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익산 금마농협장 임형순(57)씨 당선

제14대 익산 금마농협장 임형순(57)씨 당선

▲ 임형순 당선자  현직 조합장 자살까지 초래했던 익산 금마농협 차기 조합장 당선자로 335표를 얻은 임형순(57)씨가 24일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농협 마트 개설과 예수금 5백억원 달성 등 임직원의 혼연일체 노력으로 경영개선을 꾀해 무리없이 조합을 이끌었다는 소병모(61) 현 조합장과 11-12대 금마농협장을 지낸 이기형(62)씨가 출마했다.        또한 금마시설원예영농법인대표이자 금마농협 감사를 지낸원유길(64)씨에 당선자인 임형순씨를 비롯 4명이 출마했으나 '학자금문제'로 자살한 현 조합장이 선거직전인 23일 사망해 현조합장 지지세력이 대부분 임형순씨와 일부 원유길씨에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선거는 총 1178명 조합원 가운데 937명이 투표에 참여해 80% 투표율을 보였는데 개표결과 최근까지 금마농협 과장을 역임한 임형순씨가 참신성과 경험을 무기로 335표를 얻어 299표를 얻은 이기형, 230표를 얻은 원유길씨를 누르고 제14대 금마조합장에 당선됐는데 故 소병모씨도 67표를 기록했다.   한편 강경상고를 졸업한 임 당선자는 금마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하다 최근 조합장에 출마하며 퇴직했는데 차기조합장 임기는 오는 5월4일부터이나 현조합장이 '유고'임에 따라 즉시 조합장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