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하늘을 음악으로 수놓은 작은 학교 별밤음악회<오산함라성당 2009. 10. 14. 07:40
밤하늘을 음악으로 수놓은 작은 학교 별밤음악회
지난 10월 9일 저녁 7시, 익산 성당초등학교(교장 김용훈)는 함열 아사달 공원에서 익산 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별밤음악회’를 열었다.
유치원에서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지금까지 배운 악기 연주와 댄스 등을 익산시립합창단 공연과 함께 펼친 지역축제의 자리를 다녀왔다.
가을 밤하늘을 배경으로 분위기를 한껏 살린 함열 아사달공원의 야외 특설무대에서 보여준 어린이들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춤의 향연은 그 자리에 모인 약 500여명의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사교육이 아닌 교과시간을 이용하여 배웠다는 어린이들은 하모니카, 오카리나와 팬플룻은 물론 바이올린에서 사물놀이에 이르기까지 전교생 중 한 사람도 빠짐없이 훌륭한 공연을 보여 주었다.
평소 어린이들이 학교 안에서 배우는 모든 예능교육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어린이들의 뽐내는 모습에 부모님과 구경 나오신 어른들도 덩달아 신나하며 아이들이 이 정도까지 일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 공연을 돕기 위해 출연해 준 이리보육원의 난타, 가수 길은규의 사회와 노래, 함열초등 바이올린과 재즈댄스는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다.
2부에 이어진 시립합창단 공연은 초등생의 귀에 익숙한 동요와 가요, 성악곡들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공연에 목말랐던 농촌주민들에게 주는 풍성한 선물이었다.
전북도청 재정지원과 이를 가능하게 한 익산농촌교육연구회라는 지역의 단체의 도움으로 2007년,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성당초등 별밤음악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 문화축제 자리로 자리메김을 해나가고 있다.
이 날 주인공이 된 학생들과 바삐 뛰어다니시는 선생님들, 연신 웃어대며 즐기던 학부모들을 보면서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라는 말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오산함라성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동편백 정보화마을, 전북도정보화마을 운영실무과정교육 (0) 2009.10.29 익산 두동편백 정보화마을 김치담그기 체험행사 11월 실시 (0) 2009.10.22 익산 배산, 장신지구, 저소득층 집단거주지 우려 (0) 2009.10.12 익산 성당 두동마을, 가을 고구마 캐러 오세요~! (0) 2009.10.11 익산시, 농촌체험 관계자 연찬회 개최 (0)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