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1인가구’ 20년 새 2.5배 급증…세 가구에 한 가구

 

 

 

 

 

완주군 ‘1인가구’ 20년 새 2.5배 급증…세 가구에 한 가구

 

-완주군, 전북연구원 보고서 토대 연령별 맞춤형 지원책 강화 추진키로

-1인가구 비중 2000년 21.3%에서 2020년엔 34.8%로 껑충

 

 

 

 

가족관계 변화와 고령화, 직장·학교 문제로 완주군 1인가구가 지난 20년 동안 2.5배나 껑충 뛴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은 1인가구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지원책 강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연구원의 ‘전북 1인가구 지원방안 연고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 1인가구는 2000년 5,395가구에서 2005년에 6천가구를 훌쩍 뛰어넘었고 2010년엔 8,012가구에 육박, 10년 동안 48% 증가율을 나타냈다.

 

 

1인가구는 2010년대 이후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2015년엔 처음으로 1만 가구를 상회했고, 2020년엔 1만3,398가구를 기록하는 등 20년 동안 무려 2.5배가 격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이 전체 39.9%(2020년 기준), 여성이 60.1%였던 1인가구 급증은 인구 이혼이나 별거·사별, 가족 분화, 직장과 학교문제에 따른 이동, 편의·자유를 위한 독립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가구형태 변화에 따라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가구 비율도 2000년엔 21.3%에 불과했지만 2015년엔 30%에 육박했고, 2020년엔 34.8%를 차지하는 등 완주군 내 세 가구 중에서 한 가구꼴로 1인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전북 1인가구 85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 결과 이혼과 별거, 사별로 인해 1인가구가 되었다는 응답자가 38.0%로 가장 많았고,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1인 가구가 되었다는 응답률이 29.5%를 뒤를 이었다”며 “2030세대는 직장·학교로 인해 1인 가구가 됐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세대별, 성별에 따른 1인가구 요구를 담아내는 맞춤형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1인가구의 주거와 안전, 사회적 공동체 활성화 강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완주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