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상 조의금 2천만원 장학금 쾌척한 4형제

부모상 조의금 2천만원 장학금 쾌척한 4형제

-김제 봉남 출신 조석기·용순·용식·장희 형제

-지난해 모친상과 올해 부친상 조의금

-익산과 김제 장학재단에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

부모상을 치른 후 총 2천만원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한 형제가 있어 폭염을 가시게 하는 청량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석기(66·전 건설사대표)·용순(59·전 청와대경호실경호본부장)·용식(57·서울경찰청인사교육과장·전 익산경찰서장)·장희(51·익산강남빌딩 대표)씨 4형제.

 

이들 형제는 이달 중순 부친상을 치른 후, 22일 조의금 중 익산사랑 장학재단과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각각 5백만원씩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도 모친상 후, 각각 5백만원씩 익산사랑장학재단과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쾌척한 바 있다.

 

유족을 대표해 조장희씨는 “지역사회를 이끌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