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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 2백여명 “역사왜곡말라”며 익산시청 집회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9. 4. 21. 13:23
청주한씨 2백여명 “역사왜곡말라”며 집회
- 자신들의 시조라는 마한 무강왕릉인 ‘쌍릉‘에서 춘향대제 후 익산시청 이동
-전국에서 온 청주한씨 중앙종친회 소속 2백여 명 시청 플래카드와 피켓 시위
청주한씨 중앙종친회(회장 한추태)와 무강왕수호범대책위(위원장 ’한태락‘ 종친회 부회장) 등이 지난 4월 19일, 극소수 사학계가 “백제 무왕릉”이라고 주장하는 청주한씨 시조인 마한 태조 무강왕武康王릉 앞에서 춘향대제 후, 익산시로 이동해 ’역사왜곡 중단 촉구‘ 집회를 가졌다.
특히 백제 무왕이 부여에서 사망 직전까지 활동한 무수한 기록에도 정사에서 전혀 인정치 않는 ’익산천도’나 ‘백제왕도’ 운운하거나 인골이 나왔다는 ‘쌍릉 중 대왕릉을 무왕릉’이라 단정하는 주장이 일부 사학계에서 계속되자 청주한씨 등의 반발도 확대될 조짐이다.
청주한씨 중앙종친회는 19일 오전 11시. 자신들의 시조로 마한 태조 무강왕릉이라는 대왕릉에서 전국에서 온 2백여 종원들이 모인 가운데 춘향대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들은 대왕릉 주변에 “익산시는 역사를 무시하지 말라. 대왕릉 주인은 마한 태조 무강왕이다. 역사를 왜곡하는 익산시와 최완규는 사죄하라.”는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고려사절요와 고려사 등을 근거로 대왕릉이 마한 무강왕(호강왕)릉이다는 주장을 게재한 ‘쌍릉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유인물도 배포했다.
청주한씨 종원 2백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익산시에서 ”역사왜곡 조장하는 익산시는 쌍릉역사 짜 맞추기 중단하라. 익산시는 청주한씨 땅을 되돌려 달라. 쌍릉은 청주한씨 시조릉이다“는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일제 식민지 역사 동조하는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각성하고 사죄하라. 쌍릉역사 왜곡하는 익산시와 마백문화연구소는 청주한문에 사죄하고 참회하라.”는 등 피켓을 흔들며 문중대표들이 번갈아 마이크로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무왕의 부여에서 활동한 무수한 기록에도 정체불명의 ’관세음응험기‘ 몇 줄 등을 근거로 ’익산천도‘나 왕궁리 유적지를 ’백제왕궁‘ 운운하거나 ’대왕릉이 백제 무왕릉’이라 주장해 오던 일부 사학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쌍릉 재발굴을 맡긴 것부터 ‘객관성 결여’로 크게 잘못됐다는 비판이다.
아울러 대왕릉에서 나왔다는 인골을 연대 추정에 의해 백제 무왕릉이다고 단정하는 듯한 주장에 반론도 적지 않아 ’익산천도‘나 ’백제왕궁‘. “대왕릉이 백제 무왕릉”이라는 주장은 일부 사학계 주장으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익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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