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Today
Yesterday
Total
  • 즐거운 설명절은 안전의식과 함께
    #기고칼럼수필# 2009. 2. 1. 09:15




    다가오는 봄철은 안전의식과 함께

     

     

    전주완산소방서장 김화성

     

    2009년이 시작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간다. 매년 새해가 시작될때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뒤돌아보고 희망찬 한해를 보내기 위하여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의 일을 설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곤 한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나라안팎으로 경제가 불안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모두가 발벗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들도 기본적인 책무를 수행하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 어려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도민과 함께 이를 극복하고자 지역상품 구입하기, 재래시장 이용하기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다가오는 봄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기취급 잘못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면 설상가상으로 마음의 상처까지 남아 더욱더 을씨년스러운 계절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해 우리도에서는 1,916건의 화재가 발생해 2007년 1,855건보다 61건(3.3%)이 증가되었고 인명피해는 2007년 99명에서 2008년도는 126명으로 27명(27.3%)이 증가해 화재발생률이 높았으며 재산피해도 5.2%가 증가됐다. 원인별로 분석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69건(46.5%)을 차지해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봄철은 다른해에 비해 훨씬 날씨가 건조하고 시기적으로 화재 우려가 높으며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소방관서에서도 각종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해 대비하지만 도민들의 협조가 앞서야 소방안전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므로 몇가지 당부드리고자 한다.

     

    우선 봄철에 대비해 많은 물품을 쌓아놓은 재래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되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유사시 소방차가 쉽게 진입하도록 소방통로상에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하며, 주변 소방시설에 대한 유사시 활용을 쉽도록 하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야간에 시장을 철시할 때 전기.가스에 대한 안전조치와 화기등에 대하여 단속을 철저히 하여야 겠다.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다수인이 매일 출입하고 다양한 시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어 타장소에 비해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놓아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피난통로나 비상구 등에 상품을 쌓아놓거나 소방방화시설등이 미비한 상태로 두면 안되며 기본적인 소방시설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의 소방안전의식이 특별하게 요구된다.

    또한 최근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우코시텔 사고에서 보듯 고시원은 미로형 내부구조와 좁은 복도구조, 창문폐쇄 및 밀폐구조의 벌집형 칸막이 방설치 등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비상구를 항시 개방하고 고시원내부에서 화기취급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개개인이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위급상황시 대처능력을 키워야할 것이다. 산불방지를 위한 등산객의 노력도 절실하다.

    각 가정에서는 행락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울때 가스기기 코크와 중간밸브가 잠겨있는지를 확인하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가스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시킨후 사용토록 해야할 것이다.

    우리 전주완산소방서 등 소방관청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 올해 봄철에는 화재등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토록 최선을 다 하고있으니 도민여러분들도 화재안전의식을 다시한번 가다듬어 즐겁고 안전한 봄철을 보내기를 기원해본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