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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신, 친환경완성차에서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전환경제2 2024. 5. 30. 07:40
<사진> 폐쇄 직후,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주)명신, 친환경완성차에서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전환
-한국GM 인수했으나, 전기차 시장둔화, 보호무역으로 관세 증가 등 여건악화 원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완전 가동도 어려운데 (주)명신<옛 군산GM 대우공장>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
2019년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하며 친환경 완성차 사업을 위해 노력하던 (주)명신이 전기차 시장 둔화 등 국내외 여건이 악화됐다며 ‘자동차부품 및 자동화설비 사업으로의 전환‘ 입장을 밝혀왔다.
㈜명신은 29일, ‘(주)명신, 사업전환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2024년 5월 22일 자로 그간 신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명신이 좀 더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부품 및 자동화설비 사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명신은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하며,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 안착,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전기차 시장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증가 등 국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며 “때문에 위탁사 계약 미이행, 판매감소 등 중견기업 역량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명신은 이어 “경쟁력을 가진 부문에서 경영구조를 개선하며 다시 사업확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이르렀다”며 “지난 5년 ㈜명신의 친환경 완성차 사업 도전에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주신 정부, 지자체 및 지역 시민께 진심 어린 감사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명신은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변경하고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군산에서 사업을 지속할 것이다”며 “먼저 친환경 완성차 사업부분에 집중됐던 인적, 물적 자원 쇄신을 통해 신사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기존 명신 대표 사업이었던 차체 부품사업 군산공장 생산물량을 점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표명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를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자동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도 사업 전환 한 축이 될 것으로 이를 통해 국가산업과 군산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고용을 다시 늘려 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명신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도민들은 “전임 정부 시절, 문을 닫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도 (주)명신이 인수 후 완성차 사업 회복을 바랐으나 (주)명신 입장문을 보면 사실상 완성차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폐쇄 직후,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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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사업전환 결정에 대한 입장문
㈜명신은 2024. 5. 22일부로 그 동안 신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명신이 좀 더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부품 및 자동화설비 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정하였습니다.
㈜명신은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하며,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 안착, 성공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전기차 시장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증가 등 국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위탁사의 계약 미이행, 판매감소 등 중견기업의 역량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경쟁력을 가진 부문에서 경영구조를 개선하면서 다시 사업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 ㈜명신의 친환경 완성차 사업 도전에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주신 정부, 지자체 및 지역의 시민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사과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신은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변경하고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군산에서 사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먼저 친환경 완성차 사업부분에 집중되었던 인적, 물적 자원의 쇄신을 통해 신사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기존 명신의 대표 사업이었던 차체부품사업의 군산공장 생산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를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자동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관련 분야도 사업 전환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과 군산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고용을 다시 늘려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지난 5년여 시간 동안 ㈜명신을 지지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완성차사업을 넘어서는 성공을 통해 보답 드리겠습니다.
2024. 5. 29.
㈜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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