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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톤 낙석, 전주국도대체도로 급경사 많아 정밀 점검해야국토부도로건설교통SOC국토유지 2023. 7. 13. 11:11
7백톤 낙석, 전주국도대체도로 급경사 많아 정밀 점검해야
- 지난 8일 낙석사고 ‘상관-구이’ 잦은 비로 발파 못해 개통일자 알 수 없어
- 도내 무수한 국·지방도 절개지 사전점검 절실
- 위험구간 붕괴나 낙석 전에 통제하고 보수 정비해야
- 인명피해 등 끔찍한 사태 방지해야
<8일 사고 직후>
<12일 오후 현장 모습>
12일, 전주국도대체도로 왕복 4차선 중 상관에서 구이 방향 급경사 절개지(완주군 상관면 신리 산221-1번지) ‘대규모 낙석 현장‘을 찾아봤다.
이 도로는 국토교통부 익산국토청이 1998년부터 추진·개설한 상관-구이-이서-용정-춘포, 용정-용진, 용진-우아1,2 공구 등 ‘전주국도대체’ 중에 최초 개설된 상관-구이 구간이다.
개통 후, 도로 유지·보수는 익산국토청 산하 전주국토유지관리사무소에서 맡아 왔다.
지난 8일, 최대 3-4m 크기 암석 등 무려 700톤 안팎이 쏟아져 도로 한쪽 2차선을 완전 막고, 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에도 떨어졌으나 12일 일부 돌덩이 등을 모아 놓은 상태로 더 이상 진전이 없다.
전주국토 관계자가 나와 있고 발파에 앞서 나무 제거 등이 진행된다.
전주국도대체는 전주도심에 몰리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전주 외곽 서남부 및 동북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공사 중인 용진-우아1,2 공구 외에 상관-구이-이서-용정-춘포와 용정-용진 구간은 4차선 개설이 완료돼 도심 교통난 완화에 엄청난 기여를 해 왔다.
해당 낙석 현장에는 최대 3-4m 돌덩이 등 대형 암반과 토사가 쌓여있다.
차량 통행 중에 절개지가 유실됐다면 대형차량도 엄청난 돌덩이와 흙더미에 묻혀 끔찍한 사건이 불을 보듯 뻔했다.
당시 통행차량이 없어 천만다행이다.
상관-구이 구간은 양방향 교통 통제된 지 5일째나 언제 통행이 재개될지 모른다.
무려 7백 톤이 도로에 떨어지고, 나머지 370여 톤이 절개지에 위험하게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를 발파해 한꺼번에 치워야 하나 잦은 비로 발파를 못해 차일피일한다.
전주 대동맥 외곽 간선도로가 낙석사고로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문제는 상관-구이 수km 구간에만 낙석사고 절개지처럼 급경사 절개지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폭우로 전북에서만 국·지방도 등 네 곳에서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위험구간은 붕괴나 낙석사고 전에 교통통제하고 보수 정비에 나서 인명피해 등 끔찍한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전주국토 도로 유지 보수가 이 정도라니 한심하다./전북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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