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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금마저수지 인근 임야 대규모 토석채취 잡음<금마> 2012. 5. 10. 19:02
익산시 금마저수지 인근 임야 대규모 토석채취 잡음
-금마면 주민, 고도보존특별법적용지역으로 건축도 맘대로 못해
-금마농협 벼건조저장시설도 옮겨서 겨우 준공
-미륵산남쪽 금마저수지 서쪽 산지, 보존가치 탁월
-방대한 산지에 해당임야만 계획관리지역(?)도 의문
-주민들, 관리지역세분화나 그 이전에 문제 있지 않은가 의문제기
-임야소유자 해당토지 지난해 매각했다는 풍문나돌고,
-군부대와 문화재 관련기관 및 익산시 여러부서 등 협의추진하는 대단한 실소유자 따로 있다는 루머까지
익산시 금마저수지 서쪽 수려한 임야소유자가 익산시 여러 부서와 인근 군부대 및 문화재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전원주택을 세운다며 대규모 토석채취를 하다가 주민반발로 중단됐다.
이에 일부 주민은 "임야 소유자는 지난해 임야를 매각했다고 말했으며, 이처럼 방대한 사업을 위해 수많은 기관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이를 매입한 대단한 실소유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제기해 진상파악이 절실하다.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산 2-12번지 소유자인 S모씨(경기도 군포 거주)는 이 지역 출신으로 익산시에서 허가를 받아 전원주택을 세운다며 최근 대대적인 토사채취를 해 왔다.
그러나 금마면 주민들은 금마면 대부분이 고도보존특별법 적용지역으로 면소재지도 건물하나 맘대로 신축치 못하는데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서동공원 반대편인 수려한 임야 4700여평의 나무를 자르고 헐어내자 크게 분통을 터뜨렸다.
금마저수지 위 도로변 N카페 옆 공사현장은 수십m 가량 산허리까지 파들어 가 온통 황토흙이 지천이다. 4700여평이면 1만5천563㎡로 엄청난 면적이다.
수령이 오래된 고목들은 뽑히고 잘라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아수라장이다.
익산시로부터 산지전용허가를 받아 단독주택 4동, 사무소 4동 신축을 위해 산을 깎아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인근에 금마농협이 세우려던 벼건조저장시설도 경관을 해친다며 장소를 옮겨 세울 정도로 까다로운데 해당 임야소유자가 지난해부터 이 임야가 팔렸다"고 말했다며 "매입한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대단한 사람(?)"이라는 의문도 제기했다.
특히 "임야소유자는 군부대와 문화재 유관기관, 익산시 여러 관련부서를 통해 엄청난 사업을 추진할 정도가 안된다"며 "만약 매매후 미등기 상태에서 제3의 실소유자가 S씨 명의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탈세 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진상파악을 주문했다.
인근에 시도기념물 제70호인 '금마도토성'이 있고, 군 헬기장까지 있는데 금마저수지 주변 방대한 임야 중 S씨 소유 임야만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관리지역 세분화나 그 이전부터 잘못(?)이 있을 수 있다"며 각종 의혹도 연이어 제기했다.
주민반발이 거세지자 9일 익산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과 주민 20여명은 현장을 둘러본 다음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순 공사중지는 물론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금마저수지 제방 서쪽 2차선도로를 통해 북쪽으로 3백m가량 달리면 나오는 현장은 주변 울창한 숲과는 달리 나무를 자르고 엄청난 토석을 파내 황토빛 절벽으로 변해 장마철을 앞두고 금마저수지로 토사유출까지 크게 우려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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