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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신작리 곰솔' 후계목 식재 시급
    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09. 9. 17. 13:02

    익산 '신작리 곰솔' 후계목 식재 시급 

     

    -고사한 신작리 곰솔, 방부처리 보존 여론도

    -도산림환경연구소 육성 후계목, 9주 생존

    -수백년된 곰솔 식재도 병행추진해

    -소공원 정화와 개발도 뒤따라야


     


     



    낙뢰로 고사한 천연기념물 제188호인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곰솔’이 볼썽사납게 방치된데다 주변에 익산시가 조성한 소공원도 잡초로 우거져 후계목 식재를 시급히 추진하고, 주변 정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사한 곰솔 수형이 빼어나 방부처리후 보존 여론도 있는데 전주 '삼천동 곰솔' 후계목 육성과정에서 도산림환경연구소가 육성한 '신작리 곰솔' 후계목 9주가 생존 중이나, 수령과 수고(樹高:나무높이)가 적고 짧아 타지역 수백년된 곰솔의 기증 또는 매수를 통해 식재를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수령 400년의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곰솔'은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3.77m로 임진왜란 때 풍수지리에 능한 과객이 명당인 이곳에 심었고, 충남 및 전북 주민들이 음력 섣달말 치성을 드리는 등 익산 상징물의 하나로 주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7년 8월 낙뢰 피해로 관계 공무원을 비롯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수액주사를 놓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난해부터 신초(새 잎)가 나오지 않는 등 고사가 확실해져 결국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됐다.

     

     

     

    익산시는 후계목 육성이나 비슷한 수령 및 수형의 곰솔을 찾는 노력 끝에 독극물 피해를 입은 전주 '삼천동 곰솔' 후계목 육성과정에서 도산림환경연구소가 신초인 1년생 가지를 떼어내, 다른 곰솔에 접붙이는 방식으로 9그루의 '신작리 곰솔' 후계목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곰솔이 수령과 수고 등 모든 면에서 400여년된 '신작리 곰솔' 후계목으로 너무 왜소해, 별도로 망성면 A문중 소나무와 익산일반산단에 포함된 삼기면 B문중 3백년된 소나무, 여산면 C마을 소유 곰솔 등 다양한 후계목 발굴에 노력했으나 아직 식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신작리 곰솔이 고사된 채 방치되고 익산시가 주변에 조성한 소공원도 곰솔이 말라죽자 관리마저 소홀해 잡목이 크게 우거져 볼썽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신작리 곰솔이 비록 고사했지만 수형이 빼어나고 400여년 역사성 등으로 보존도 필요할 듯하다"면서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곰솔을 특수 방부처리해 보존하고 곰솔 서쪽편을 비슷한 높이로 성토한 후 수백년된 타지역 곰솔을 식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하기도.

     

    아울러 비록 곰솔이 말라죽었다고 해도 익산시가 조성한 곰솔 주변 소공원을 방치해 잡초만 무성하게 한다는 것을 말도 안된다며 체육시설 등을 포함해 소공원 주변의 정화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재홍 기자>

     

     

    <사진은 고사되기 전 신작리 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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