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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도립도서관을 세우자!
    <칼럼사설수필> 2006. 8. 14. 21:09


     

     

     

     

     

    도립도서관을 세우자! 

     

     

    전북신청사 주변이 공원으로 활용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이전을 마친 도청 신청사는 완산구 효자동 일대 3만여 평에 1691억여원을 들여 본청과 도의회 및 강당동 등을 포함해 지하 2층, 지상 18층, 연면적 2만5천6백평으로 건립돼 1년여 전 입주를 마쳤다.



    도청사는 야외공연장과 분수대 등 각가지 시설이 들어서 시민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더욱이 건물 내에는 농구장과 스쿼시장을 비롯해 각종 운동 시설이 들어섰고 이밖에 18층에는 청원복리후생시설까지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 6차선 건너에는 전주시가 1만평 안팎 공원을 만들어 폭염에 시달리는 전주시민 등 도민과 어린이들이 생활체조를 즐기거나 분수에 뛰어들고 밤새 수천명이 폭염을 피해 여름을 즐기는 공원으로 부상됐다.



    과거 권위주의적이던 관공서가 이제 주민과 화합을 넘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도청사 신풍속도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쉬운 것이 있다.



    본보가 최근 보도한 것처럼 전국적으로 광역시도 가운데 시도립도서관이 없는 곳은 전북 뿐이라 한다.




    서울시는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외에도 무려 22개 시립도서관이 있고, 부산시도 부산시립중앙도서관 등 5개 시립도서관이 시민과 학생의 학습장소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6개 시립도서관, 경기도는 5개 이상 도립도서관, 경북은 4개 도립도서관이 있으며 인천·대전·광주시도 시립 등 많은 도서관이 건립됐고, 울산시는 다수 시립 외에도 구립도서관까지 있다.




    경남은 도립도서관이 창원시에 위치했고 충북은 청주시에 국립중앙도서관까지 있으며 인구 기십만의 제주도는 1957년 '제주도립도서관 설치 조례'를 제정해 도립도서관이 있을 뿐 아니라 충남은 천안에 도립도서관 유치운동이 정치권과 행정을 중심으로 활발히 펼쳐진다.




    한마디로 후진양성과 2세교육 및 시민정서함양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도 전북은 제주도보다 완전 뒤져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전북도청 신청사내에는 각각 150평 가량의 행정자료실과 의회자료실이 본청사와 의회청사에 별도로 들어서 도서관 역할을 하나 도민에게 개방이 안돼 이용자는 극히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경제적인 면에서서 인재육성면에서 타지역에 많이 열악한 상태다.



    때문에 서울에 애향장학숙을 만들고 전주장학숙도 설치했으며 전주시에도 완산도서관 산하 4개 분관이 있어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그것으로 부족하다.



    다른 지역이 4~5개 광역 시도립도서관은 부지기고 제주도까지 도립도서관이 있는데 전북도는 아예관심조차 기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행정자료실과 의회자료실을 통합해 법률이 허락하는 한 도청사 한 개층을 도립도서관으로 확대개편하거나 신도청 부근에 ‘도립도서관' 건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접근성도 그 이상 뛰어날 수 없다.



    모든 면에서 뒤져있는데 자식교육마져 뒤질 수는 없지 않은가? <2006. 08. 16. 水>

     

     

    /고재홍 정치부장>

     


    2006/08/16 世情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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