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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전시관에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展' 개막<금마> 2009. 6. 28. 09:37
1370년전 미륵사사리장엄 관련유물. 일반 공개
익산 미륵사지전시관에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展' 개막
지난 1월14일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굴된 사리장엄 등 관련 유물의 일반인에 대한 첫 공개가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1개월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란 명칭으로 시작됐다.
전북도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익산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사리장엄 특별전'은 27일 오전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앞 광장에서 김완주 지사와 국회 조배숙. 이춘석 의원, 금산사 회주(會主)인 월주 대종사, 이한수 익산시장를 비롯 도의원과 시의원, 불교신자와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될 유물은 미륵사지西석탑 심주석에서 발견된 백제 무왕시대 사리장엄을 비롯한 각종 유물과 사리 등으로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1차 보존처리가 끝나 불교계와 전북도 및 익산시 요청에 출토지인 익산에서 첫 전시를 갖는데 의의가 있는데 유물 70여점이 한 달간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특별전에는 금동제사리외호(金銅製舍利外壺)와 금제사리내호(金製舍利內壺)를 비롯 미륵사 창건시기와 배경 및 석탑조성과 사리봉안 과정을 밝혀 준 금제사리봉안기(金製舍利奉安記), 유리구슬, 금제 족집게, 은제 관식, 사리호에 봉안됐던 사리 등이 일반에 처음 공개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부식이 심해 일반인 공개가 어렵고 응급조치가 요구되는 직물류, 도자(칼)류, 사리병 조각 등 일부 유물은 이번 전시에서 제외됐다.
이번 특별전은 개막식과 관람에 이어 미륵사지 동편에 마련된 불교신자를 위한 대법회장에서 신도와 일반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제17 교구본사인 금산사 주관으로 ‘사리친견 대법회’가 있었다.
이날 전국에서 몰린 불교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리친견대법회'는 전북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이 공연돼 관심을 모았는데 오후에는 생전예수제와 사리친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생전예수제(生前豫修齋)'는 살았을 때 다음 생에 대비해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 생전의 악업을 참회하고 해소해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죽음에 대비하는 불교의식으로 죽은 후 지내는 '천도제'나 '49제'와 대비되며, 친견(親見)은 "몸소 직접 본다"는 의미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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