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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천포중심 '木자형 교통망' 구축해야
    국토부도로건설교통SOC국토유지 2007. 3. 18. 21:31




    목천포중심 '木자형 교통망' 구축해야



    -도로철도집중개발, 지역발전견인차로

    -농수산물시장 활성화등 익산남부개발도

     

    새만금도로철도, 김제공항간도로도

    정차역 분기점 여론도 일부 여론

     

     

    호남고속철 전북권 정차역을 익산역에서 김제 부용역이나 익산남부로 이전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익산 '목천포' 일대를 새만금 직선도로 및 철도, 김제공항 연결도로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개점휴업 상태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주변을 상가 및 주택단지로 개발하고, 목천포 일대를 교통중심지로 삼는 '木자형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관련 해설기사 #면>

     

     

    국회 채수찬 의원이 작년 전북권 정차역 이전 주장을 편데 이어 KTX전북정차역선정운동본부(공동대표 이종석 오민수)도 이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호남고속철 정차역 하나인 익산역을 옮겨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익산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익산역 이전 부지로 거론되는 김제 부용역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익산 관내를 벗어나지 않해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목천포 이전설'에 긍정적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익산역은 환승시스템이 취약하고 접근성도 안좋아 전주.김제.군산 등 도민 전체 입장에서 이용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익산 남부개발을 원하는 익산시민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산~전주 복선화와 KTX에 집중투자하면, 서울~전주는 서울~익산 1시간8분보다 10분 밖에 더 걸리지 않는데 정차역을 이전하면 전라선과 군산선 등 연계철도 이설 등으로 1조원대가 소요되고 기본계획 변경으로 사업만 장기화된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현실성 없는 익산∼새만금 자기부상열차 대신 2009년 착수될 새만금내부개발 초기공정인 만경강 북단 방수제를 활용해 '익산∼새만금 4∼6차선 도로'를 국도로 편입해 건교부 개설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새만금철도도 반드시 군산선을 활용해 비응도를 거치는 방안만 모색치 말고, 만경강 북단 방수제를 활용해 익산 목천포~오산면~회현면~야미도~신시도~새만금신항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목천포 일대가 호남선과 군산~전주간 도로, 익산~새만금직선도로 및 철도, 익산~김제공항간 교통요지가 되도록 '木자형 교통망' 을 구축하고, 농수산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변을 상가 및 택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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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해설기사>


    목천동과 평화동은 법정동명이다.

    98년 이전에는 별도 행정동이었으나 평화동이란 행정동으로 통합됐다.
    평화동 서쪽 무네미(水越)는 수월낙안(水越落雁)이라는 이리팔경(八景) 중의 하나였고, 고잔(古棧) 지역도 갈대가 무성하던 곳으로 고잔노화(古棧蘆花)라는 이리팔경(八景)의 하나였다.
    유서 깊던 이 지역은 최근 사각지대로 전락해 불만이 적지 않다.
    10여 년간 부송동과 영등동을 비롯한 동북부에는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세워지고 대형마트와 상가, 오피스빌딩도 집중적으로 들어섰다.
    뒤쳐진 목천포 등 서남부는 10년 전과 차이가 없이 농지에 둘러 쌓였거나 슬럼화 현상도 보인다.
    목천동과 평화동 거주자는 6천여명에 불과해 과거 이리시인 동지역 25만명 3%도 미치지 못한다.
    송학로도 도매시장이 있는 번영로와 연결되지 않고 오산로 부근에서 끝났다.
    공용터미널 부근은 출퇴근하는 일부 직장인과 학생만 이용할 뿐 자가용에 밀려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목천동에는 익산시 최대 골치덩이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번영로 인근 3만여 평에 2백여억원을 들여 98년 초 개장했으나 갈수록 빈 사무실과 점포가 늘어나 유지비만 축낸다.
    '보석박물관'과 '농수산물시장'은 예산낭비 양대 표본이라는 비판이다.
    신도심과 정반대에 위치했고 너무 먼데다 전군산업도로 개통 후 번영로 차량도 줄고 도심에는 대형마트까지 등장해 아예 시민들이 찾지 않는다.
    농수산물시장을 들판 가운데 세운 것부터 잘못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전주시가 목천포 일대를 호남고속철 전북권 정차역으로 할 것을 검토한 적도 있었으나
    익산시민 반발로 17년간 우여곡절 끝에 익산역을 정차역으로 하고 기본계획이 수립 진행된다.

    그러나 작년 국회 채수찬 의원 발언에 이어 이달 15일 김제 완주 주민들로 구성된 'KTX 전북정차역선정운동본부는 익산 외곽이전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재점화됐다. 시외곽은 목천포를 염두에 둔 듯하다.

    익산역은 주차공간이 협소해 30~50년후 발생할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및 소음공해 등으로 익산발전을 저해하고 도내 여타지역은 시내를 관통하는 접근성 곤란으로 있으나 마나한 정차역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 8월 정차역 결정고시까지 공청회 한번 없었다며 기본계획결정고시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전라선복선전철화와 KTX사업이 2010년과 2015년 준공되면 서울~전주는 서울~익산 1시간 8분보다 불과 10분 늦을 뿐인데 정차역을 이전하면 최대 1조원이 추가로 들고 공사기간만 늦춰진다고 공개했다.

    여기에 채수찬 의원 주도하에 21일 전북대학교에서 김제공항과 KTX 등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배승철(55) 도의원 등 익산시민들은 "총선을 앞두고 추락한 인기전술"이라며 "다 끝난 마당에 황당여론을 조성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차역 변경 주장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정차역 이전여부와 상관 없이 목천포 일대를 새만금과 김제공항을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낙후를 면치 못하는 농수산물시장 주변 익산 남부개발 견인차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선 2009년 새만금내부개발이 본격화되면 초기공정인 야미도~회현면 방수제를 넓혀 6차선도로를 개설해 목천포를 거쳐 삼례간 도로를 연결해 새만금 동서간선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연스레 새만금, 서해안고속도로 및 전군산업도로, 번영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요충지로 만들고, 오산면 일원에 비응도처럼 관광지로 개발하면 도민들이 비응도를 거치는 것보다 훨씬 빠른 노선으로 부각돼 금상첨화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현실성 없는 새만금자기부상열차 대신 목천포~오산면~야미도~신시도~새만금신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서남부 방향으로 김제공항간 도로망을 개설해 완벽한 '木자형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농업진흥지역인 도매시장 인근 농지를 풀어 20만평 안팎 주택단지로 개발하면 '남부지역 개발'과 '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시장에 완전 자급기능을 부여하자는 말이다.
    더불어 송학로를 번영로까지 연장하고 배산이나 모현동 경찰서 부근에서 정차역이나 시장이 있는 번영로까지 여러 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하면 금상첨화라는 것이다.

    전북권 정차역 이전논의와 상관없이 목천동을 전북 교통 중심축으로 만드는 종합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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