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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축협상임이사 목매 사망…금융은행연금농협증권무역환율화폐 2010. 3. 13. 21:15
익산군산축협상임이사 목매 사망…
-육가공공장 재고조사 등 특감도중, 경찰 진상파악중
-선거전부터 '장부상 재고와 엄청차이', 풍문 난무
-장부조작인지 등에 관계당국 엄중조사 절실
현직 익산군산축협 상임이사가 새로 선출된 조합장 취임후 '육가공공장' 등에 대한 특감실시 도중 목을 매 자살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조합장 선거직전부터 "익산군산축협 육가공공장의 돼지와 쇠고기 부위별 실제 재고가 장부상 재고보다 크게 적다"는 풍문이 나돌았는데 조합장 교체기에 벌어진 사건으로 관계당국의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12일 낮 12시10분께 익산시 낭산면 낭산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익산군산축협 상임이사 Y씨(58)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Y를 찾던 경찰과 Y씨 동서 K씨(68)가 발견했다.
Y이사는 지난 11일 오후 "가족에 미안하다"는 등 내용의 유서를 방에 남기고 집을 나간 후 귀가치 않자, Y씨 부인 등이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해, 휴대폰 위치가 낭산저수지 반경 2㎞ 지점으로 잡히자 119구조대와 가족 등이 수색에 나섰다.
이어 Y씨 차량이 저수지 부근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를 119구조대로부터 연락받은 경찰은 K씨 등과 수색하던 중 목을 맨 A씨를 발견했는데 부인에 남긴 상의 안주머니의 유서에는 "행복하게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
익산군산축협 관계자는 "3월8일 자체특감이, 9일에는 전북지역본부 특감이 시작됐는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조합장선거 이전에는 육가공공장 부위별 돼지와 쇠고기 장부상 재고가 40억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감실시로 장부상 재고가 27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장 선거직전에도 "실제 재고량이 장부상재고 40억원보다 훨씬 적다"는 풍문이 나돌았는데 8년간 재임했던 직전 L조합장과 새로 선출된 S조합장 등이 맞붙은 지난 1월15일 선거후 취임일인 2월19일 사이에 장부가 실제에 맞게 변경됐는지, 원래 27억원이되 손실이 엄청나게 발생했는지, 관계당국의 엄중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축협관계자는 "조합재산인만큼 특감을 계속해 손해부분은 관련자에 책임분담비율에 따른 법적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L조합장이 재임 중이던 2006년 익산 남중동 본점을 '신용사업본부'로 하고, 함라면에 TMF사료공장, 육가공공장, 조사료물류센터와 사무실 등을 준공해 '경제사업본부'를 개설해 익산군산축협을 이원화했다.
한편 경찰은 Y씨가 최근 특별감사 등 조합 부실경영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아왔다는 주위의 말과 유서를 남긴 점 등을 미뤄 심리적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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