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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태봉사여산삼기> 2014. 12. 2. 10:45
<이상 태봉사 대웅전>
<태봉사 삼존불상>
기준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태봉사
태봉사는 1934년 심묘련화가 3대 독자인 아들 박상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산신기도를 드리다가, 산신의 현몽으로 아미타삼존불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사찰을 새운 것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익산시 삼기면 태봉산은 고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이 아들 셋을 얻었는데, 그 태를 이곳에 묻었다는 전설에 따라 ‘태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태봉사는 태봉산에 있는 절이라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태봉사는 여타 다른 절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규모가 큰 절도 아니며,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삼성각이 있으며, 오른편에는 지어진지 오래 되지 않은 불교영산회연수원이 있다.
그럼에도 태봉사가 가치가 있는 이유는 대웅전 안에 모셔져 있는 삼존석불 때문이다. 시도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이 불상은 파괴되어 방치되어 있던 것을 보수하여 이곳 태봉사에 모셨다고 한다.
크기가 212cm에 달하는 부채꼴의 거대한 한 장의 판석광배에 부조기법으로 새긴 삼존불상은 아들을 점지하는 영험이 있다고 하여 지금도 득남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고조선 기준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어 이천년 역사고도 익산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할 수도 있는 익산 태봉사. 화려하진 않지만 투박하고 단아한 매력에 시민들은 오늘도 꾸준히 태봉사를 찾는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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