고재홍 기자>'道江川橋山嶺峙육교지하도터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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