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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95년 대각개교절 기념식 열려종교신앙문중종중주역풍수 2010. 4. 28. 14:23
원불교 95년 대각개교절 기념식 열려
대종사 탄생 95년째를 맞이하는 원불교 최대경축일인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28일 오전 10시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2천여명 교도와 내외빈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최고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임석해, 경축법문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축사와 경축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원불교사진인협회 4대성지 테마사진전과 전국 어린이그림잔치 우수작 전시 등의 감상으로 시작돼, 경축기념식에는 봉축위원장인 전산 김주원 교정원장 봉축사, 감찰원장 인타원 송인호 교무 법어봉독을 하고, 생명 평화 상생의 기원을 올리는 기원식, 경축 공연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경산종법사는 “대각도인이 되는 길”이라는 법문에서 “우리는 신분의성(信忿疑誠) 진행사조로 정진적공해 마음의 본래자리를 요달하고, 우주에 갊아 있는 음양상승의 이치를 천각만각(千覺萬覺)하여 천지의 주인이 되며, 인과보응의 이치로 운전되는 모든 일 속에서 시비이해를 바르게 건설해 가는 달도자(達道者)가 되자”며 “모두가 은혜로운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대원정각을 이루는 대도인이 한량없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교 100주년을 발돋움하는 이제 우리나라 4대 종교이자,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세상 만유를 부처님으로 섬기는 큰 화합과 상생의 대도로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광명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계를 대표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축사를 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희중 대주교 외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축하했다.
4월 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朴重彬, 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이며,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4축2재 중 최대 경축일인 동시에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이다.
원불교에서는 대각개교절 봉축주제로 “모두가 은혜입니다.”라고 정하고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봉축기간동안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로 각종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법잔치는 인류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을 700여 교당 및 기관에서 4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개하며, 중앙총부에서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법어 봉독과 교리강습회를 열어 신앙체험을 하고 있다. 또한 4월 28일 경축일 당일 오전 10시에 국내외 교당, 기관에서 일제히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봉행하게 되며, 각 지역별 합동 기념법회가 은혜의 쌀나눔 행사와 함께 이뤄졌다.
은혜잔치는 해마다 시행하여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양, 한방 및 치과 무료진료를 올해에도 전국 낙도와 농어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은혜의 쌀나누기, 은혜의 김치나누기, 은혜의 책보내기운동,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 무료수술,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큰잔치, 외국인 노동자 지원, 자유북한 이주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이 지역별로 펼쳐지고 있다.
놀이잔치는 봉축 기간중 중앙총부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법등축제를 열어 원불교창작등과 20여종의 전통등을 전시하여 성지순례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외에 4대성지 테마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아하!데이축제, 공동생일잔치 등을 통해 원불교 열린 날의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은혜 나누기 캠페인으로 은혜를 주제로 한 봉축주제가를 제작 보급하고, 원불교 관련도서를 일반인들과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초등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원불교 책 보내기운동을 교단적으로 전개해 나간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도 대각개교절을 축하하는 기념이벤트와 홍보활동이 두드러진다. 사이버교당에서 주관하는 교리퀴즈 이벤트, 대각떡케이크 전하기, 대각개교절 영상제작등의 활동을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봉축행사들도 경축기간 동안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참고자료
1. 95년 대각개교절 기념식 안내
2. 95년 대각개교절 경축법문
3. 대통령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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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5년도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 안내
1. 일시 : 2010(원기95)년 4월 28일 오전10시
2. 장소 : 원불교중앙총부 기념관 (익산 소재)
3. 행사 :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
4. 초청대상
중앙정부요인, 종교계, 도내기관장(도지사,도의회의장, 도교육감)
익산 및 관련 국회의원, 익산시기관장(시장, 시의장, 경찰서장)
언론(전주KBS,MBC,JTV,금강방송)
5. 시간계획
○ 09:45 : 중앙총부 정문 도착
○ 10:00 : 기념식 시작
○ 11:30 : 종법사 접견 및 기념촬영
○ 12:00 : 교정원장 초청 오찬
○ 13:00 : 마침
6. 내 외빈 역할
○ 기념식 참석
○ 헌촉(불단에 초를 올려 공양함)
○ 종법사접견 및 기념촬영
○ 교정원장 초청 오찬 참석
7. 기념식 식순
1.개식 2.입정 3.교가 4.봉축사 5.법어봉독 6.대각경축가 7.경축기원 8.축사(대통령-문광부장관,김희중 천주교대주교) 9.종법사 경축사 10.봉축주제가 11.경축기념공연 12.공지 13.개교경축가 14.폐식
• 사정에 따라 식순이 약간 바뀔 수 있습니다. (담당:하상덕교무) 문의전화: 02-813-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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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 경축사(법어)
대각도인이 되는 길
원기 95년(2010)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일원대도를 대각하시고 원불교의 교문을 활짝 열어 무명업력에 헤매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 엎드려 감사 올립니다.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개교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찌 올바른 진리신앙을 할 수 있으며, 천지만물이 은혜 아님이 없음을 어찌 알며, 결함 없는 마음공부와 평등세상을 건설하는 경륜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다행함을 절감하며 지성으로 보은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원불교 100년성업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보은의 대원력과 정성과 합력으로 이 성업이 인류와 국가의 광명이 되며, 재가·출가 전 교도에게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거룩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자신성업봉찬으로 무수한 도인이 배출되기를 염원하면서 ‘대각도인이 되는 길’을 밝힙니다.
첫째, 본래 마음을 요달해야 합니다[佛祖正傳의 心印을 了達].
욕심과 번뇌 망상에 사로잡혀 무수한 죄업을 짓고 사는 범부중생도 한 마음 돌이켜 본래 마음자리를 깨달아 회복하면 바로 그 자리가 불조정전(佛祖正傳)의 심인(心印) 자리입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한 범부중생들은 본래 마음자리를 잊어버리고 바깥 경계에 끌려 살기 때문에 온갖 죄업을 짓게 됩니다.
하늘의 먹구름이 사라지면 밝은 달이 두렷이 드러나듯 본래 마음자리를 요달하여 회복하면 심월이 빛나 죄업을 벗어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공부인은 본래 마음자리인 일념미생전(一念未生前)의 한 소식을 간절하게 구하여 터득한 뒤에는 오매불망(寤寐不忘) 그 자리를 보존하며, 천만 경계 속에서 오로지 그 본래 마음자리를 활용해야 합니다. 평상심을 주인삼아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을 운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극락생활이 될 것입니다.
둘째, 천지에 갊아 있는 이치를 깨쳐야 합니다[陰陽相勝하는 理致를 正覺].
천지자연은 어느 것 하나 그대로 있지 않고 변화하여 갑니다. 그 변화 속에는 모두 음양상승(陰陽相勝)의 이치가 숨어 있습니다. 예컨대, 천지만물은 가을 겨울에는 움츠러들고 봄 여름에는 활짝 펴집니다. 움츠러드는 것은 음(陰)기운이 주가 되기 때문이며 활짝 펴지는 것은 양(陽)기운이 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음과 양이 서로 순환하여 자리바꿈〔相勝〕하는 것이 변화의 단초가 되는데 이러한 진리가 작용하여 만물을 지배합니다.
범부중생은 변화의 현상만 알고 그 변화를 일으키는 이면의 원리를 알지 못하여 어리석어지며, 이치의 부림을 받아 해탈하지 못하고 속박 속에 살아갑니다.
공부인은 주변의 아주 작은 사물부터 유심히 관찰하고, 기후 변화와 자연의 변태를 의두(疑頭)삼아서 단련하며, 마음의 변화를 깊이 연마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모든 변화가 반드시 어떤 원리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혜안이 열리고 보면 천만가지 자연현상이 진리임을 깨치게 되고, 현상 속에서 음양상승하는 이치가 물결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천만이치를 활용하여 무한한 천권을 잡아 쓰는 진리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셋째, 시비이해의 만사를 통달해야 합니다[因果報應의 原理를 通達].
이 세상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갖가지 일을 꾸미고 진행하며 결과를 얻는 가운데 운행됩니다. 사람들은 일 속에서 살다가 일속에서 죽어 갑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일에 성공하는 사람과 집단, 실패하는 사람과 집단이 있습니다.
세상에 숨겨져 있는 인과보응의 이치가 있는 바, 사람들은 이 이치를 모르고 욕심과 어리석음에 가려 일을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혼탁과 고뇌에 잠겨 있는 사람들로 들끓고 있습니다.
공부인은 소태산 대종사의 법문을 깊이 공부하고 운심처사(運心處事)에서 바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나아가 선을 지으면 행복의 결실이 오고 악을 지으면 불행의 결과가 옵니다.
인과보응의 이치를 알아 시비이해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하여 무엇이 공정한 길이며, 무엇이 복록의 길이며, 무엇이 지혜의 길인가를 확실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설사 해독이 되는 일이 있더라도 은혜의 일로 전환하고 영원히 복전이 되는 일만 행함으로써 인과보응의 원리를 통달한 달인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분의성(信忿疑誠) 진행사조로 정진적공하여 마음의 본래자리를 요달하고, 우주에 갊아 있는 음양상승의 이치를 천각만각(千覺萬覺)하여 천지의 주인이 되며, 인과보응의 이치로 운전되는 모든 일 속에서 시비이해를 바르게 건설해 가는 달도자(達道者)가 됩시다. 이 세 가지 길이 하나가 될 때 대원정각(大圓正覺)을 이룰 것입니다.
모두가 은혜로운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대원정각을 이루는 대도인이 한량없이 배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원기 95년 4월 28일
종 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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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축사]
원기 95년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 메시지
원기 95년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봉축드립니다.
오늘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일원상(一圓相)의 큰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연 뜻깊은 날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절에도 미신타파, 문맹퇴치, 저축조합 운동을 전개하시며 정신과 물질이 조화로운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셨습니다.
병들고 약한 사람을 돌보고, 생활에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원만한 대도로 개교하여, 개교 100주년을 발돋움하는 이제 우리나라 4대 종교이자,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의 큰 뜻은 물질문명에 미혹하여 파란고해(波蘭苦海)를 겪는 중생들에게 오늘날의 어둠을 밝히는 큰 등불입니다.
또한 사은(四恩)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사요(四要)의 가르침으로는 세상을 위해 널리 헌신하며 배움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경계하셨습니다.
이 같은 정신과 자세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널리 은혜를 확산시켜 주시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교도 여러분!
우리는 최근 나라 안팎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국가 안보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대립보다는 화합을, 갈등보다는 서로 이해와 존경을 통해 지혜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의 가르침은 세상 만유를 부처님으로 섬기는 큰 화합과 상생의 대도라 하겠습니다.
삼동윤리(三同倫理)에 따라 크게 울을 트고 한 집안, 한 권속이 된다면 가정은 물론 나라와 세계가 크게 평화로워질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합력이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광명의 빛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원기 95년 대각개교절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모든 분의 가정마다 법신불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28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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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일정
1. 법잔치
일시
내용
주관 및 장소
비고
4.1~4.28
특별기도
각교당
4.11
화해 만남의 축일 기념행사
정읍화해제우지
4.12~4.15
정전봉독 및 교리강습
중앙총부
4.24
교리퀴즈한마당
중앙총부/청년회
4.1~4.28
교리퀴즈이벤트
홈페이지
4.28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
중앙총부 및 각교당
4월~5월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행사
익산성지
4.16
평화통일기념강연회
부산교구
4.18
제주교구 대법회
제주교구
2. 놀이잔치
일시
내용
주관 및 장소
비고
4.16~4.28
제3회 법등축제
중앙총부
5.13
대종사십상 오페라 공연
전주 소리문화전당
4월
4대성지 테마사진전
중앙총부
4.20~5.20
기념 도예전(무초 최차란 여사)
원불교역사박물관
4월
원불교 교서보내기운동
초등학교,도서관
5.5
전국 청소년민속큰잔치
전국 13곳
4.11
열린음악회(영산회상봄소식이)
남도예술회관
4.24
무등산 풍경소리
광주예술의거리
5.9
후박나무 꽃향기 축제
만덕산성지
6.12~6.13
아하! 웃음 축제
익산시내
3. 은혜잔치
일시
내용
주관 및 장소
비고
4.6
은혜의 김치나눔행사
봉공회/각지역
4월~5월
은혜확산 지원사업 공모
각교당
4월~5월
무료진료봉사활동
각교당
년중
심장병 및 난치병어린이 돕기
원광대병원
4월~5월
생명나눔 헌혈
원광보건대
4월~5월
무료틀니 지원사업
원광대치과병원
4월~5월
새터민 지원행사
중앙총부
4월~5월
외국인노동자 지원행사
중앙총부
6.12~6.13
장기.시신기증 서약운동
익산시체육공원
6.12~6.13
익산시 장애인큰잔치
익산시체육공원
6.12~6.13
익산시 어르신큰잔치
익산시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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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원불교의 교조인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圓覺聖尊 少太山 大宗師)가 대각(大覺, 크게 깨달음, 성도, 득도)한 날로서 원불교가 창립한 날이며 교단의 최대 경축일이다.
소태산 대종사 박중빈(朴重彬, 1891~1943)은 1891년 5월 5일 전남 영광에서 평범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7세부터 자연현상과 인생에 대하여 특별한 의문을 품고, 스스로 도(道)에 발심하여 20여년간 구도고행을 계속하여 마침내 1916년 4월 28일, 큰 깨달음(大覺)을 이루었다.
깨달음을 이룬 뒤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 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하고, 모든 진리는 일원(一圓)의 진리에 귀결되므로 이 땅에 일원의 진리가 충만되고 나누어지는 일원세계의 건설을 주창하였다.
그리고 세상을 두루 살펴보니 인류의 정신은 날로 그 힘을 잃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물질의 노예 생활을 하여 감에 따라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를 주창하고 먼저 미신타파, 문맹퇴치, 저축조합 운동을 통해 혼란한 시국 속에 희미해 가는 민족의 혼을 일깨우고, 땅에 떨어진 인류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자 하였다.
대종사는 깨달음이 있은 뒤 그가 비범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많은 사람 중 9인을 제자로 삼고 1917년에 저축조합을 창설하였다.
그리고 허례 폐지, 미신 타파, 주경야독, 문맹 퇴치, 근검 절약 운동 등을 전개하여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함께 인류 구제의 첫 교화의 장을 열었다.
1919년에는 일제에 항거하는 3․1운동의 함성을 “개벽의 상두소리”라고 표현하면서 간척공사와 기도로써 정신과 육신,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는 등 새 종교의 기본 정신을 몸소 실행하여 종교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지향하였다.
대종사는 이러한 저축조합과 간척사업을 통해 종교가 영적인 구원에만 매달려서 현실 생활을 도외시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아왔던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육신의 삶과 정신적인 삶이 둘 다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교훈을 주었다.
대종사가 본격적인 교화사업을 전개한 것은 전라남도 영광에서 지금의 원불교 중앙총부가 자리하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1924년이었다. 이때 종교의 간판을 처음 내걸었으며, 자신의 포부와 경륜을 담은 일원세계건설의 지침서로 「원불교정전」을 친히 저술, 편찬하여 제자들에게 바른 신앙과 수행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대종사는 회상창립의 경제적 기초를 세운 2만 9천여 평 정관평 방언공사, 인류구원을 위한 혈성의 기도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성사, 법신불 일원상을 최고의 종지로 삼아 교리와 제도를 제정한 봉래제법, 교화, 교육, 자선의 중심지 익산총부 건설 등 대각 후 28년간 교화․교육․자선 등 3대사업을 통하여 일원세계 건설에 힘쓰다가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이나 구공 역시 구족이라」는 게송을 설하고 53세인 1943년 6월 1일에 열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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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불 교
1. 개 관
1916년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에서 박중빈(朴重彬,호는 少太山)이 일원상(一圓相)의 진리를 대각하고 창교한 종교이다.
그는 26세에 우주의 진리를 깨치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파란고해(波瀾苦海)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개교한 것이라고《정전 正典》에서 밝혔다.
원불교 교명에 대하여 제2대 종법사인 송규(宋奎)는 “원(圓)이란 형이상으로 말하면 언어와 명상(名相)이 끊어진 자리라 무엇으로 이를 형용할 수는 없으나, 형이하로써 말하면 우주만유가 이 원으로써 표현되어 있으니, 이는 곧 만법(萬法)의 근원이 동시에 또한 만법의 실재인지라, 이 천지안에 있는 모든 교법이 비록 천만가지로 말은 달리하나 그 실(實)에 있어서는 원 이외에는 다시 한 법(法)도 없는 것이다.”라고 밝혔고, “불(佛)은 곧 깨닫는다(覺)는 말씀이요 또는 마음이라는 뜻이니 ‘원의 진리’가 아무리 원만하여 만법을 다 포함하였다 할지라도 깨닫는 마음이 없으면 다만 이는 빈 이치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원불(圓佛) 두 글자는 원래 둘이 아닌 진리로서 서로 떠나지 못할 관계가 있다.”라고 말하였다.
2. 원불교의 개교
소태산은 그가 태어난 고향을 떠나지 아니하고 도(道)를 이루었으며, 창교이념을 실현한 곳도 고향이었다.
그는 1917년 고향에서 뜻있는 동지들을 모아 저축조합을 조직하여, 근검절약과 허례폐지,금주,단연으로 경제적 기초를 세우고, 1918년 3월에는 조상 대대로 버려둔 해변의 갯벌에 방언공사(防堰工事)를 시작하여 1년 만에 2만 6천여평의 옥답을 개간하였다.
이는 국가 사회의 생산기반에 기여함으로써 초창기부터 공익의 길로 나아가고자 함이었으며, 일심합력으로 나아가면 장차 어떠한 큰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기르기 위한 것이었다.
방언공사가 1년 만에 끝나자 3․1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3월 소태산은, 2차 시험을 거친 제자들을 이끌고 새로운 회상(會上)창립을 위한 산상기도를 실시하였다.
그해 8월 20일 마침내 백지혈인(白指血印)의 이적(異蹟)을 나타내자 그는,“무아봉공(無我奉公)의 참뜻이 법계(法界)의 인증을 받았으니 만사는 이로부터 비롯되었도다.”하고 그의 탄생지인 길룡리를 떠나 회상 공개의 준비에 들어갔다.
1924년 4월 총부를 이리시 신룡동(지금의 원불교 중앙총부)에 정하고, 불법연구회라는 임시 명칭으로 교문(敎門)을 열었다.
그는 제자들과 6만여평의 황무지를 개간하는 한편, 주경야독의 생활로 오늘의 원불교 터전을 닦아나갔다. 소태산은 당시 모여든 인재들을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제정하여 훈련, 육성시켰다.
낮에는 농업부에서 개간과 생산의욕에 불타게 하고, 밤에는 소태산이 직접 설교와 훈도로써 새 회상 건설의 희망에 부풀게 하였다.
이것이 그가 실현하려고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었으며, 영육쌍전(靈肉雙全),이사병행(理事竝行)의 실천이기도 하였다.
원불교의 이러한 개척정신과 훈련방식은, 근면하고 성실한 지도자상을 구사한 것이었다.
1926년에는 민중의 생활의식을 개혁할 방침으로 신정의례준칙을 발표하고, 종래의 생활의식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상을 널리 선양하였다.
1935년에는 산업기관으로 약업사 보화당을 개설하고, 교역자의 손으로 이를 운영하게 함으로써 생산성 있는 종교, 생활하는 종교의 터전을 닦아나갔다.
1940년에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면 수계리에 대농장을 건설하였다.
과수원과 축산업을 겸한 새로운 영농방식에 착수하여, 명실공히 산업종교의 면모를 갖춘 것이다.
그는 교단의 사업목표를 교화,교육,자선에 두고, 차츰 이를 추진해나갈 기관을 확장하였다.
현재 ①교화사업은 등록교도수는 70만에 이르고, 교역자는 출가교역자 1,939명에 이른다. 교구와 교당은 국내 서울교구를 비롯 14개 교구 501개 교당과 국외 20개국 64개교당이 있다.
②교육사업은 교립학교가 원광대학교와 영산선학대학교를 비롯 5개 대학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1개, 고등학교는 원광고등학교를 비롯 7개교, 중학교는 원광중학교를 비롯 4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어린이집 등 150개 육아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안학교 운영은 고등학교는 영산성지고등학교를 비롯 3개교, 중학교는 성지송학중학교를 비롯 3개교, 새터민(탈북자)자녀를 위한 한겨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③자선,복지사업은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 장기기증서약,사후화장서약,시신기증서약,헌혈운동 등을 전개하고, 사회복지관운영은 전국에 종합복지관 16개, 개별복지시설 49개, 노인복지시설 5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장애인복지시설,아동복지시설,의료,약업기관등을 운영하고 있다.
훈련기관은 전국에 22개의 일반,청소년훈련기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④문화기관으로 신문사,월간지,출판사,방송국(서울․익산․부산․광주원음방송국-라디오/한방건강TV)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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