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익산솜리색소폰동호회 불우이웃의 등불
    NGO동호회산하기관 2007. 8. 30. 11:26

     

    익산솜리색소폰동호회(색동회)

     

    익산솜리색소폰동호회,소외계층의 등불

     

    오는 9월 7일 배산체육공원 정기연주회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음량으로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saxophone)동호회가 있어 폭염에 시달리는 익산시민의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시민에게 솜씨와 기량을 선보이는가 하면 경노당과 장애자시설 등 불우이웃을 위해 자선공연을 자주 벌여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다름 아닌 '익산솜리색소폰동호회(회장 김정식)'가 화제의 모임이다.
     
     금속제 목관악기 하나인 색소폰은 세로로 잡고 불며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음량으로 경음악과 취주악에 많이 쓰이는데 색소폰 마력에 빠진 이들이 모임을 구성한 것.
     
    색소폰은 소프라노, 앨토, 테너, 바리톤 등 4가지 음색으로 분류되나 중년 남성들은 저음에 웅장하며 남성미가 넘치는 음색의 테너 색소폰을 많이 분다고.
     
    2003년 12명으로 출발한 '익산솜리색소폰동호회(약칭 색동회)'는 어느덧 52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30~50대 의사, 교수, 회사원,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 가운데는 여성회원도 두 사람이나 포함됐다.
     
     이들은 평상시 구경찰서 부근 '찰리박색소폰학원(원장 박행준)에서 배우거나 연습을 하기도 하고, 합주는 주로 군산 임피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연습한다.
     
    회원 중에는 13년 경력으로 프로를 빰치는 수준인 익산정형외과 공영규(54)씨도 있는데 음악으로 맺어진 인연이어서인지 한번 맺은 인연은 끊기지 않고 지속된다고.
     
    동호회를 이끄는 김정식(52) 회장은 완주 소양 출신이나 원광대행정대학원을 수료하는 등
    27년 가량 익산에 거주해 토박이가 됐다.
     
    고교 졸업후 6~7년간 드럼에 빠진 적도 있으나 음악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 회장은 음악을 중단한 채 사업에 전념하다 2000년부터 색소폰을 불게됐는데 오산면에서 농기계공장을 운영한다.
     
    학원을 오가며 자연스레 동호인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연습도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회 등 사회봉사도 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봐 4년전 '색동회'가 출발했다.
     
    잘 하는 사람이 늦게 시작한 사람을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다 보면 자연스레 회원간 정감이 오가며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이 네트워크 형태로 서로 도와주는 상생효과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
     
    이들은 색소폰을 불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즐거움도 찾지만, 결국 음악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보인다며 시민과 소외계층을 적극 찾아 나섰다.
     
    한 달에 한번 씩 정기총회를 갖고 노인정과 경로당, 장애자시설 등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은 임시회의를 소집해 프로에 버금가는 15명 정도가 참여한다고.
     
    지난해 6월 배산체육공원에서 4백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된 정기연주회는 올해 7월 두 번째로 개최됐고, 오는 9월 7일 밤 8시 배산체육공원에서 트로트 가수를 초빙한 가운데 12명 회원이 참여해 두 시간 동안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게된다.
     
    이에 김정식 회장은 "중년을 맞아 인생이 무엇인가 어렴풋이 알 나이에 음악도 즐기며 사회봉사에는 색소폰 이상 좋은 것이 없다"면서 "사비를 들여서라도 많은 시민과 소외계층을 찾아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고재홍 기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