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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생거부안 5만 붕괴, ‘4만군’ 추락!
    <칼럼사설수필> 2023. 6.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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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생거부안 5만 붕괴, ‘4만군추락!

     

     

     

     

    올해 5월말, 생거부안生居扶安 인구가 최초로 5만이 붕괴됐다. 49905명으로 ‘4만군(4만여 명대 군)’으로 추락했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부안보다 적은 지역은 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등 5‘2만군(2만여 명대 군)’뿐이다. 도내 9위로 생거무안無安·생거불안不安이다.

     

     

     

     

     

    1966175044명이던 인구가 28.5%49905명으로 급감했다. 그 사이 전국인구는 2498만에서 205.8%5140만으로 급증했다. 사회이동은 없고, 자연증가만 있었다면, 부안인구는 36170여 명이 돼야 한다. 2·3세를 포함, 31만여 명이 외지에 살고 1/7 이하만 남았다.

     

     

     

     

     

     

    그러나 실제 인구는 훨씬 적다. 주소만 옮겨놓은 경우가 흔하다. 직불금과 농민연금 및 재난지원금에 물품지급 등이 있기 때문이다. 농협 조합원 혜택도 있다. 지방선거 및 조합장 선거 관련, 이점도 있다. 은퇴자 중심 주소이전이 흔한 이유다.

     

     

     

     

     

     

    AB마을은 1960년대 인구가 많을 때보다 1/8로 급감했다. 주택도 크게 감소했다. 독거노인이 대부분으로 70대 초반 남성도 젊다. 십여 년이 흐르면 대부분 빈집이 될 전망이다.

     

     

     

     

     

     

    부안읍에만 군 인구 41.6%2746명이 거주한다. 나머지 12개 면지역에서 격포 채석강 등 관광자원이 몰린 변산면만 ‘4천 면(4천여 명 면)’이다. 농토가 많은 계화면은 ‘3천 면이다. 8개 면이 ‘2천 면이고, 주산과 위도면 등 ‘1천 면도 있다.

     

     

     

     

    시골집은 농기계 보관창고 등으로 쓰고, 읍내 아파트 거주민도 많다. 농사철만 들리는 고향역(?)이다. 병원·약국 가까이 살아야 하고, 주거 및 문화체육 시설도 좋기 때문이다. 군지역은 읍내, 도내에서는 도청소재지, 국가적으로는 수도권만 인구가 늘거나 현상 유지다.

     

     

     

     

     

     

    생거진천·사거용인이란 말이 있듯, 전북에는 생거부안·사거순창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충북 진천을 2만 명대 무주·순창 정도로, 경기도 용인은 익산·군산 정도로 알다가는 물정 모르는 거다. 5월 진천군은 85847명으로 부안 두 배에 육박한다. 진천은 10만을 내다보는데 부안은 4만 명 붕괴도 머지않다. ‘십승지나 어염시초(물고기·소금·땔감·산나물) 및 생거부안에 자족하며 허송한 사이 진천 절반 인구가 임박했다.

     

     

     

     

     

     

    107만여 명으로 특례시가 된 용인은 삼성이 300조를 투자해 세계 반도체 허브로 육성한다. ‘사거용인생거용인까지 양수겸장이다. 출향인도 작고하면 수도권·충청 공원묘지에 묻힌다. 용인과 진천 등은 생거·사거 모두 통한다.

     

     

     

     

     

     

    부안군은 각종 인구정책을 추진하나 백약무효다. 청년층은 떠난 지 오래다. 부안 최대 기업 참프레는 근로자가 없어 통근 버스가 도시를 오간다. 읍내도 낮에는 한적하고 해 떨어지기 무섭게 인적이 끊긴다. ‘수도권 집중개발이 원인이다. 생산·소비 요건을 다 갖춰 부익부다.

     

     

     

     

     

     

     

    萬年매립사업도 원인이다. 시행기관·건설업체 항구적 밥그릇이다. 장밋빛 청사진과 희망고문(?)에 홀려 만32년을 허송해 수산물 감소만 매년 5천억 대다. 충남은 부남호 역간척을 추진하는데 정반대다. 새만금 3개 시군 중 부안 손실이 가장 크다.

     

     

     

     

     

     

     

    수산·양식업도 못하고 농사도 못 지으며 공장도 세울 수 없고 관광단지도 아닌 바다도 아닌 것이, 땅도 아닌 것이(?)’ 천문학적 혈세만 들어간다. 새만금과 수질개선을 전북 국비로 부담하고, 수산물 감소 기회비용’(opportunity cost)도 엇비슷하다. 혹을 양쪽으로 붙인 셈이다. 착공당시 1kg3천원이던 주꾸미는 3~4만원을 호가한다.

     

     

     

     

     

     

    방조제는 김제·군산 위주이고 새만금사업단은 김제, 새만금산단사업단·개발청·개발공사는 군산으로 갔다. 위치선정이 잘못된 노을대교(부창대교)’는 물론 흥덕-줄포-부안격포-줄포 4차선도 아득하다.

     

     

     

     

     

    변산은 국립공원과 국·공유림 및 상수원보호지역 삼중으로 묶여 내변산에 슈퍼하나 없다. 인공폭포 등을 설치한 강천산 군립공원이나 붕어섬 출렁다리로 대박을 내는 임실군 보다 못하다. ‘부안제3농공단지는 최근 15개월 분양실적이 3641에 불과하다.

     

     

     

     

     

     

    인구 2만 부안읍에 공원예산만 부지기다. 회전교차로 등 도로 공사나 구도심 곳곳이 소공원주차장으로 변한다. 잡풀만 우거진 운동장이 적지 않은데 농촌에 체육 및 숙박과 문화·역사시설만 늘어난다. ‘내 놀던 옛 동산이 동산만 남을까 우려된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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