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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벼, 시장격리가 능사는 아니다.#기고칼럼수필#/22222222222 2022. 10. 14. 19:27
벼, 시장격리가 능사는 아니다. 벼 수확이 한창이고, 마늘·양파 심느라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전쟁이다. 콤바인이 없는 농가는 쓰러진 벼를 보며 빨리 수확하지 못해 애가 탄다. 농기계를 가진 농가도 쓰러진 벼를 베느라 서너 배 시간과 공을 들인다. 작업이 빨라야 일손도 줄고, 대출 이자도 상환해야 하니 농민 심정은 착잡하다. 수확의 기쁨을 누릴 가을인데, 농민 얼굴에 웃음기가 없는 것은 왜일까? 일 년 내내 땀 흘리며 농사지은 수고는 방치하고, 어쩌다 제값 받는 농산물이 있으면 고물가 주범으로 몰아붙이며, 수입해버리니 농민은 죽을 맛이다.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으로 자재비, 인건비, 대출금리에 농업용 전기세까지 폭증했건만, 정치권은 공방만 일삼으며 해결 의지는 없는 듯하다. 벼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