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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문한시시조고사성어인물명언어록좋은글속담 싸이트블로그)) 中
    <한문한시시조고사성어명언어록속담> 2014. 8. 24. 12:28

    ((한문한시시조고사성어인물명언어록좋은글속담 싸이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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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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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호칭>  
    명칭(名稱)
    연령(年齡)
    의 미 (意 味)
    출전(出典)
    지학(志學)
    15세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논어
    (論語)
    약관(弱冠)
    20세
    남자 나이 스무살을 뜻함
    예기
    (禮記)
    이립(而立)
    30세
    모든 기초를 세우는 나이
    논어
    (論語)
    불혹(不惑)
    40세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논어
    (論語)
    상수(桑壽)
    48세
    상(桑)자를 십(十)이 네 개와 팔(八)이 하나인 글자로 파자(破字)하여 48세로 봄
     
    지명(知命)
    50세
    천명을 아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이라고도 함
    논어
    (論語)
    이순(耳順)
    60세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思慮)와 판단(判斷)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
    논어
    (論語)
    화갑(華甲)
    61세
    화(華)자는 십(十)이 여섯 개이고 일(一)이 하나라고 해석하여 61세를 가리키며, 일갑자인 60년이 돌아 왔다고 해서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도 함
     
    진갑(進甲)
    62세
    환갑보다 한 해 더 나아간 해라는 뜻
     
    종심(從心)
    70세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나이, 또한 두보의 곡강시(曲江詩)에서 유래하여 고희(古稀)라고도 함
    논어
    (論語)
    희수(喜壽)
    77세
    희(喜)의 초서체가 칠(七)이 세변 겹쳤다고 해석하여 77세를 의미
     
    산수(傘壽)
    80세
    산(傘)자를 팔(八)과 십(十)의 파자(破字)로 해석하여 80세라는 의미
     
    미수(米壽)
    88세
    미(米)자를 팔(八)과 십(十)과 팔(八)의 파자(破字)로 보아 88세라는 의미
     
    졸수(卒壽)
    90세
    졸(卒)자의 약자를 구(九)와 십(十)으로 파자(破字)하여 90세로 봄
     
    망백(望百)
    91세
    91세가 되면 백살까지 살 것을 바라본다하여 망백
     
    백수(白壽)
    99세
    일백 백(百)자에서 한 일(一)자를 빼면 흴 백(白)자가 된다하여 99세로 봄
     
    상수(上壽)
    100세
    사람의 수명을 상중하로 나누어 볼 때 최상의 수명이라는 뜻. 좌전(左傳)에는 120살을 상수(上壽)로 봄
    장자
    (莊子)
    <참고>  천수(天壽) 120세

    1.약관은 남자 나이 20세로 약년(弱年/若年) ·약령(弱齡)이라고도 한다.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

    에 나오는 말로, 사람이 태어나 10년이면 유(幼)라고 하여 배우기 시작한다. 20세를 약(弱)이라 하며 갓을 쓴다. 30세를 장(壯)이라 하고 집(家:妻)을 가진다. 40세를 강(强)이라 하며 벼슬하는 나이다. 50세를 애(艾)라 하며 관정(官政)을 맡는다. 60세를 기(耆)라 하고 남을 지시하고 부린다. 70세를 노(老)라 하는데 자식과 후진에 전한다. 80 ·90세를 모(

    )라 하며, 모는 도(悼:7세를 가리키는 말)와 마찬가지로 죄가 있어도 형벌을 더하지 않는다. 100세가 되면 기(期)라며 기린다.
    2.환갑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쳐 60갑자(甲子)가 되므로 태어난 간지(干支)의 해가 돌아왔음 뜻하는 61세가 되는 생일.회갑이라고도 함

     

    3.칠순:일흔살 (70세)

    자는 일흔(70)에 이르면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라 했다. ‘마음이 가는대로 해도 도리(道理)에 어긋난 것이 없다’라는 뜻.  

    4.방년(芳年): 여자 스무살 안팎 꽃다운 나이로 방령이라고 한다.예)방년 19세.  5.백일은 첫 생일인 돌 이전 생후 100날째가 되는 날인데, 난 지 21째가 되는 '세이레'까지 여러 행사는 아기를 보호하고 산모의 산후회복을 위한 의례적인 것으로 금기사항이 중요시되는 반면, 백일은 순전히 갓난아기만을 중심으로 하는 아기 본위의 첫 축복행사 

    '올해의 사자성어'2001년부터, 뉴 밀레니엄과 함께 시작했다.

    <2001년 사자성어>

    오리무중(五里霧中

    )

    <2002년 사자성어>

    이합집산(離合集散

    ) <떠날 이, 합할 합, 모을 집, 흩을 산> 헤어졌다가 모였다가 하는 일.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02년 상황을 말함. 16대 대선으로 이리저리 모이고 흩어졌던 세태를 꼬집은 이합집산(離合集散)’이 선정됐다. 

    <2003년 사자성어>

    우왕좌왕(右往左往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고 왔다갔다 함

    참여정부가 정권을 잡았으되 구 민주당 세력과 갈등을 빚으며 이렇다 할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상황을 표현한 듯.

     

    <2004년 사자성어>黨同伐異(당동벌이) 한 무리에 속한 사람이 다른 무리에 속한 사람을 무조건 배격하고 비난하는 일

    <2005년 사자성어>上火下澤(상화하택) 위에는 불, 아래는 못. 불이 위에 놓이고 물이 아래에 놓인 형국으로 사물들이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말함.

    <2006년 사자성어>密雲不雨(밀운불우)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는 오지 않은 현상으로 답답하고 짜증만 날 정도로 일이나 상황이 풀리지 않는 형국을 뜻함.

    <2007년 사자성어>自欺欺人(자기기인)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말로 자신도 믿지 않은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을 풍자함.

    <2008년 사자성어>護疾忌醫(호질기의)


     병이 있는데도 의사에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 "병이 있어도 바로잡아주는 의사를 피한다."

     

    중국 북송 유학자 주돈이가 <통서(通書)>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하며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며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며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데서 비롯. '잘못이 있는데도 충고받기를 싫어한다.'는 뜻이다.


    이 밖에 '토붕와해'(土崩瓦解 ) 사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상태,
    '욕속부달'(欲速不達) 일을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등이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꼽혔다고 한다.

    작년엔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자기기인'(自欺欺人)이었다. 
     
     

    隱忍自重(은인자중)직장인이 뽑은 사자성어, 열린우리당은 無心雲集(무심운집)을, 한나라당은 快刀亂麻(쾌도난마)를 꼽았다.

     <2009년 사자성어>

    旁岐曲逕(방기곡경) 

    교수신문은 2009년 사자성어로 ‘방기곡경’(旁岐曲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함.> 방기곡경이란 ‘옆으로 난 샛길과 구불구불한 길’로 풀이되는 데 ‘바른 길을 좇아서 순탄하게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목표를 달성한다’

    는 의미다. 요즘 말로 하면 ‘꼼수’쯤 된다.

    조선 율곡 이이(李珥)가 <동호문답(東湖問答)>에서 군자와 소인을 가려내는 방법을 설명한 것에서 유래한다.

    율곡은 여기서 “제왕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학을 싫어하거나 직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구태를 묵수하며 망령되게 시도해 복을 구하려 한다면 소인배가 틈을 타 갖가지 방기곡경의 행태를 자행한다”고 말했다.

    <2009년 다른 사자성어>이명박 대통령은 주서(周書) 이기전(李基傳)에 나오는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다)'을 선정했다.
    경제위기에 처한 대한민국호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표현이라고 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이 대통령이 뜻에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다난흥방(多難興邦)'으로 역시 위기극복에 대한 의지를 대신했다. 박대표의 사자성어는 '많은 어려운 일을 겪고 나서야 나라를 일으킨다'는 뜻으로 집권 첫 해 촛불시위, 미국발 금융위기 등 험난했던 여정을 넘어 집권2년차 시기인 올해 국가 선진화에 매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구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는 소의 해 기축년을 맞아 '우보만리(牛步萬里)'를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우보만리라는 말처럼 올해 한 걸음 한 걸음으로 경제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근 국회사태와 관련해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가 강한 사자성어를 택했다. 정 대표는 '상찬난기(上蒼難欺)'와 '분붕이석(分崩離析)' 두가지를 내놨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치정(治政)편>에 나오는 상창난기는 '위에 있는 푸른 하늘은 속이기 어렵다'
    는 뜻으로 당나라 태종이 벼슬아치들에게 백성이 잘 살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야한다고 훈계한 데서 비롯됐다.
    또 <논어>에 나오는 분붕이석은 '나라가 나뉘고 무너지며 민심이 이탈되고 단절됐다'
    는 의미에서 정부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책임'을 정부에 두면서 '훈계'하겠다는 뜻이 엿보인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풍운지회(風雲之會)를 골랐다. '밝은 임금과 어진 재상이 서로 만나 기운을 얻는다'는 것과 함께 '용이 풍운의 힘을 입는 것과 같이 영웅이 때를 만나 큰 공을 세운다'는 두자기 뜻이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도 '돌밭 같은 험난한 세상을 소처럼 갈아엎는다'는 뜻의 '석전우경(石田牛耕)'으로 힘겹게 총선을 통과한 후 지난해 광우병 괴담으로 인한 촛불시위로 주가를 올린 강 대표 입장을 떠올리게 된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를 제시했다.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임을 안다'는 의미로 경제한파 극복의지를 표현했다. 동시에 서 대표의 힘든 정치적 상황도 드러나 있다.

    <2010년 사자성어>藏頭露尾(장두노미)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의미다. 속으로 감추면서 들통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빗대기도 함.

    <2011년 사자성어>掩耳盜鐘(엄이도종)가릴 엄,귀 이,도둑 도,쇠북 종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라는 뜻으로,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나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의미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말이다.

     

    "진()나라 육경()의 한 사람인 범씨()는 중행씨()와 함께 다른 네 사람에 의해 망하게 됐다.

    범씨가 망하자 혼란을 틈타 범씨의 종을 훔치러 들어온 자가 있었다.

    그러나 종이 무거워 지고 갈 수가 없어 종을 깨뜨려 가지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망치로 그것을 치니 종이 '쨍'하는 소리가 있어 사람들이 소리를 듣고 자기의 종을 빼앗을까 두려워 재빠르게 그의 귀를 막았다"데에서 유래했다. 비슷한 말로 엄목포작(掩目捕雀), 엄이도령(掩耳盜鈴), 엄이투령(掩耳偸鈴)이 있다.

    '엄이도종'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으로 '자기(自己)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行動)'을 뜻하며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우화집 '여씨춘추'에서 유래됐다.

     

    춘추시대 나라가 망할 위기에 놓였고 혼란을 틈탄 한 백성이 종을 훔치려고 보니 종이 너무 커서 망치로 깼더니 종소리가 너무 크게 울려 퍼져 다른 사람이 올까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이리에 양을 기르게 한다'는 뜻으로 탐욕스러운 관리가 백성을 착취하는 일을 비유하는 `여랑목양(如狼牧羊)'(25.7%), `갈림길이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지 못한다'는 `다기망양(多岐亡羊)'(21.1%)이 뒤를 이었다.

     <2012년 사자성어>

    '거세개탁(擧世皆濁)'

    이어

    ‘대권재민(大權在民)’

    꼽아

    지난 10일부터 대통령선거일인 19알까지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세개탁’은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
    거세개탁’은 초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다.  

    굴원이 모함으로 벼슬에서 쫓겨나 강가를 거닐며 초췌한 모습으로 시를 읊고 있는데 고기잡이 영감이 그를 알아보고 어찌해 그 꼴이 됐느냐고 물은 것에서 유래됐다. 

    고기잡이 영감의 질문에 굴원은 “온 세상이 흐린데 나만 홀로 맑고,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 쫓겨났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교수들이 많이 꼽은 사자성어는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게 있다’는 뜻의 ‘대권재민(大權在民)이다. 다음으로는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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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희망의 사자성어는? ‘용지익지(龍智益智)


    익산시는 2012년 새해 소망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용지익지(龍智益智)를 선정했다.

    용지익지(龍智益智)는 용과 익의 지혜를 펼친다는 뜻으로 용(龍)의 신령한 기운을 받고 익(益)의 위에서 덜어 아래를 채워주는 섬김과 배려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대를 활짝 열어나간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는 보합대화(保合大和)가 선정되었으며, 3위 직량다문(直諒多聞), 4위 수적천석[水滴穿石]   5위 법고창신(法古創新) 순으로 선정되었다.

     

    용지익지(龍智益智)는 '오익산' 친구인 류성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가 추천한 것이다.

    류 교수는 “용의 해와 주역의 익괘를 생각해 ‘龍智惠燭’와 ‘廣仁益智’ 사자성어에서 각각 두자를 합성하여 ‘龍智益智’를 만들어 신성한 용의 기운과 익의 지혜를 펼쳐 익산이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2013년 사자성어>도행역시(倒行逆施)

    <넘어질 도, 다닐 행,  거스를 역, 베풀 시, 행할 시

    올해 한반도는  서로 선을 긋고 비판하는 일이 많이 벌어졌는데, 한 편에서 다른 편의 행동을 보면 (어느 쪽 편에서 보든) 순리를 거스르고 행동하는 것 같은 모습이라는 것이 '도행역시'를 사자성어로 선정한 이유인 듯 하다.

     뜻과 유래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으로 중국 「사기」 중 《오자서(伍子胥) 열전》에 나오는 말.

    오자서는 춘추전국시대 초(楚)나라 사람이었는데 그의 아버지와 형이 초나라 평왕에 의해 살해를 당한다. 오자서는 복수심을 품고 초나라를 떠나 송나라, 정나라, 진나라 등을 떠돌다 마침내 오(吳)나라 합려 왕에게 발탁되어 마침내 초나라를 정복한다. 복수의 성공이었다.

    이때 오자서는 이미 무덤에 묻혀 있던 평왕의 시신을 꺼내 3백번이나 매질을 했다. 이에 오자서 친구였던 신포서(申包胥)가 편지로 복수치고는 너무 지나친 것이라 비판하자, 오자서는 일모도원(日暮途遠) 도행역시(倒行逆施)라고 답을 했다.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어(할 일은 많은 데 시간이 없어) 순리를 거슬러 행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변명.

    원래 오자서와 신포서는 친구였지만 오자서는 초나라에 복수심을 품게 되고 신포서는 초나라 충신이 되며 멀어졌다. 둘은 서로를 죽이는 상황이 벌어 진 것은 아니지만 신포서는 나중에 오자서가 일했던 오나라와 원수였던 월(越)나라 구천왕에 오나라 정복 계책을 알려 주어,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도 있는 사이였지만 결국 초나라를 사이에 두고 적대관계가 됐던 역사에 실존했던 비극적 관계였다.

    그런데, 오자서와 관련해서는 '일모도원'과 '도행역시' 뿐 아니라 '와신상담(臥薪嘗膽)'과 '오월동주(吳越同舟)' 왕소군, 초선, 양귀비와 더불어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서시(西施)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2014년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구를 전, 미혹할 미, 열 개, 깨달음 오)

    교수신문은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전미개오(轉迷開悟)'를 선택했다'미망(迷惑)에서 나와 깨달음을 얻자'는 뜻으로, 번뇌로 인한 미혹(迷惑)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불교용어.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는 "전미개오는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는 것"이라며 "2013년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교수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격탁양청'(激濁揚淸)

    으로, 흐린 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한다는 뜻. 이밖에 위정자와 국민이 더불어 즐기는 것이 태평성대 참모습임을 뜻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

    3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가 선정한 2014년 4자성어는 接人春風(접인춘풍)<다른 사람을 대할 때 봄바람같이 대하자는 좋은 뜻으로 명말 문인 홍자성(洪自誠)이 펴낸 처세서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이다. >  

    대구는 臨己秋霜(자기자신에게는 가을서리같이 엄격하라는 뜻)

     

    接人春風 臨己秋霜(접인춘풍 임기추상)= 對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

     두 가지가 동시에 쓰이는데 같은 의미다. 박정희. 윤보선. 노무현 대통령의 좌우명으로 쓰였다.

    소인은 일이 잘 풀리면 내 탓이지만 안 되면 조상이나 남의 탓으로 돌린다. 성공의 원인은 자신에게서 찾지만 실패의 원인은 바깥에서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군자는 제 잘못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남을 탓한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군자구제기, 소인구제인)’고 했다.

    接人春風 臨己秋霜(접인춘풍 임기추상)= 對人春風 持己秋霜(대인춘풍 지기추상)은 남의 탓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자신에게서 찾고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의미다

    전북도 2014년 사자성어-다난흥방(多難興邦)

    [많을 다, 어려울 난,  일어날 흥, 나라 방]어려운 일을 겪고서야 나라를 일으킨다. 큰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각오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말.

    전주시 4년 사자성어-여시구진(與時俱進

    )

    여시구진(與時俱進) '시대정신(흐름. 조류)에 맞춰 함께 전진하자.'는 뜻. 전주시는 2014년 한자성어로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혁신하라. 새 시대 정신에 맞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여시구진(與時俱進)으로 정했다.

    시대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적응(creative adaptation)으로 능동대응해 나간다는 것.

    중국윤리학자. 교육자 사상가인 채원배(18681940)守株待兎(수주대토 : 앞뒤 막힌 어리석은 사람)의 뜻을 설명한 뒤 여시구진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그가 1927년에 쓴 중국윤리학사에 나오는 말로 당시 서구열강에 시달리는 중국상황을 개탄하며 그런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신자세를 제시한 것.

    채원배는 1912년 중화민국 초대 교육총장이 돼 근대 중국학제 기초를 세웠고 1916년에 베이징대학 학장이 됐다. 이때 진독수, 호적 등 신예교수를 등용해 새롭고 자유로운 사상을 일으켜 베이징대학이 5·4운동 중심이 되도록 했다. 그는 5·4운동 아버지라 불리었다.

    채원배는 "중국사조가 낡아 허물어져 가는 것을 부둥켜안고 스스로 고립돼 전진이 없다고 진단하고 서양학문을 적극 배워 시대조류에 맞춰 전진하자"고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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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2014년 사자성어- 정자정야(政者正也 “정치란 천하를 바로 잡는 것”이라는 뜻의 ‘정자정야(政者正也, 출전-논어 안연편)’ 를 올해 사자성어로 밝혔다.

     

    익산시는 2014년 새해 소망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선정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거센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정진하면 가슴에 품은 뜻을 기필코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익산시가 2014년에는 여성친화 도시와 KTX고속철도를 기반으로 식품, 보석, 백제문화라는 세 개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1+3 그리고 감성’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남북조시대 종각이라는 사람이 말한 "큰 바람을 타고 만리가 되는 파도를 부수고 싶다(승장풍파만리랑 乘長風破萬里浪)"에서 유래한 것으로 송나라 '송서(宋書)' '종각전(宗慤傳)'이 출전이다.

    <2014년 사자성어> 指鹿爲馬(지록위마)

    곽복선 교수는 "사슴도 말도 구분 못하는 청맹과니"라는 의미로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를 추천했다.

     

    연말이면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박근혜 정부 2년차인 올해는 '指鹿爲馬'(지록위마)가 선정됐다. 출전 사마천의 사기진시황본기. 교수들은 위선이 진실을 가리는 해였다며 이를 선택했다.

     

    지록위마는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진실이 호도되는 것을 말한다.

     

    '지록위마'의 뒤를 이은 건 '削足適履'(삭족적리).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춘다(淮南子17 說林訓) 뜻으로 원칙부재의 사회를 비판한 사자성어다.

    "지극한 아픔에 마음이 있다는 뜻의 '至痛在心'(지통재심)"세상에 이러한 참혹한 일은 없다"'慘不忍睹'(참불인도)가 차례로 뒤를 이었는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의미한다.

    <2015년 사자성어> 정본청원(正本淸源)

    교수들이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다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정본청원'(正本淸源)을 꼽았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됐다.

     

    교수들은 정본청원추천이유를 "관피아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거나 "2014년 참사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으므로 새해에는 기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국가, 사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본청원 다음의 새해 사자성어로는 어지러운 상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건설한다는 뜻의 '회천재조'(回天再造)를 꼽았다.

     

    '사필귀정'(事必歸正)곧은 사람을 기용하면 굽은 사람을 곧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의 '거직조왕'(擧直錯枉)이 차례로 선정됐다.

     <2015년 연말 사자성어>

    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혼용무도昏庸無道

    -메르스·정치무능 등 꼬집어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가 뽑았다.

    올해는 교수들이 추천한 혼용무도, 사시이비(似是而非·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그와는 다름) 5개의 사자성어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교수 886명이 이에 참여했고 그중 524(59.2%)이 혼용무도를 골랐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용렬한 군주인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논어에 등장하는 천하무도(天下無道)무도를 합한 표현이다. 이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에서 극도의 무능함을 보여줬다.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 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 낭비가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사시이비는 혼용무도 다음으로 많은 선택(14.6%)을 받았다. 이를 고른 한 교수는 국가 개혁이나 역사관 정립처럼 위정자가 내세운 명분은 그럴듯했지만 실제 내용은 정략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머지 추천 사자성어는 갈택이어(竭澤而漁·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물고기를 잡는 식의 행동), 위여누란(危如累卵·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상태), 각주구검(刻舟求劍·강에 떨군 칼을 찾기 위해 배 위에 떨어진 자리를 표시하는 것과 같은 아둔함)이었다.

     

    <2016년 연초 사자성어>

    강원도-동심동덕同心同德

    강원도는 2016년 새해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한 마음 한 뜻으로 공공 목표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자)을 선정했다. 동심동덕은 중국 상서 태서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은나라의 주왕 정벌에 나선 주나라 무왕이 출정식에서 주왕은 많은 군사와 관리를 거느리고 있을지라도 마음을 한데 합하지 못하였지만, 우리는 다함께 일치단결해 하나의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 하고 있다는 말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승리로 이끈데서 유래했다.

     

    공주시- 위민탄금(爲民彈琴)’

     

    지난해 공주시는 거문고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에 이어, 2016년 사자성어는 백성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위민탄금(爲民彈琴)으로 정했습니다.

     

    익산시-화기치상和氣致祥

    익산시가 2016 병신년丙申年 시정의 운영방향 길잡이가 될 사자성어로 화기치상和氣致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기치상과 양이 화합하면 그 기운이 어우러져 상서祥瑞를 낸다는 뜻으로 새해 모두 화합해 익산시에 따뜻하고 좋은 기운이 넘쳐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한서漢書 유향전劉向傳을 출전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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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 <교수신문> 제공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그러다간 모두 죽고 만다는 뜻의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정치권이 서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넘어 국민들까지 편싸움에 동조해 분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15<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7(33%)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를 꼽았다고 밝혔다. 불교경전인 <불본행집경><잡보잡경>을 보면, 이 새의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이에 질투심을 느낀 다른 머리가 화가 난 나머지 어느 날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버렸다. ‘운명공동체인 두 머리는 결국 모두 죽게 됐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자기도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이 사자성어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명지조에 이어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어목(물고기의 눈)이 진주로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어목이고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의 어목혼주’(魚目混珠)가 차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대상으로 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두 사람 중에 누가 어목이고 누가 진주인지 아직 알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2018년)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는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의 임중도원’(任重道遠)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에는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된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내로남불' 꼬집은 교수들.. 올해 2020년 사자성어 '아시타비'

     

    파이낸셜뉴스입력 2020.12.21 06:48수정 2020.12.21 09:15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내로남불' 꼬집은 교수들..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정상옥 전 동방대학원대학교 총장(문학)이 예서체로 휘호한 것. (교수신문 누리집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의 '아시타비(我是他非)'가 꼽혔다.

     

    교수신문은 20일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시타비가 588(32.4%·2개씩 선정)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타비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신조어다.

     

    아시타비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여야, 진보와 보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사이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을 두고서도 사회 도처에서 '내로남불 사태'가 불거졌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도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상스럽게 비난하고 헐뜯는 소모적 싸움만 무성했다""협업해서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련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교수신문은 교수들이 "조국에 이어 추미애, 윤석열 기사로 한 해를 도배했는데 골자는 '나는 깨끗하고 정당하다'는 것" 등의 평을 했다고 전했다.

     

    아시타비에 이은 올해의 사자성어 2위로는 '후안무치(厚顔無恥)396(21.8%)로 꼽혔다.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다.

     

    또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러 산이 겹치고 겹친 산속'이란 뜻을 가진 '첩첩산중(疊疊山中)231(12.7%)4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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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2021년 사자성어 영정치원(寧靜致源)’ 선정

     

    김혜지 기자 승인 2020.12.21 17:39

     

     

    전북도가 2021년 도정운영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영정치원(寧靜致源)’을 선정했다.

     

    영정치원(寧靜致源)’마음이 맑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지 않으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제갈량이 아들에게 쓴 편지인 계자서(誡子書)에 나오는 말로, ‘非澹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에 나오는 단어 중 하나다.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내년에는 보다 안정되고 평안한 도정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내년에 신속한 방역 및 생활의 과학화를 통해 재난 예방·대응에 나서고, 전라북도 특화자원을 활용한 뉴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개발과 성장위주의 발전전략 한계를 인식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공존하는 생태전환적 사회로 이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도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매해 사자성어를 선정해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 휴수동행(携手同行), 2016년 무실역행(務實力行), 2017년 절문근사(切問近思), 2018년 반구십리(半九十里), 2019년에는 절차탁마(切磋琢磨), 2020년에는 자강불식(自彊不息)’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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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 잡을 사람이 한패 됐다"..대학 교수들, 올해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 뽑아

    김현주 입력 2021. 12. 12. 10:16 댓글 1456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 선택, 국운 맡겨야 하는 상황" 대선 우려

    교수신문 제공

     

    교수신문 제공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이다.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사건 같은 사회 분위기와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에 따르면 교수신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의 대학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9.2%'묘서동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자리를 함께 한다' 또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이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중앙관리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오직 한 관리만이 "이것들이 실성했다"고 한탄했다.

     

    일반적으로 쥐는 곡식을 훔쳐먹는 '도둑'에 비유된다. 고양이는 쥐를 잡는 동물이다. 둘은 함께 살 수 없는 관계다. 그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은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거리(한통속)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묘서동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 교수는 "입법·사법·행정의 삼권분립이 묘서동처 격이라면, 한 마디로 막나가는 이판사판의 나라"라며 "기본적으로 케이크를 자르는 사람은 케이크를 취해선 안 된다. 케이크도 자르고 취하기도 하는 꼴, 묘서동처의 현실을 올 한해 사회 곳곳 여러 사태에서 목도하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묘서동처를 선택한 교수들의 문제의식도 비슷했다. 60대 인문학 교수는 "국가나 공공의 법과 재산, 이익을 챙기고 관리해야 할 처지에 있는 기관이나 사람들이 불법과 배임, 반칙을 태연히 저지른다""감시자, 관리자 노릇을 해야 할 사람이나 기관이 호시탐탐 불법, 배임, 반칙을 일삼는 세력과 한통속이 돼 사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일들이 속출한 양태"였다고 비판했다.

     

    "정치판에 여야 모두 도둑놈들이면서 '도둑놈은 나쁜 놈'이라고 떠들어대는 해"(60·사회)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처럼 정치 지도자들의 행태는 여야를 막론하고 겉모습만 다를 뿐 공리보다는 사욕에 치우쳤다"(60·인문) "현 난국은 여야, 진보와 보수 구별 없이 기득권층의 야합으로 나타난 것"(50·사회)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걱정하는 의미로 묘서동처를 선택한 교수들도 있었다.

     

    60대 사회계열 교수는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국운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40대 교수도 "누가 덜 썩었는가 경쟁하듯, 리더로 나서는 이들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가득하다"고 평했다.

     

    '인곤마핍'(人困馬乏)이 두번째로 많은 21.1%의 선택을 받았다.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는 뜻이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기나긴 피난길에 '날마다 도망치다 보니 사람이나 말이나 기진맥진했다'고 한 이야기에서 따왔다. 인곤마핍을 추천한 서혁 이화여대 교수(국어교육과)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유비의 피난길에 비유하며 "코로나19를 피해 다니느라 온 국민도 나라도 피곤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인곤마핍을 선택한 교수들도 "코로나로 힘든 시국에 정치판도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인다"(40·인문) "덕과 인을 상실한 지도자들의 말과 행동을 본 많은 국민이 깊은 피로감과 실망감을 느끼며 살아간다"(60·인문)며 지친 국민을 위로하지 못하는 정치권을 비판했다.

     

    3·4위도 정치권을 비판하는 사자성어다. 3(17.0%)'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의 '이전투구'(泥田鬪狗). 자기 이익을 위해 비열하게 다툰다는 말이다. 정태연 중앙대 교수(심리학과)"국민은 코로나19, 높은 물가와 집값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권력에 눈이 멀어 저속한 욕설로 서로 비방하면서 싸우고 있다"고 현 사회를 비판했다.

     

    이전투구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한 40대 인문학 교수는 "지금 정치인들은 그저 당의 이익과 선거 승리라는 사사로운 이익에 눈이 멀어서 국민의 삶에는 안중도 없다""말 그대로 '진흙탕 속 싸움'으로,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구별할 수 없는 이 형국이 답답하다"고 전했다.

     

    4(14.3%)에 오른 '각주구검'(刻舟求劍)'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이다. 판단력이 둔해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부동산, 청년 문제 등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현실 정치권을 빗대어 표현"하기 위해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5(9.4%)에 오른 '백척간두(百尺竿頭)6(9.0%)'유자입정'(孺子入井)은 내년에는 밝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백척간두'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이다.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자입정''아이가 물에 빠지려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송혁기 고려대 교수(한문학과)"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내디뎌야 진정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불교의 깨달음에서 비롯됐듯, 우리가 다시 내딛는 한 발에 21세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있다"'백척간두'를 추천했다. '유자입정'을 추천한 전호근 경희대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치권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서민들의 삶을 보살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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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는 무슨 뜻?

    이창명 기자 입력 2021. 12. 12. 10:04 댓글 174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비유에 쓰여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묘서동처(猫鼠同處)' 휘호. 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문학박사)이 직접 썼다. /사진제공=교수신문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은 '묘서동처(猫鼠同處)' 휘호. 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문학박사)이 직접 썼다. /사진제공=교수신문

    대학 교수들이 2021년을 정의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비유에 쓰인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 교수 880명이 6개의 사자성어 중 2개씩 선정한 결과, 1760표 가운데 514(29.2%)'묘서동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묘서동처'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처음 등장한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은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중앙관리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한 관리는 "이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다"며 한탄했다.

     

    묘서동처는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가 추천했다. 최 교수는 "각처에서, 또는 여야 간에 입법과 사법, 행정의 잣대를 의심하며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묘서동처를 지지한 교수들은 대부분 "여야 가릴 것 없이 권력자들이 한패가 되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음과 같은 이유로 묘서동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처럼 정치 지도자들의 행태는 여야를 막론하고 겉모습만 다를 뿐, 공리보다는 사욕에 치우쳤다(60·인문) 현 난국은 여야, 진보와 보수 구별 없이 기득권층의 야합으로 나타난 것(50·사회) 범죄자를 잡아야 할 사람들이 범죄자를 두둔하고 옹호·변호하니 통탄할 노릇(60·의약) 등이다.

     

    내년 대선을 걱정하는 의미로 묘서동처를 선택한 교수들도 있었다. 이들은 "누가 덜 썩었는가 경쟁하듯, 리더로 나서는 이들의 도덕성에 의구심이 가득하다"거나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국운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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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나라 전체가 각자도생 싸움판 됐다"

    이종현 기자입력 2023. 12.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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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신문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교수신문

     

    교수신문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교수신문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가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10일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30.1%의 표를 얻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견리망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분양사기나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교권침해 같은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도 견리망의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 아이들에게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견리망의 하면 당장은 풍요로울 수 있어도 결국에는 공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 25.5%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 틈에 끼어 인원 수를 채운다는 뜻의 남우충수(濫竽充數)’가 차지했다.

     

    교수신문은 매년 교수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올해는 20명의 추천위원이 26개의 사자성어를 추천했고, 내부 검토를 거쳐 상위 5개의 후보를 확정해 지난 11 28일부터 3일간 이메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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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

    花開昨夜雨花落今朝風이라(화개작야우 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往來風雨中이라(가련일춘사 왕래풍우중)

    - 송한필 시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아침 바람에 꽃이 지는 구나

    가련하다. 한 봄의 일이여 비바람 속에서 왔다 가는 구나

    <시사-중국>

    나래주의拿來主義(중국말로 나라이주의)는 (좋은 것은 모두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떼내자)로 노신 문학이론이기도 하다. 남의 것도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져와 자신에 맡게 고쳐 쓰는 주의로 일종의 벤치마킹이다. 등소평은 나래주의를 적절하게 잘 이용한 인물이다. 사회주의 경제의 비효율성에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해 중국발전의 원동력을 가져왔다.

    만절필동(萬折必東) 萬:일만 만 折:꺾을 절 必:반드시 필 東:동녘 동

    황하(黃河)는 “아무리 굽이가 많아도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으로, 충신의 절개는 꺾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만절필동 [萬折必東]

    《순자(荀子)》의 〈유좌(宥坐)〉 편에 실린 공자(孔子)의 말에서 비롯된 고사성어.

     

    동쪽으로 흐르는 황허[黃河]를 바라보고 있는 공자에게 제자인 자공(子貢)이 그 까닭을 물었다.

    이에 공자는 물의 특성을 덕(德)·의(義)·도(道)·용(勇)·법(法)·정(正)·찰(察)·선(善)에 비유하고 "일만 번이나 꺾여 흐르지만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니 의지가 있는 것과 같다(化其萬折也必東, 似志)"고 설명하면서 군자가 큰물을 볼 때 반드시 살펴야 할 점이라고 일렀다.

     

    황허의 강줄기는 굴곡이 심하지만 서고동저(西高東低)인 중국 지형의 특성상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군자의 의지나 절개로 풀이한 것.

    여기서 유래하여 만절필동은 어떤 일이 곡절을 겪게 되더라도 결국은 원래 뜻대로 됨을 비유하거나 충신의 절개를 꺾을 수 없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만동묘(萬東廟)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구곡에 있는 '화양서원(華陽書院) 만동묘(萬東廟)'는 조선 숙종때 문신(文臣) '우암(尤庵) 송 시열(宋 時烈: 1607~1689년)' 선생께서 임종(臨終)시에 제자들에게 임진왜란시에 원군(援軍)을 보내준 명(明)나라 '신종(神宗)'과 '의종(毅宗)'황제의 은혜를 잊지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암 선생 사후 그 제자들이 전격적으로 세우고 그 위패(位牌)를 모신 사당(祠堂)인데 '만동묘(萬東廟)' 역시 '만절필동(萬折必東)'에서 유래된 것이다.

     

    '화양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바위에 '만절필동(萬折必東)'이란 네 글자가 깊이 각자(刻字) 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에 '장령(掌令) 송 사윤(宋 思胤)'이 상소하기를 '송시열'이 말년에 서실(書室) 곁에 사우(祠宇)를 세워 신종(神宗)황제를 제사(祭祀) 지냄으로서 만절필동(萬折必東)의 뜻을 이루고자 하였다'고 기록했으니 이 모든 것이 '공자'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것이다.

    중국 선종의 2조 혜가가 달마에게 한쪽 팔을 바친 후에야 가르침을 들었다는

    `혜가단비'(慧可斷臂), `육참골단'(肉斬骨斷ㆍ

    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

    百花齊放 百家爭鳴(백화제방 백가쟁명

    ) (

    자구 의미는) "온갖 꽃들이 일제히 피고, 여러 집단이 다투어 울다"는 뜻으로, (1) (원래 의미) 춘추전국시대 많은 학자, 즉 제자백가들이 각기 자기의 주장을 펴고 논쟁하는 일을 말한다. (2) (백화제방의 부활) 1956년 중국 공산당이 정치투쟁을 위해 내세운 슬로건. 공산당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였다. (3) 이제는 시끄러운 정치판을 말하거나 여러 다양한 의견과 견해가 나오거나 상호충돌 하는 상황을 말할 때 주로 사용된다.

    百花齊放 百家爭鳴(백화제방 백가쟁명

    )은 구체적으로 중국 현대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 중국문화가 꽃핀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자유로운 언론활동을 본떠 모택동(毛澤東)이 제창한 문예 · 사상 · 학술상의 구호다.

    19565월 중국공산당 선전부장 육정일(陸定一)"백화제방 백가쟁명"이란 제목으로 강연, 지식인의 자유로운 발언을 호소했다. 당초 지식인은 눈치를 보느라 매우 소극적이었다.

     

    그러다 19575

    言者無罪(언자무죄

    )’, "무엇을 말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방침에 고무되어, 일제히 발언하기 시작,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판이 속출하게 된다.

    처음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사회주의 개조과정에서 호풍(胡風) 비판 등의 부르주아사상 비판 운동으로 위축됐던 지식인 활동을 적극화시키기 위해 내세워졌다.

    ()이라는 글자가 두개나 들어가

    雙百方針(쌍백방침

    )

    이라고도 한다.

    특히, 백화제방(Hundred Flowers Campaign, 百花齊放)19565월 중국 지식인에 대한 제약을 해제하고 사상·언론의 자유를 보다 많이 부여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정부 내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19562월 소련의 흐루시초프가 스탈린을 공공연히 비난하면서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정책을 완화하자, 자극을 받은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 고대 역사책에서 따온 '백화제방 백가쟁명'(百花齊放百家爭鳴)이라는 유명한 구호와 함께 반공(反共) 지식인들에게 공산당 정책을 자유롭게 비판하라고 권유했다.

     

    백화제방은 문학·예술에 대한 것이고, 백가쟁명은 학술·과학에 관한 것이었다.

    비판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렸으며, 다른 공산당 지도자들은 이듬해에도 마오쩌둥 정책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발언을 계속했다. 국민들이 공산당을 공공연히 비판하기 시작한 것은 1957년 봄이다.

    몇 주일도 지나기 전에 공산당을 비판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났고, 그 목소리도 점점 더 커졌다. 국민들은 정부의 모든 측면을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학생과 교수들은 공산당원들을 비판했다.

     

    그러나 마오쩌둥이 2월 최고국무회의에서 한 '인민들 사이의 모순을 올바로 처리하는 방법에 관하여'라는 연설문을 수정한 '반우파 투쟁을 전개하자'는 사설이 6런민르바오 人民日報에 발표되자, 공산당은 국민의 비판이 너무 지나쳤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7월초에는 이미 우익비판운동이 시작돼 그 이후에 정권을 비판한 사람들은 가혹한 비판을 받았다.

    , 이들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는다고 판단돼, 결국 우파분자에 의한 반당적이고 반사회주의적 독초(毒草)’라 매도되고, 같은 해 6월부터 적극적인 반우파(反右派) 투쟁으로 선회한다.

    백가쟁명(百家爭鳴

    ) (일백 백, 집 , 다툴 쟁, 울 명)

    (원래 의미) 수많은 사상가들이 다투며 주장한다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 여러 학파 사상가들이 각자 자신의 학설을 주장하던 분위기를 말함.

    주나라가 도읍을 호경에서 낙읍으로 옮긴 기원전(BC) 770년부터 BC 400, 진나라 대부, , , 3씨가 진나라를 분할해 제후로 독립한 BC 403년까지를 (춘추시대)라 한다.

    또한 그 후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BC 221년까지의 시기를 (전국시대)라 한다.

    둘을 합쳐 (춘추전국시대).

    황무지가 개간되고 생산량이 높아지며 농업생산력 증대는 수공업, 상업의 발달로 이어진다. 청동 창칼로 무장한 귀족들이 싸우는 차전에서 평민 병사의 보병전 중심으로 전쟁방식이 변하기도 하여 부국강병에 의한 패권경쟁이 국가경영 목표가 되고 침략과 병합이 자행된다.

     

    모든 사회적 가치가 붕괴되고 오직 부국강병이란 가치로 획일화 되어 무한경쟁으로 치닫게 되었으며 천자의 토지소유권이 제후와 대부에 넘어가고 제후의 강성으로 주 왕실은 지도력을 잃고 제후와 대부가 독립해 나라를 세우는데 이렇게 등장한 수십 개의 도시국가가 춘추시대에는 12제후국으로, 다시 전국시대에는 7국으로, 마지막에 나라에 의해 통일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주 왕실이 무너지며 왕실 관학을 담당하던 관료들이 민간으로 분산돼 학파의 출현을 주도하게 된다.

     

    급격한 사회 경제적 변동기에 부국강병의 국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경쟁적으로 행해지던 시기다. 패권경쟁을 위한 정치기구의 확충과 전문적 지식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정신노동의 상품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다.

    <중국사상의 황금기인 소위 백화제방(百花齊放)의 시대이다.> 또한 사회에 관한 근본적 담론이 가장 활발하게 개진된 시기이다.

    제자백가(諸子百家

    , 영어: Hundred Schools of Thought)나 현상적 표현인 백가쟁명(百家爭鳴, 영어: Contention of a Hundred Schools of Thought)은 춘추전국시대(BC 770~221)의 여러 사상가들과 그 학파들을 말한다.

     

    제자백가 선구자는 춘추시대 말기 (공자).

    전국시대에는 유가(儒家) · 묵가(墨家) · 도가(道家) · 음양가(陰陽家) · 명가(名家) · 종횡가(縱橫家) · 법가(法家) · 잡가(雜家) · 농가(農家)9유파(流派) 등이 나타났는데, 바야흐로 백가쟁명의 중국사상 황금시대다.

    이들을 제자백가라 한다.

     

    춘추전국시대는 선진시대(先秦時代)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BC 221년의 진나라에 의한 중국 통일 이전의 시기다. 이 시대는 중국사상의 개화결실의 시기였다. 이 시대의 사상가들을 제자

    (諸子)

    라 하며 그 학파들을 백가

    (百家)

    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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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성어나 고전을 자주 인용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474일 서울대 특강에서 성어와 옛 시를 인용하며 방한 핵심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이날 "관련국은 충분한 인내심으로 계속 대화와 접촉을 해야 한다"'

    빙동삼척비일일지한'(氷凍三尺非一日之寒

    ·세 척이나 쌓인 얼음도 한나절 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이라는 성어를 북핵 해법으로 제시했다.

    명대소설 금병매에서 나온 이 문장은 어떤 현상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꾸준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는 뜻.

    시 주석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의 행로난(行路難)에 나오는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

    라는 시구에 한중관계 도약의 염원을 담았다.

    "

    거센 바람이 물결 가르는 그때가 오면, 구름 돛 달고 푸른 바다 헤치리라

    "라는 뜻의 이 시구는 최근 중국지도자가 희망을 품은 여정을 설명하며 곧잘 비유하는 말이다.

    시 주석은 또 "조선 허균은 간담매상조 빙호영한월

    (肝膽每相照 氷壺映寒月

    ·간담을 매번 서로 밝게 비추고 빙호를 찬 달이 내려 비추네)이라는 글을 남겼는데 양국국민의 우정을 형용하기에 완전히 적합한 것이다"고 말해 박수를 끌어냈다.-

    간담상조(肝膽相照)

    또 청년이 한중양국 미래라는 점을 강조하며

    '백일막허도청춘부재래'(白日莫虛渡靑春不在來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라는 안중근 의사 유묵 글귀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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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絲不成線, 獨木不成林(일사불성선 독목불성림), 한올의 실로는 줄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獨柯不成材, 獨木不成林(독가불성재 독목불성림), 나뭇가지 하나는 재목이 되지 못하고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다. 재목이 되기 위해서는 뿌리를 내려야지 남의 줄기에 붙어 있으면 안되고,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중국인의 수에 대한 관념에서 나온 용어>

    중국인의 수에 대한 호감과 터부는 대개 그 발음과 연관되어 있다. 중국인의 발음은 4성에서 알 수 있듯 발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달라진다. 한국사람이 4자를 死와 연관시켜 싫어하는 것과 같다.
    우선 중국인이 좋아하는 수는 3, 6, 8다.
    3중국인들이 옛날부터 가장 완벽한 숫자로 보았다. 그래서  老子에는 3이 만물을 낳는다고 했고, 중국최초 사전에도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을 상징하는 숫자로 보고있다 

    옛날 중국의 청동기 솥의 다리는 3개다. 이는 위촉오 삼국이 국토를 나눠갖은 삼족정립(三足鼎立)이란 말을 남겼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찾아간 것도 3번으로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로 남아있다.

    중국 삼국 시대, 촉한 유비 제갈량 자기 인재 쓰기 위해 집을 이나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는 인재 맞기 위해 참을성 있게 노력함을 의미한다. 

    신해혁명을 일으킨 손문이 주창한 것도 삼민주의(

    三民主義

    )다. 1905년에 중국 쑨원() 제창한 중국 혁명 기본 이념으로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 三원칙이다. 손문주의(孫文主義)나 쑨원주의(Sun Wen主義)라 한다.

    우리나라 기미독립선언문을 33인이 발기서명한 것도 이에어 유래한다.

     

    중국인은 <6>을 발음 때문에 좋아한다.六은 liu(4성)로 流 ( liu 2성 . 잘진행된다) 와 동음이다. 중국인 속담에

    六六大順 (육육대순)

    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육십육세일때 일이 가장 잘 풀린다는 말로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인은 <8>도 좋아한다.8(八ba 1성) 의 발음과 한자모름 (fa 일성)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자모름은  "돈을 벌다"는 뜻을 갖고 있다. 

    중국인들은 여럿이 모여 식사나 술을 마실 때 실수로 컵이나 그릇이 깨지는 소리가 중국식 발음으로 한자모름(pa 일성) 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파아차이"라 외치며 어색한 분위기를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번호, 전화번호에 숫자 8을 넣기 위해 관련부서에 뒷돈을 주고 번호를 사기도 한단다. 한국인이 7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숫자>는 4(四 si 4성) 자와 5(五 wu 3성) 자다 4는 死(si 3성)와 발음이 비슷해서다. 한국인과 같다.5는 惡(wu 4성)과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전가통신 [錢可通神]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다'라는 뜻,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만드는 돈의 위력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유문고취(幽閒鼓吹)》 등에서 유래됐다. 
    전가통귀(錢可通鬼), 전가사귀(錢可使鬼), 전능통신(錢能通神)이라고도 한다. 진(晉)나라 때 노포(魯褒)가 지은 《전신론(錢神論)》은 돈을 신에 비유하며 당시의 배금주의를 비판한 책이다.

    노포는 여기서 속담을 인용하여 "돈은 귀가 없지만 귀신을 부릴 수 있다(錢無耳, 可使鬼)"라고 하였다.

     

    또 당(唐)나라 때 장고(張固)가 지은 《유문고취》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장연상(張廷賞)이라는 관리는 고위층이 연루된 큰 사건을 맡아 부하에 10일 안에 조사를 끝마치라는 엄명을 내렸다.

    다음 날 누군가 그의 책상에 3만 관의 돈을 뇌물로 놓아 두고 사건을 덮어달라고 부탁하였다.

    장연상은 크게 노하여 더욱 조사에 박차를 가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 다음 날에는 5만 관이, 다음 날에는 10만 관의 뇌물이 그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이에 장연상은 "10만 관이라는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는 액수다. 이를 거절했다가는 내게 화가 미칠까 두려우니 그만두지 않을 수 없다(錢至十萬, 可通神矣. 無不可回之事, 吾懼及禍, 不得不止)"라고 하고는 사건을 흐지부지 종결시켰다.
    여기서 유래하여 전가통신은 귀신도 부릴 돈의 위력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속담 가운데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과 같은 뜻.

     

    劍山刀海(검산도해) : 칼로 만든 산과 바다를 헤쳐 나감 

    클린턴 장관은

    '동주공제(同舟共濟.

    한 배를 타고 같이 강을 건넌다)'와

    '봉산개도,우수가교(逢山開道,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 성어를 들어가며 미국과 중국간 협력을 다짐했다.

    大廈千間 夜臥八尺 良田萬頃 日食二升(

    대하천간 야와팔척, 양전만경 일식이승),

    즉 '큰집이 천간이라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자뿐이요, 좋은 밭이 만평있더라도 하루 두되면 먹느니라'는 말처럼 '재물을 탐내 애쓸 것이 없음'을 말한다.

    “‘逢山開道 遇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심정이 든다” 산과 물이 막으면 도로나 다리를 놓아서라도 가야한다는 말로 난관을 돌파하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말이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말로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패해 도망갈 때 "산이 막혀 갈 수가 없다"고 보고한 장수에 남긴 말이다.

    참고>  逢山絶道 遇水廢橋 (봉산절도 우수폐교) 

    박희태 의장은 "어떤 국회의장이 (FTA)합의처리를 마다하겠느냐. 그 아닌 다른 방법(직권상정)을 어떤 의장이 선호하느냐. 그러나 그걸 좋아서 그 길로 간 사람이 없고,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중수복의무로 유암화명우일촌(
    山重水複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산이 첩첩하고 물이 겹겹이라 길이 없을 성싶지만, 저 너머에는 꽃향기 풍기는 마을이 있다)이라는 글귀를 좋아하는데, 지금은 마을이 없다. '우일촌'이 아니라 '무일촌(無一村)'이다"라고 말했다. 2011/11/18

    善心 耐心 動心(선심 내심 동심

    )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 때 한 말. 박 대통령이 북한문제를 설명하자, "북한문제를 풀기 위해선 선심(善心내심(耐心동심(動心) 세 가지가 중요하다. “많이 베풀고, 인내하고, 마음을 움직여라라고 답했다.<2013/07/02>

    人心齊 泰山移(인심제 태산이)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태산과 같은 큰 산도 능히 옮길 수 있다는 말이다.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오르고 오르면 오르지 못할 까닭이 없건데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불긍노신력)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뫼만 높다 하더라.

     

    지은이는 조선 시대의 문신·서예가인 양사언(陽士彦, 1517~1584)으로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

    태산이 그렇게 중국에서는 높은 산이 아니며 중국에는 태산보다 더 높은 산이 많다.

    그러나 태산은 중국 황제들이 등극하면 제사를 지냈던 산으로 유명하다. 태산이 높아보이는 것은 평지에서 돌출된 산이보니 훨씬 높아보인다.

    지금의 태산은 꼭대기 직전까지 관광버스가 올라가며 50미터를 걸어 올라가면 양쪽 꼭대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됐다.참고> 愚公移山<우공이산>,  逢山絶道 遇水廢橋 (봉산절도 우수폐교) 

    有福同享 有難同當(유복동향 유난동당) 좋은 일(복)은 함께 누리고 어려움은 함께 극복하자는 말로 청나라 문장가였던 황소배(黃小配)의 책에 나오는 글에 실린 문장이다.

     

     

     

     

     

     

    一花不是春 孤雁難成行일화불시춘 고안난성행: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며, 외로운 기러기는 () 행렬을 이룰 수 없다.)중국 주석 시진핑, 아태 국가 경제 협력 강조. "기러기떼처럼 날자"

     

    일화독방불시춘,백화제방춘만원一花独放不是春,百花齐放春满圆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온 것이다일화독방불시춘 백화제방춘만원(一花獨放不是春 百花齊放春滿園)’이다. 명나라 때 편집한 아동교육 교재인 증광현문(增廣賢文)’에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해 개최한 중국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에서도 세계 경제 현황과 각국의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구절을 인용했다.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은 한국에서도 자주 쓰는 표현으로 논어 안연편(顔淵篇)에 있는 말이다. 공자가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고 한 데서 비롯했다.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 당나라 왕지환(王之渙 688~742)이 쓴 등관작루(관작루를 오르며)라는 시의 한 구절로 천리를 보려고 누각 한 층을 오르네란 뜻. , “천리를 보려거든 한 계단 더 오르라는 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서예작품에 실렸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arcity0121&jumpingVid=C7F4D374A0DD4AEA738AB9A94A841CAE2FF1&logNo=100149133063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hanmun/wang-ji-hwan.htm  등관작루

      

    풍호정양범風好正揚帆·(순풍에 돛을 달자)은 함께 노력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천천회해활(千川匯海闊·수많은 물줄기가 모여 넓은 바다가 된다)’ 등을 앞에 붙여 대구를 만들어 쓴다. 중국 정부나 주요 지도자들이 문건이나 강연에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 ‘동란이 발생하면 역내 국가 중 누구도 혼자만 무사할 수 없다의 원문에는 맹자에서 인용한 독선기신(獨善其身)’이 나온다. 자기 한 몸만 생각한다는 뜻이다. 원래는 곤궁할 때는 홀로 선을 행하면서 자신을 수양한다는 의미였지만 나중에 부정적인 용례로 바뀌었다.  

     

    兩个一百年 (두 개의 100), 中國夢 (중국의 꿈)

    공산당 100-건국 100년 겨냥한 시진핑의 정치 비전

     

    시 주석은 이번 원고에서 양개일백년(兩个一百年·두 개의 100)’중국몽(中國夢·중국의 꿈)’도 언급했다. 이 둘은 시 주석의 정치 구호이자 중국의 비전과 야망이다. 공산당 창당(1921) 100년인 2021년에 맞춰 전면적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함) 사회 건설을 마무리하고 중국 건국(1949) 100년인 2049년에 중국의 꿈을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의 꿈20121129일 시 주석이 국가박물관의 부흥의 길전시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설명한 개념이다.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훌륭한 문명을 갖춘 조화로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라는 목표를 달성하자는 뜻으로 과거 성대한 당나라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러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꿈은 전 세계인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중국의 굴기()가 세계의 발전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흘고내로吃苦耐勞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근면하다)

    저우언라이 1939년 언급공산당 역사에서 의미 깊어

    -한 양국국민은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근면하며 진취성이 뛰어납니다문구의 중국어 표현으로는 흘고내로(吃苦耐勞)’를 썼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어려운 일을 참아낸다는 뜻이다. 고사성어처럼 보이지만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1939년 안후이(安徽) 성에서 열린 공산당활동가회의에서 현재 정세와 신사군(新四軍)의 임무를 보고하면서 썼던 말이다. 중국 공산혁명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지닌 표현이다. 시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서예작품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는 원래 앞에 백일의산진 황하입해류(白日依山盡 黃河入海流·해는 산을 넘더니 저물어 사라지고 황하는 멀리 바다로 흘러든다)’가 붙어 있는 5언 절구다. 시 제목인 등관작루(雀樓·관작루에 올라)’의 관작루는 산시(山西) 성 융지(永濟) 시에 있다.

     

     

     

     

     

     

    조반유리 造反有理 2003/10/27

    <모든 반항과 반란에는 나름대로 정당한 도리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毛澤東]이 홍위병과 해을 부추기기 위하여 내세운 구호로, 문화대혁명과 마오쩌둥을 비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마오쩌둥이 권력투쟁 과정에서 정적(政敵)을 숙청하기 위해 젊은이 반항을 합리화시켜 주는 이 구호를 내세워 문화대혁명 기간 중 유행했으며, 1960년대 후반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던 학생운동의 슬로건으로 자주 쓰였다.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기 몇 달 전 마오쩌둥은 ‘중앙 기관이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들은 지방이 조반(造反:반항, 반란)해서 중앙으로 진공하도록 호소해야 한다. 각지에서 많은 손오공(孫悟空)을 보내어 천궁(天宮)을 소란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천궁은 당시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한 류사오치[劉少奇], 덩샤오핑[鄧小平] 등이 실권을 잡았던 당 중앙회를 말하고, 손오공은 전국의 중학, 대학에서 나와 전국을 휩쓸었던 홍위병을 뜻한다.

     

    1968년 홍위병들이 마오쩌둥에게 조반정신을 논한 대자보를 보내자, 마오쩌둥은 그 답장에서 ‘조반유리’라는 문구를 넣어 보내 본격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류사오치는 지하 감방에서 죽었고 덩샤오핑은 실각했으며 약 3백만 명의 당원이 숙청되었을 뿐 아니라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하였다.  

    마오쩌둥과 홍위병이 짝맞추어 외친 조반유리의 정신에는 이처럼 피비린내 나는 살육과 광란의 이미지로 연결되며,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지금도 이 말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

    조반역리(造反逆理)

    기본질서에 반기를 드는 것은 세상 이치에 거역하는 것이다는 뜻의 ‘조반역리(造反逆理)’를 송년휘호로 남겼던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명예총재가 5일 ‘DJP 공조(共助)’를 선언했다. JP는 지난해 4·13 총선 직전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에 자신이 포함되자 그 배후에 민주당측의 음모가 있지 않느냐며 공조를 파기했다. 당시 JP가 인용했던 ‘조반유리’(造反有理·반기를 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에서 ‘조반역리’까지 9개월이 걸린 셈이다.

     

    “이 정권이 잘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협력하겠다”는 JP의 공조선언으로 정국은 다시 ‘2여(與) 1야(野)의 대결구도’로 치닫게 됐다. 내각제를 통한 권력분점이 본질이던 ‘DJP 공조’가 ‘자민련 국회교섭단체 만들어주기’로 변질되면서 빚어진 결과다.

     

    현재의 정국 악화를 부른 ‘민주당 세 의원 꿔주기’는 무슨 변명을 하더라도 민의(民意)를 배반한 ‘정치적 야합’이 아닌가. 결국 자민련 부총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의 반발과 제명으로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어주기는 무위로 돌아가고 여야(與野)의 극한대결로 국정의 불안감만 심화됐다.

     

    이번 사태의 근본책임은 결국 ‘정도(正道)의 정치’가 아닌 ‘술수의 정치’에 의존한 DJP에 있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은 ‘의원 꿔주기’를 ‘넓은 의미의 정도정치’라고 강변하고, JP는 한술 더 떠 의원 이적(移籍)을 비판하는 언론을 비난한다. “영국의 처칠 총리도 당적을 옮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처칠이나 이번에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옮겨간 세 의원이나 당을 옮기기는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1900년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된 윈스턴 처칠은 4년 후 보수당의 보호관세정책에 반대해 자유당으로 옮겼다가 1차 세계대전 후인 1921년 노동운동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보수당으로 돌아갔다. 모두 정치인으로서 철저한 자기신념과 정책적 판단에 따른 이적이었다.

    JP가 옹호한 세 의원도 물론 ‘소신 이적’을 주장한다. 그러나 DJ는 4일 여야 영수회담에서 “야당이 내일이라도 국회법을 표결로 통과시킨다면 (자민련에 입당한) 세 명을 데려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 의원의 ‘소신 이적’이 무색한 소리다. 이런데도 JP가 세 의원의 경우와 처칠을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어설픈 지식과 궤변이 낳은 우환(憂患)이 아닐 수 없다.

    千川匯海闊 風好正揚帆(천천회해활 풍호정양범) 수많은 물줄기 모여 넓은 바다로 간다. 순풍에 돛을 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

    風好正揚帆(풍호정양범

    )순풍에 돛을 달자” “순풍에 돛을 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

    일반적으로

    천천회해활(

    千川匯海闊 수많은 물줄기가 모여 넓은 바다가 된다)’ 등을 앞에 붙여 대구를 만들어 쓴다. “수많은 물줄기 모여 넓은 바다로 간다. 순풍에 돛을 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

    중국정부나 주요 지도자가 문건이나 강연에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 ‘동란이 발생하면 역내 국가 중 누구도 혼자만 무사할 수 없다의 원문에는 맹자에서 인용한

    독선기신(獨善其身

    )이 나온다. 자기 한 몸만 생각한다는 뜻이다. 원래는 곤궁할 때는 홀로 선을 행하면서 자신을 수양한다는 의미였지만 나중에 부정적 용어로 바뀌었다. 

    厚黑(후흑)=面厚心黑(면후심흑

    )厚黑이란 面厚心黑에서 온 말이다. ‘낯짝이 두꺼워 뻔뻔스럽고, ‘심보(속마음)’는 시커멓고 음흉하다는 의미다. ()는 후안(厚顔), 즉 낯가죽이 두껍다는 말.

     

    중국사상가 <이종오는 후흑학(厚黑學)의 대가>. <

    출전> 이종오의 후흑열전(厚黑列傳).

     

    이종오는 인간의 근본은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아닌 후흑(厚黑)’에 있다고 했다. 후흑열전(厚黑列傳)은 중국위인들을 후흑의 개념으로 풍자한 것으로, 본래 목적은 유교비판이다. 유교의 인의(仁義)를 후흑과 비교해 유교를 풍자한다. ‘인의와 정반대 개념이다.

    후흑열전 저자는 청말(淸末)에 태어나 20세기 중반까지 살았던 교수출신 리쭝우(李宗五, 이종오 1879~1944)로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위기에 나라를 구하고, 작게는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후흑학을 연마, 구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후흑학은 공맹의 비판서적, 혹은 처세술을 기록해 놓은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리쭝우는 후흑을 통해 외세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후흑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면 비겁한 처세술이지만, 나라를 위해 사용하면 훌륭한 통치학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자에서 수천년 중국역사를 고증하며 하은주’,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나 삼국시대와 같은 난세(亂世)일수록 후흑을 제대로 구사한 영웅이 천하를 평정하고 대업(大業)을 완수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왕후장상, 호걸, 성현이 후흑학을 통해 성공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라고 반문한다. 즉 낯가죽이 두껍고 뻔뻔할수록, 뱃속이 숯덩이처럼 시껌하여 음흉할수록 성공했다는 것.

     

    실례로 와신상담(臥薪嘗膽)으로 오왕 부차를 제압한 월왕 구천(句踐)의 예를 들기도 하고, 초한(楚漢) 싸움에 무뢰배였던 유방이 항우를 누르고 천하통일한 것도 거론한다. “항우가 홍문의 연회에서 범증의 말대로 유방을 죽였으면 천하는 항우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항우가 유방에 마지막 전투에서 패한 후 오강을 건너가 권토중래를 다짐했다면 천하가 누구의 수중에 들어갔는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항우는 후흑이 약해 그렇지 못했다고 설파한다.

     

    반면 유방은 자신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아 삶아 죽이겠다고 위협했을 때도, 초나라 병사에 쫓기고 있을 때 수레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친자식을 세 번이나 마차에서 떠밀어 자신의 생명만을 보호하려 했다. 후에 중원이 평정된 후, 공신인 한신과 팽월을 죽여 버렸으니 새를 잡으면 활을 창고에 넣고,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얼굴이 두껍고 시커먼 뱃속을 가진 후흑의 대가였다고 풀이한다.

     

    삼국시대에 촉() 제갈량이 위()의 사마의에 말려들어 유종(有終)할 수 없었던 것, 국민당 장개석이 모택동에 밀려 패퇴했던 일까지 무수한 사실(史實)에서 언제나 승자가 패자보다 후흑에 더 능했다고 주장한다. 사기나 삼국지 등에 유방(劉邦)이나 유비(劉備) 등이 도덕군자로 묘사된 것과 달리 항우나 조조(曹操)에 비해 별로 좋은 인품의 소유자가 아니었다며, 그 증거로 다른 사서(史書)에서 정치. 문학적 이유로 미화된 부분이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후흑의 전통은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論

    )

    도광양회(韜光養晦

    )로 이어진 것은 아닐지?

     

    이종오는 항우가 후흑이 부족해 유방을 제거할 수 있었을 때 아량을 베풀어 회한이 되고, 패배의 수치를 견디지 못해 자결한 건 그 때문이라는 말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이 후흑학을 탐독한 뒤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다는 바로 그 후흑이다. 이는 서양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동시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어떤 일에 도움을 주는 것이 때로는 해도 끼칠 수 있다는 말이다. 원래 뜻은 임금을 배에, 백성을 물에 비유한 것이다. (출전: 후한서 황보규전)

    ‘사표(師表)’= 사법표솔(師法表率)‘사표(師表)’는 사법표솔(師法表率)의 줄인 말로 학식과 덕행이 높아 남의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써 귀감(龜鑑)과 같은 뜻이다.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의 서문에서 「한 나라에 현상(賢相)과 양장(良將)이 있다면 백성의 ‘사표’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목여청풍(穆如淸風)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제(齊)나라 충신 윤길보(尹吉甫)의 훌륭한 교육을 칭찬한 것으로 좋은 가르침은 마치 봄바람이 만물을 어루만지며 기르는 것 처럼 세상의 풍속을 순화하면서 온누리를 깨우치게 한다는 뜻이다.

    穆如淸風(목여청풍) : 마치 봄바람이 만물을 어루만지며 기르는 것처럼 세상의 풍속을 순화하면서 온누리를 깨우치게한다.(詩經--대아-증민(烝民)-시경대아탕지십(詩經大雅蕩之什) 끝구절에

     

    四牡騤騤(사모규규) : 네 필 수말 튼튼하고 八鸞喈喈(팔난개개) : 여덟 개 말방울 소리 딸랑거린다.

    仲山甫徂齊(중산보조제) : 중산보 제나라에 갈 적에 式遄其歸(식천기귀) : 속히 갔다가 돌아왔으면

    吉甫作誦(길보작송) : 길보가 노래지어서 穆如淸風(목여청풍) : 조화됨(화목함)이 맑은 바람 같아라.  

    仲山甫永懷(중산보영회) :중산보는 언제나 이 노래를 생각하고  以慰其心(이위기심) : 그 마음을 위로하리라.

    ‘백세청풍(百世淸風)’

    ‘지주중류’(砥柱中流)

    중국 베이징의 백이숙제를 모신 사당, 수양사(首陽祠)에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라는 말이 있다.

    백세청풍(百世淸風)은 백대에 걸쳐 부는 맑은 바람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백세(百世)는 ‘오랜 세월’, ‘영원한 새월’을 뜻하고, 청풍(淸風)은 매섭도록 맑고 높은 군자의 절개나 덕을 비유한다.

    따라서 백세청풍은 영원히 변치 않는 선비의 절개를 의미하여 많은 사람이 편액(扁額)으로 걸곤 했다.

    백세청풍에 해당하는 인물로 은(殷)나라가 망하자 의롭지 않은 주(周)나라 곡식을 먹지 않겠다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다가 굶어죽었다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꼽는다. 우리나라에도 백이·숙제를 제사지내는 해주의 청성묘(淸聖廟) 앞에는백세청풍이제지묘(百世淸風夷齊廟)’라는 글이 새겨졌다.

     

    이후 길재(吉再)의 충절을 기리는 사람들이 묘소 앞에는지주중류(砥柱中流)라고 각석(刻石)하고, 살던 집에는 백세청풍이라고 각석하였다. ‘지주중류’는 중국 이제묘(夷齊廟)에 새겨진 성구이다.

    지주(砥柱)는 숫돌모양의 돌기둥이고, 중류(中流)란 황하의 속을 의미한다.

    지주가 황하의 격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뚝하게 솟아 있는 모양이 마치 난세와 역경 속에서도 지조를 잃지 않고 절개를 지키는 인물의 행동을 나타낸다.

    도광양덕(韜光養德), 빛은 감추고 덕은 길러라. *(韜=감출도. 些=적을사.어조사사.)

    完名美節 不宜獨任 分些與人 可以遠害全身 辱行汚名 不宜全推 引些歸己可以韜光養德

    (완명미절 불의독임 분사여인 가이원해전신 욕행오명 불의전추 인사귀기 가이도광양덕)

     

    명예와 아름다운 절개는 혼자서만 차지해서는 안 되며, 조금이라도 남에게 나누어 주어야 해로움을 멀리하여 몸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욕된 행실과 더러운 이름은 모두 남에게 미루어서는 안 되며, 조금은 끌어다가 자신에게 돌려야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를 수 있다.<菜根譚 前篇>

     <인생은 빈배(空舟)> 장자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와서 그의 배에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격이 나쁜 자라 할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며,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더욱더 큰 소리를 지르다가 저주를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만일 그 배가 빈 배라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가는 그대. 그대 자신의 배를 그대가 비울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그대를 해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남을 지배하는 자는 그 삶이 복잡하고, 남에게 지배를 받는 자는 그 삶이 슬프다. 그러므로 옛 성인은 남을 지배하려 하거나 남에게서 지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함을 얻고 슬픔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일이 곧 도와 함께 사는 일이기 때문이다.

     

    항상 비어 있는 큰 무(無)의 나라에서 곧은 나무는 맨 먼저 잘려져 나가고, 맑은 샘물은 맨 먼저 길어져 바닥이 드러난다

     

    만일 그대가 곧은 나무처럼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고, 맑은 샘물처럼 탁한 무지를 부끄러워 한다면,

    만일 그대가 곧은 나무처럼 자신의 특성을 키우고 맑은 샘물처럼 남보다 빛나기를 바란다면,

    마치 그대가 태양과 달을 집어삼킨 것처럼 그 찬란한 빛이 항상 그대의 둘레를 에워쌀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재난을 피할 길이 없게 된다.

    빛은 그림자를 불러들이고, 그림자는 재난을 불러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이는 쓸모없는 일을 꾸며서 구한다.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잃음의 시작이요, 이름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이름을 잃음의 시작이다.

    구함과 이름 얻음으로부터 해방된 자, 그는 누구인가?

    사람의 무리 속으로 내려와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자, 그는 누구인가?

     

    도는 항상 그와 함께 흘러 다닌다, 드러남이 없이. 그는 삶 자체가 되어 돌아다닌다.

    집도 없이, 이름도 없이. 차별도 없이, 구별도 없이, 그는 언제나 소박하다.

    겉으로 보기에 그는 늘 어리석고, 그의 발걸음은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않는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도 없다. 무엇을 이룸도 없고, 명성도 없다.

    그는 누구를 판단함이 없어서 아무도 그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러한 이, 그가 바로 완전한 사람이다.

    그의 배는 항상 비어 있다. 불쌍한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불쌍한 사람이라 한다.

    그렇게 항상 배가 비어있는 사람, 그가 바로 완전한 사람이다.<장 자>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도광양회(韜光養晦),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길러라!  '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원래는 삼국지연의에서 유비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며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은밀히 힘을 기른 것을 뜻하는 말이었다.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비를 도와 천하를 도모했던 제갈공명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는 도광양회(韜光養晦)가 기본원칙이다.

     

    사천성 지역인 촉(蜀) 땅으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며 위(魏)와 오(吳)나라를 능가할 실력을 가질 때까지는 빛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힘을 길러야 한다며 유비를 설득한 원칙이 바로 도광양회(韜光養晦)였다.,

    최근에는 과거 덩샤오핑 시절 중국의 대외정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주 인용한다.

    덩샤오핑은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내부적으로 국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삼았는데, 이를 '도광양회'라 표현했다.

    이런 정책은 당시 서구열강에 대항할 만한 국제위상을 갖추지 못한 중국의 처지에서 현실적인 방법론이었으며, 이후 1990년대 고도 경제성장을 통해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위상에 오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유소작위(有所作爲), 화평굴기(和平堀起)를 새로운 대외정책 방향으로 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돌돌핍인(咄咄逼人말로 표현하고 있다. 돌돌핍인은 상대방을 마구 겁박하는 공격성을 나타낸 말로 패권적 공격성을 말한다.

    오천년 오랜 역사의 중국은 그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나라들의 분열과 합종연횡, 또는 전쟁으로 백성들은 지치고 굶주렸다.

     

    그러나 군주들은 나라를 움켜쥐고 갖은 독재와 온갖 사치와 향락으로 날을 지새웠으며 신하들과 지방관료도 부패와 권세로 나라를 망치게 했다.

    청조가 망해가고 백성은 더욱 핍박을 당하고 있을때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받아들인 중국은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서 철저히 공산주의를 지켜왔다.

    그러나 소련을 위시한 공산블럭이 무너지고 소련이 붕괴될 때 마오쩌둥이 죽자 중국은 어려운 기로에 섰다.

     

    이런 난세에 나타난 중국의 위대한 영웅이 바로 1980년대 덩 샤오핑(鄧小平)이다

    그는 중국의 사회주의적 개혁 개방을 주창했다.

    바로 도광양회(稻光養晦), 즉 빛을 가리고 어둠속에서 힘을 기른다 라는 대외 노선을 천명하여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내부적으로 국력을 기른다는 정책을 썼다.

     

    덩 샤오핑은 흑묘백묘(黑猫白猫),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란 현실적인 이론으로 중국은 강대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이후 1990년대 강택민(姜澤民 장쩌민) 국가주석은 도광양회 기조에서 벗어난

    유소작위(有所作爲) " 말은 하고 필요한 역할을 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후진타오를 정점으로 제4대 지도부가 등장하며 화평굴기(和平堀起), 평화롭게 우뚝 선다는 뜻)를 주창하면서 기존의 도광양회를 대신하는 중국의 외교노선이 등장했다.-굴기(굴 굴, 일어날 기)는 ‘산이 우뚝 솟은 모양‘으로 2004년 후진타오는 굴기외교(堀起外交)를 표방했다. 大國堀起(대국으로 우뚝 솟았다)도 같은 의미로 사용될 말이다.

    화평굴기는 유소작위(有所作爲), 할 말은 하고 필요한 역할을 한다)라는 말이 나온 직후 나온 말로 이전같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큰 소리 친다.

    돌돌핍인(咄咄逼人)

    중국 동진(東晋)시대 학자 고개지(顧愷之·348~409)가 어느 날 벗 은중감(殷仲堪)의 집을 찾았다.
     마침 항현(恒玄)이라는 사람이 머물고 있었다.
     셋은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글자 놀이를 했다. 한 단어를 뽑아들면 그에 걸맞은 해석을 하는 께임이다.
     위태롭다는 뜻의 ‘위(危)’가 뽑혔다. 각자 한마디씩 한다.


     ‘
    방패 머리로 쌀을 일고 칼 끝으로 밥을 짓는 것 (矛頭淅米劍頭炊·전쟁을 일삼는다는 뜻)
     
    백 세 노인이 썩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형국 (百歲老翁攀枯枝)’
     ‘우물의 도르레에 어린아이가 누워 있는 꼴(井上轆轤臥嬰兒)’
     등 모두 위험천만한 상황을 얘기했다.
     그때 은중감의 부하가 기세등등하게 달려와 사람을 밀치며(咄咄逼人) 말하길,
     
    盲人騎瞎馬  장님이 눈 먼 말을 타고,
      夜半臨深池 
    밤중에 깊은 우물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세 명의 선비들은 박수를 치며 ‘그것이 적격이로세’라고 화답했다.
     고개지의 일화집에 전하는 말이다.
     ‘기세등등하게 힘으로 몰아친다’는 뜻을 가진 돌돌핍인(咄咄逼人)의 출처다.
     ‘돌(咄)’은 원래 ‘남을 윽박지르는 소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였다.
     일종의 의성어였던 셈이다.
     중국에서 ‘돌돌(咄咄)’은 지금도 ‘남을 꾸짖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기세흉흉(氣勢洶洶)’이 돌돌핍인과 같은 말이다.
     기세의 강성함을 물결이 솟구치는 것(洶洶)에 비유했다.

     ‘돌돌핍인’이 꼭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중국 언론은 ‘일본 전자제품이 돌돌핍인의 기세로 중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여름 더위가 돌돌핍인의 기세로 베이징을 엄습하고 있다’는 등 사물이나 자연현상에도 이 말을 쓴다.

     

     

     이 단어가 국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최근 벌어진 댜오위다오(釣魚島) 충돌 사건 이후다.
     중국이 대외적으로 ‘힘의 외교’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면서 이를 형용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중국이 도광양회(韜光養晦·실력을 감추고 힘을 기름) 전략에서 벗어나 힘으로 상대국을 몰아붙이는 돌돌핍인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광반조廻光返照. 回光返照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잠시 밝아지는 현상. 죽음 직전에 이른 사람이 잠시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비유하거나 사물이 쇠멸하기 직전에 잠시 왕성한 기운을 되찾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나 자신을 성찰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마지막 불꽃이 화려하다는 뜻과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 되돌아 본다는 의미가 담겼다.

     

     

    흑묘백묘(黑猫白猫)론

     <1978년 12월 중국공산당 11기 3중 전회에서 등소평이 선택한 개혁개방정책의 상징용어.>

    '부관흑묘백묘(不管黑猫白猫), 착도로서(捉到老鼠) 취시호묘(就是好猫)'줄여 <흑묘백묘>라 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이다.

     

    중국의 개혁 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이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주장하며 유명해진 말로, 흑묘백묘론이라 한다.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인민을 잘 살게 하면 제일이라는 뜻이다.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부유해지라는 뜻의 선부론(先富論)과 함께 덩샤오핑의 경제정책을 가장 잘 대변하는 용어이다.

     

    흑묘백묘론은 1980년대 중국식 시장경제를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잡았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세계 첫째를 넘보는 경제대국이 되었다.

    다시 말해 경제정책은 흑묘백묘식으로 추진하고, 정치는 기존의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정경분리의 정책을 통해 덩샤오핑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탄생시켰다.

     

    원래 흑묘백묘는 중국 쓰촨성[四川省] 지방의 속담인 흑묘황묘(黑猫黃猫)에서 유래한 용어로, 덩샤오핑이 최초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흑묘백묘와 비슷한 뜻의 한자성어로는 남파북파(南爬北爬)가 있다. 남쪽으로 오르든 북쪽으로 오르든 산 꼭대기에만 오르면 그만이라는 뜻이다.

     ‘간정방권(簡政放權)’

    2013년 18기 3중전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선택한 정책의 상징용어로 35년전 등소평처럼 제2세대 개혁개방정책의 깃발을 내걸었다.

    “행정은 간소화하고 권력은 아래로 이양한다”는 뜻이다.

    국가경제 주도권을 민간에 넘겨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키워드다.‘시(習)-리(李) 개혁 패키지’는 방대하다. 국유기업·지방정부·세제·부패·토지·호적·연금 등이 모두 개혁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개혁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간정방권(簡政放權)’을 꼽는다.

    ‘행정을 간소화하고 권력을 하부로 이양한다’는 뜻이다.

     

    이런 개혁의 핵심은 ‘시장’이다.

    정부의 역할을 줄이고 경제 성장의 동력을 시장(민간)에서 찾겠다는 뜻이다.

    시장보다는 정부가, 민영기업보다는 국유기업이 전면에 등장했던 지난 10년의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식 경제 노선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뜻이다.

    구동존이(求同存異)대동을 찾아 작은 다름은 뒤로 미룬다

    평이근인(平易近人) ‘쉽게 사람이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아래는2012년 기사)

    시진핑(習近平·습근평·59) 국가부주석이 대인관계를 관리하는 비법. “당내 원로와 주변 사람 누구에게도 밉보이지 않도록 처신을 아주 잘하는 정치.
    “중국인들은 남한테 밉보이는 것(得罪)을 제일 기피하며 중국 공직사회에서 적을 만들면 오래 못 간다" “‘사람은 유명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홍루몽(紅樓夢)의 구절도 공직자들이 반드시 새기는 처세의 철칙”이라며 “시 부주석은 깊은 정감으로 사람을 대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처신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시 부주석은 중국의 정계·학계·군부에 거미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사자성어 평이근인(平易近人)처럼 ‘쉽게 사람이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이 최대 무기다

    “친(親), 성(誠), 혜(惠), 용(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향후 10년 외교방침을 이같이 4개한자로 제시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2013년 11월 15일

    취싱(曲星)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이날 저녁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베이징(北京)에서 주최한 아산-베이징 포럼 만찬에 참석, “시 주석이 최근 주변외교공작좌담회를 주재하며 중국의 주변 외교 상황을 전반적으로 상당히 양호한 상태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 소장은 “친은 주변국과 더욱 가깝게 지낸다는 것이며 성은 성실과 성의를 다해 주변을 대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혜는 중국 발전과 함께 기회와 그 혜택을 나누자는 것이며 용은 중국이 주변국을 더욱 포용하고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취 소장은 다만 포용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그것이 국가 주권을 건드리는 문제가 아니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해상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주변외교공작좌담회는 지난 10월 24일과 25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당시 시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7인 상무위원 전원과 외교영도소조를 비롯한 정부 주요 부처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회의 개최 사실은 전해졌지만 시 주석이 신 외교 방침을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 소장은 “당시 회의는 지방 성장급, 국영기업 지도자들도 참석한 전례 없는 대규모 회의”였다며 “이번 시 주석의 신 외교 방침은 앞서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제시된 새로운 중국의 외교 이념인 공영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취 소장에 따르면 이전의 중국의 외교 목표는 평화, 합작, 발전 3가지였으나 제18기 현 지도부 들어 ‘공영’이 추가됐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또 최근 처음으로 열린 '주변외교공작좌담회'에서 시 주석이 (親), 성(誠), 혜(惠), 용(容) 등 4자를 새로운 주변외교 관계를 여는 키워드로 제시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는 "중국이 견지해야할 평화발전의 길에 대한 생동하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2013.11.22

    '친·성·혜·용'은 주변국과 더욱 친하게 지내고, 성실·성의를 다해 주변을 대하며, 중국 발전의 기회와 혜택을 함께 나누면서, 주변국을 더욱 포용한다

    는 뜻을 담고 있다.

    왕 부장은 "중국의 발전은 다른 국가 이익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우리도 우리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은자 다(負恩者 多), 지은자 소(知恩者 小)」중국 중경광역시의 모종산이라는 곳에 800년이나 된 자연석 석각(石刻)공원이 있다. 돌 조각 수효나 공원규모를 모두 돌아보려면 반나절 이상이 걸린다.

    그중에 한 어미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석각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 아래 새겨진 당나라 때 시인 이태백의 경구가 예사롭지 않다. 이르되, 「부은자 다(負恩者 多), 지은자 소(知恩者 小)」, 풀이하면, ‘은혜를 입은 사람은 많으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적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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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심설월(氷心雪月)=빙월(氷月)

    퇴계 이황과 사단칠정론의 오랜 논쟁을 벌인 광주 출신의 고봉 기대승(奇大升, 1527~1572)‘고결한 인품과 학덕’을 정조 임금이 평가한 것.

    고봉 위패를 모신 월봉서원은 고봉 사후 7년만인 선조11(1578) 낙암(현 신룡동)에 세워졌다. 임란 피해를 입고 동천(현 산월동)으로 옮겼는데, 1868년 대원군 서원철폐로 훼철되자, 1941년 현 백우산 기슭 광곡

    (광주광역시 광산구)마을에 빙월당을 새로 지었다. 빙월당 당호는 정조가 고봉의 고결한 인품과 학덕을 상징하는 ‘빙심설월(氷心雪月)’의 뜻을 담아 하사했다.

    빙심옥호 (氷心玉壺)=옥호빙심(玉壺氷心)=옥호(玉壺)=빙심(氷心)=빙호(氷壺)

    [얼음 빙, 마음 심, 구슬 옥, 병 호] 깨끗한 마음을 이르는 말.

    귀함의 상징은 쇠붙이로는 금(金)이요, 돌로는 옥(玉)이다. 옥은 무르고 딱딱함의 두 종류로 나뉜다. 무른 옥, 즉 연옥(軟玉)은 백옥(白玉), 청옥(靑玉), 벽옥(碧玉), 황옥(黃玉), 묵옥(墨玉)이다.

     

    옥의 덕목(德目)은 순결(純潔), 온윤(溫潤·따뜻하고 윤택함), 고귀(高貴), 미호(美好·아름답고 좋음)의 상징이다. 사람이 손에 쥐거나 몸에 지니는 물건 가운데 최상품의 것에는 늘 옥이 따라붙는다. 옥으로 칼을 만들면 옥도(玉刀)요, 도끼를 만드니 옥부(玉斧)다. 도장을 만든다면 옥새(玉璽)고, 부처 형상을 지으니 옥불(玉佛)이다.

     

    옥처럼 고귀하며 해맑은 얼굴을 옥용(玉容) 또는 옥안(玉顔)이라고 했다. 옥체(玉體)는 부모님께 글을 올리면서 그 편안함을 여쭐 때 잘 쓰던 말이다. 금지옥엽(金枝玉葉)도 귀한 가족이나 자녀를 지칭하는 용어다.

     

    옥을 닮은 사람은 옥인(玉人)일 것이다. 꿋꿋하면서 시류(時流)와 상관없이 제 갈 길을 가는 사람이겠다.

     빙심옥호(氷心玉壺)는 당나라 시인 왕창령(王昌齡, 698~755년)이 “낙양 친구들이 (나에 대해) 물으면, 얼음처럼 깨끗한 마음이 옥주전자에 담겨 있다고 전해 달라(洛陽親友如相問, 一片氷心在玉壺)”고 쓴 시에서 나왔다. "깨끗하고 순결하며 품격 높은 사람"을 일컫는다.

    옥호(玉壺)’는 ‘옥으로 만든 호리병’이라는 뜻이지만 이는 ‘옥호빙(玉壺氷)’의 준말로 ‘옥병 안의 얼음’이라는 뜻을 갖는다. ‘깨끗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이 말은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왕창령의 「부용루송신점(芙蓉樓送辛漸; 부용루에서 신점을 보내며)」라는 시에서 유래했다.

     

    寒雨連江夜入吳 찬비 줄곧 강에 내리는데 밤에 오(吳) 땅에 들어와

    平明送客楚山孤 아침에 손님을 보내자니 초산(楚山)이 쓸쓸하네.

    洛陽親友如相問 낙양의 친구들이 만약 소식을 묻거든

    一片氷心在玉壺 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이 옥호(玉壺)에 있다 하소.

     

    왕창령이 친구인 신점(辛漸)을 낙양으로 떠나보내며 지은 이별의 노래인데, 자신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얼음과 옥병에 비유했다 

    경복궁 곤녕합 부속건물로 옥호루(玉壺樓)가 있다. 이런 의미가 담긴 옥호루는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궁중에 난입한 일본 낭인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된 장소다.

    사이후이(死而後已) 죽는 날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안거낙업(安居樂業·), 안가낙업(安家樂業), 안생낙업(安生樂業), 안토낙업(安土樂業) 평안히(편안히) 살고 즐겁게 일한다. 전부 같은 의미다.

    안빈낙업(安貧樂業) 가난한 속에 마음 편하고 일하는 가운데 낙이 있다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지키며 즐김.

     

    양봉음위 [陽奉陰違]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배반함. 장성택이 북한에서 처형 당하는 죄목으로 사용돼 유명해졌다

    =면종복배 (面從腹背) , 면종후언 (面從後言), 구밀복검, 소리장도, 소중유검, 소면호 

    口蜜腹劍(구밀복검) :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 배 속에는 칼을 지녔다는 뜻.= 口有蜜腹有劍(구유밀복유검)

    面從腹背(면종복배) : 겉으로는 따르는 척 하나 속으로는 배신함을 이르는 말.

    笑裏藏刀(소리장도): 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는 뜻으로, 말은 좋게 하나 마음속으로는 해칠 뜻을 가진 것을 비유(比喩)하여 일컫는 말. 口蜜腹劍(구밀복검) 面從腹背(면종복배) 笑中有劍(소중유검).

    笑面虎(소면호) -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딴 마음이라는 뜻

     

    笑中有劍(소중유검)  - 웃음 속에 칼이 들어 있다는 뜻= 笑中有刀(소중유도)

    이청득심(以聽得心) 상대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상가지구[喪家之狗]상갓집의 개라는 으로, 여위고 기운 없이 초라한 모습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사람 놀림조 이르는 . 혹은 수척하고 쇠약한 사람이나 기운이 없이 축 늘어져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사기 <공자세가>에 나오는 공자에 관한 일화 속에 나오는 말
    상치(尙齒]연장자나 나이 많은 사람 존경하고 숭상함. 비슷한 말 경로(敬老)치(齒)는 나이나 연령을 의미한다. 장자(天道)에도 나오고, 맹자 공손축(公孫丑)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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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선계후(紹先啓後)선배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배들을 열어준다.

    市道之交(시도지교)이익이 있으면 서로 친하고, 이익이 없으면 헤어지는 시정(市井) 장사꾼의 교제를 말함. -사기-

    尸祿(시록)=시위소찬

    <주검 시, 복 록> 직분을 다하지 않고 그저 봉록(俸祿)이나 녹봉만을 받는 것

    視民如子(시민여자)

    백성을 자식같이 생각한다는 말로, 임금이 백성을 지극히 사랑함. -신서-

    時不可失(시불가실

    )기회는 한 번 가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니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 -서경-

    是非之心(시비지심) = 사단

    :바를 시, :아닐 비, :갈 지, ;마음 심, 선악(善惡)을 판단하는 마음, 맹자의 주된 학설인 사단(四端)의 하나 또 도가(道家)의 사상에서는 표상적(表相的)인 선악을 판단하는 마음의 뜻으로 쓰인다.-맹자,공손축 상편-

    鰣魚多骨(시어다골)

    :준치 시, :물고기 어, :많을 다, :뼈 골.

    썩어도 준치라를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은 준치에 잔가시가 많다는 의미, 좋은 일의 한편에는 방해가 있음을 이르는 말. 무엇이나 완전무결한 것은 없다는 뜻.

    始如處女後如脫兎(시여처녀후여탈토)

    마치 처녀처럼 연약하게 보이며 고분고분 행동하다가, 토끼가 달아나듯 재빨리 행동해 적이 저항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 느릿느릿하다가도 나중에 가서는 기세를 올리는 것 , 손자병법의 하나로 <손자>- 구지(九地)편에 나온다.

    猜惡之心(시오지심)<

    시기할 시, 욕설할 오, 갈 지, 마음 심> 샘을 내고 미워하는 마음

    始用升授還以斗受(시용승수환이두수)

    :비로소 시, :쓸 용, :되 승, :줄 수, :돌아올 환, :써 이, :말 두, :받을 수.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時雨之化(시우지화)

    :때 시, :비 우, :갈 지, :될 화. 때맞춰 비가 내리면 초목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처럼, 모든 백성들에게 고루 미치는 은혜로운 교화(敎化)를 말한다. -맹자 진심장구 상편-

    尸位素餐(시위소찬) = 시위

    :주검 시, :벼슬 위, :휠 소, :먹을 찬,

    자기 능력이나 분수에 어울리지 않게 높은 자리에 앉아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 -왕충 논형 양지편-

     

    ()는 시동(尸童)을 말한다.

    시동(尸童): 옛날 중국에서 조상 제사 때 조상의 혈통을 이은 어린아이를 조상의 신위에 앉혀놓고 제사 지냈는데 그대 신위에 앉는 아이를 말한다.

    시위(尸位):시동이 앉아 있는 자리, 즉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 실력도 없으면서 남이 만들어 놓은 높은 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

    소찬(素餐)의 소는 맹탕이라는 뜻.

    소찬(素饌)이라고 쓰면 고기나 생선 같은 맛있는 반찬이 없는 것.

    소찬(素餐)이라고 쓰면 공으로 먹는다는 듯이 된다. -한서 주운전-

    施恩(시은)이어든 勿求報(물구보)하고, 輿人(여인)이어든 勿追悔(물추회)하라.

    은혜를 베풀었다면 보답을 바라지 말고, 남에게 주었다면 후회하지 말라. -명심보감-

    恃而不恐(시이불공)

    (믿을 시, 두려워할 공)믿는 구석이 있어 두려워하지 않음

    恃人不如自恃(시인불여자시)

    믿을 시, 사람 인, 아닐 불, 같을 여, 스스로 자,

    사람이란 자기 자신을 믿고 남에게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 -한비자-

    市井之徒(시정지도)

    :저자 시, :우물 정, :무리 도.

    일반 대중, 시민, 서민 또는 거리의 불량배, 무뢰한을 말한다. -구당서-

    市井之臣(시정지신)

    (저자 시, 우물 정, 갈 지, 신하 신) 서민(庶民)을 이름. -맹자-

    市井之人(시정지인)

    (저자 시, 우물 정, 갈 지, 사람 인) 시중(市中)의 속인(俗人)을 이름. -사기

    食客三千(식객삼천)

    (밥 식, 손 객, 일천 천)식객은 남의 집에 기식(寄食)하며 문객(門客) 노릇하는 사람, 기식자(寄食者) 삼천은 대단히 많은 사람. -사기 맹상군-

    食小多煩(식소다번)= 食少事煩(식소사번)

    (밥 식, 일 사, 괴로워할 번)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이 함, 생기는 것도 없이 헛되어 분주한 생활. -삼국지-

    植松望亭(식송망정)(심을 식, 소나무 송, 바랄 망, 정자 정)

    "솔 심어 정자를 삼는다"함이니 장래의 성공이 까마득함을 이르는 말.

    食言(식언)

    한번 입 밖으로 냈던 말을 다시 입속에 넣는다는 뜻으로, 앞서 한 말을 번복하거나 약속(約束)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境遇) 약속(約束)한 말을 지키지 않는 것. -서경,탕서,춘추좌시전-

     

    식이위천(食以爲天

    )이란 말만 돌이켜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라는 뜻이다.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것이 가장 중요(重要)하다는 말.

    시이불견(視而不見)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청이불문 (聽而不聞),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식이부지기미(食而不知其味)음식을 먹어도 그 참 맛을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대학(大學)」8조목에 나오는 말이다.

    증삼살인(曾參殺人)이라는 말이 중국 고사성어에 있다

    증삼이라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데도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죽였다고 말하기 시작하다가 죽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증삼의 어머니도 그렇게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사실이 아니어도 다수가, 혹은 위력으로 거짓을 유포하면 믿게 된다는 말이다.

    작법작폐(作法作弊, 자기가 만든 법에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 =자승자박(自繩自縛, 스스로 자, (새끼)줄 승, 묶을 박)=자업자득(自業自得)=앙천이타(仰天而唾, 우러를 앙, 하늘 천, 말이을 이, 침 타)

    형벌을 뜻하는 법을 치국의 방책으로 끌어 올린 사람은 상앙(商鞅, ?~BC 338)이다.

     

    상앙은 진()나라 재상으로 지내면서 변법(變法)의 정치를 펴 여러 제국 중의 하나인 진나라를 최대 강국 반열에 올렸다. 법은 귀족이나 평민이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할 법이었고, 죄인에게는 무자비한 형벌이 가해졌다.

     

    그러나 상앙은 자신에 만든 법 때문에 죽음에 이른다.강력한 법시행은 귀족의 반발을 샀고, 쫓기는 신세가 된 상앙은 도망치다 국경 부근의 한 여관에 이른다.

    하루 밤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상앙에게 여관주인은 상앙이 만든 법 때문에 모르는 사람을 재우면 큰 처벌을 받는다고 말한다. 상앙은 내가 만든 법 때문에 내가 죽는구나

    (작법작폐. 作法作弊)“

    라고 탄식한다. 그는 사로잡혀 사지가 찢겨지는 거열(車裂)형을 당했다. 그러나 그가 여관 앞에서 남긴 작법작폐는 고사성어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자승자박(自繩自縛)=자박(自縛)

    이 고사(故事)에서 자기

    (自己)

    가 만든 줄로 제 몸을 스스로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르는 말인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했다.

    자박(自縛)이라고도 하며 자기가 만든 법()에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의 사자성어(四字成語)인 작법작폐(作法作弊)와도 뜻이 통()하며, 자신이 저지른 과보(果報)나 업()을 자신이 받는다는 자업자득(自業自得)과는 아주 미묘(微妙)한 차이(差異)는 있지만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출전] <漢書, 遊俠傳(유협전)>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wonh85&logNo=220039390691  

     

     

     

    앙천이타(仰天而唾)(

    우러를 앙, 하늘 천, 말이을 이, 침 타)하늘을 향해 침을 뱉거나, 누워서 침을 뱉은 것을 말한다.남을 비난하다가 도리어 자기가 당하거나, 남을 욕보이려다 자신이 해를 입는 것을 의미한다.

     (지패혈지훈只貝穴之訓)

    옛날 세 친구가 함께 길을 걷다 보니 멀리서 걸어오는 나그네가 무척 키가 작았다

    친구 중에 한 사람이 나그네 키가 작은 모습을 비유하는 말을 했다.

    “저 나그네 좀봐! 다리가 입 밑에 붙어있지 않아!” 라고 했다.!

    한자로 표현한다면 지(= 입구 아래에 두 다리가 달린 모양)자가 된다.


    그러자 옆의 친구가 웃으며 말하기를 “아니야! 저 나그네는 입 밑에 다리가 붙은 것이 아니라 눈 밑에 다리가 붙었어!”라고 했는데 먼저 말한 친구보다도 더 작다라는 의미로 개 패(=눈 목 아래 두 다리가 달린 모양)가 된다.

     

    두 친구의 말을 듣던 세 번째 친구가 여유있게 말했다.

    “아니야, 저 나그네는 갓 아래에 다리가 달렸구먼!”이라고 했는데 이는 앞의 두 친구 표현보다 훨씬 키가 더 작다는 뜻으로 한자로는 구덩이 혈(= 갓머리 변 아래 두 다리가 달린 모양)이 된다.

    그래서 이 한자를 모아 지패혈지훈(只貝穴之訓)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전한다.

      

    한국사회는 가장 나중에 말한 사람이 존경과 대접을 받았다. 우선 듣는 사람에 신중함과 양보의 미덕을 보이게 되기 때문. 더욱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 말 중에 논리가 맞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늦게 말하면 앞에 말한 사람의 지식과 경험, 논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 논리를 추가해 가장 유식하고 경험많은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

     

    DJ는 서거했지만 한 때 YS와 JP와 함께 3김 시대를 장식했다.

    우스개 소리인지 모르지만 세 사람이 논쟁이나 토론을 하면 항상 제일 먼저 말하고 큰 소리 치는 사람이 YS였다고 한다. 두 번째는 JP가 말하는 경향이 많았고, DJ는 가장 늦게 말하는 타입이라는 것.

     

    자연스레 앞에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던 뒤에 말하는 사람은 앞에 말한 사람이 주장하는 내용을 비판하고 거기에 자기 논리를 추가해 주장하면 항상 논쟁은 뒤에 말한 사람이 이기게 돼 있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요, '빈 깡통이 더 요란하다'고 했을까?

     

    이는 동서양이 마찬가지로 항상 필요한 말만 하되 최대한 말수를 줄이는 것이 살아가는 지혜로 여겼다.

    특히 말을 많이 하면 실수가 많게 되고, 먼저 말하면 뒤에 말하는 사람에 자신의 지식과 논리를 미리 알려주는 꼴이 돼 자연스레 토론에서 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아까 세 친구 중 늦게 말한 사람이 먼저 말한 사람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 낸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속도의 시대, 이제 뒤늦게 貝나 穴을 생각하면 시대에 뒤지게 된다.

    다른 사람이 말하기 전에 가장 최고의 논리와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됐다.

     다른 사람이 입에 발 달린 자나 눈에 발 달린 자를 말하기 전, 관에 발달린 자를 생각해 내야 한다.

     

    只貝穴之訓은 또한 "입보다 눈, 눈보다 머리를 쓰라"는의미도 함축했다.

    그래서 "입에 발 달린 자는 눈에 발 달린 자보다 못하고, 눈에 발달린 자는 관에 발 달린 자보다 못하다"는 말이 생겨났다.

    하여간 속도의 시대를 사는 현대는 只貝穴之訓을 시대에 맞게 활용하며 사는 지혜가 필요한 것은 아닐지?

    淸風兩袖(청풍양수)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라는 청렴과 관련된 유명한 故事成語

    초장절영(楚莊絶纓) 초나라 장왕이 신하들의 갓끈을 끊게 하다 갓끈을 끊어 신하의 잘못을 감춘 장왕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신하들에 술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날이 저물고 술이 거나하게 올랐을 때 마침 촛불이 꺼졌다.
    이때 어떤 사람이 후궁의 한 미녀의 옷을 끌어 잡아당기며 수작을 부리려 하였다. 그 여자가 그 사람의 갓끈을 잡아당겨 끊어 버리고 나서 왕에게 말하였다.


    지금 불이 꺼진 사이에 첩의 옷을 끌어당기는 자가 있었습니다. 첩이 그의 갓끈을 끊어 가지고 있으니, 빨리 불을 가져다 밝히어 그 갓끈 끊어진 자를 밝히시옵소서!


    그 말에 왕은 과인이 여러 사람에 술을 내렸고, 그 술에 취하여 예를 잃은 것인데, 어찌 부인의 절개를 드러내고자 하여 선비를 욕보일 수 있겠는가!
    라며 좌우에게 명하였다.오늘 과인과 더불어 술을 마시며 갓끈을 끊지 않은 사람은 즐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자 백여 명의 신하 모두가 자신의 갓끈을 끊고 나서야 불을 밝혔다. 이리하여 끝까지 즐거운 분위기를 다한 채 잔치를 마첬다.


    삼 년이 지난 후 진(晉)나라와 벌어진 전쟁에서 한 신하가 제일 선봉에 나서 다섯 번 싸움에 다섯 번 분격(奮擊)하여 적을 격퇴시키며 마침내 초나라가 승리할 수 있었다.


    장왕이 괴이하게 여겨 물었다. 과인은 덕이 박(薄)한 사람이며, 또 일찍이 그대를 특이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았었는데, 그대는 무슨 연고로 죽음을 마다 않고 용맹스럽게 나섰는가?


    이에 신하가 대답하였다.
    소신은 마땅히 죽을 몸이었습니다. 지난날 술에 취하여 예를 잃었었는데, 대왕께오서 꾹 참고 저의 죄를 덮어 주시며 목을 베지 않으셨습니다. 소신은 끝내 그 덕을 숨기고 만 채 대왕께 보답을 하지 않는 짓은 감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신은 늘 저의 간(肝)과 뇌(腦)를 땅바닥에 다 쏟아서라도, 또 제 목의 피를 적군에게 뿌려 그 은혜에 보답하기를 원하여 온 지 오래였습니다. 소신이 바로 그 술자리에서 갓끈이 끊겼던 자입니다. 이리하여 마침내 진나라 군대를 격퇴하고 초나라를 강성케 하였으니, 이는 <남 모르게 쌓은 덕에는 반드시 (드러나는) 보답이 있기 마련(有陰德者 必有陽報)>이라는 사례(事例)의 하나라 하겠다.
     
     

    활구자승어사정승(活狗子勝於死政丞)

    (살다 활, 개 구아들 자,  빼어나다, 낫다, 이기다 승, 어조사 어, 죽을 사, 정사 정, 돕다 승, 活拘子-산 강아지, 死政丞-죽은 정승, 勝於-보다 낫다.[출전 - 旬五志(순오지)]

     

    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죽은 정승이 산 개 만 못하다.)즉 개처럼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도 있다. 직역을 하면 살아있는 개새끼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또는 한번 죽으면 권세도 부귀도 다 소용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승 집 개가 죽으면 호상군도 많고 부의금도 많이 들어오는데 정승 죽으면 별로 오지 않는다.

    권세가 높은 분이 현직에 있을 때 애경사나 설, 추석 등에 선물은 물론 돈도 무한정 들어오고 향응도 있고 굽실거리던 자들이 권세가 떨어지면 안면 바꾸는 것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석과불식碩果不食 씨앗이 되는 과실은 먹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큰 과실은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자기의 욕심을 버리고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는 말.

    고 신영복 선생이 "20년을 의지한 희망의 언어"라고 표현했던 바로 그 말이다.

    한 알의 외로운 석과. 씨 과실은 오래도록 견디고 남아, 바야흐로 산야를 뒤덮는 거대한 숲을 이뤄낸다는 그런 의미다.

     

    과진이내 채중개강果珍李柰 菜重芥薑과실의 보배는 자두와 버찌이고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땅에서 자라는 나무의 과실과 나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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