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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승 염원 타종식‘ 80여 일만에 망해사 법당 전소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3 2024. 4. 15. 07:26
화재 이전
국가명승 지정 기원(2024/01/18)
화재 진압 모습
'국가명승 염원 타종식‘ 80여 일만에 망해사 법당 전소
- 김제시 올 1월 18일, 시장과 의장 등 참석해 국가명승 지정 염원 타종식
- 이달 13일 밤 망해사 극락전 잿더미, 락서전 일부 소실 및 그을려
- 소방서 추산 5억2천여만 원 피해, 사찰 등 소방대책 헛돌아
백제 의자왕 때 창건돼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란 뜻의 유서 깊은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望海寺 극락전이 전소되고 인근 락서전 일부가 소실되는 등 그을려 소방서 추산 5억2천만 원 피해를 입었다.
특히 김제시 정성주 시장과 김영자 시의장 등이 참석해 올 1월 18일 망해사에서 ‘망해사 일원’이 김제시가 신청한 국가명승으로 지정받기를 염원하는 타종식을 가진 지 80여 일만에 대형 화재를 당해 그간 소방훈련이나, 사찰 등 소방대책이 헛돈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김제소방서와 망해사 스님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토) 23시 17분께 극락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해 14일 0시38분께 진화됐다는 것.
이 화재로 극락전이 전소돼 내부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 등 9점이 소실되고 인근 락서전 일부 소실 등 그을림 피해를 당했다.
한식 목조 기와지붕으로 1층 연면적 1백㎡ 극락전과 전북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락서전 피해 등으로 소방서 추산 5억2천만 원 가량 피해를 입었다.
관련 기관은 전기적 요인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파악에 나섰다.
망해사는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부설거사가 세운 것을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했으며, 조선 선조 때 진묵대사가 수행하며 락서전과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또한 조선문학 최절정 고산 윤선도가 망해사 비경을 바라보며 ‘망해사’라는 시조를 남길 정도로 명승지로 인식됐던 곳.
‘낙조’ 전국 명소로도 유명한 망해사가 국가 명승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새만금 중심이자 만경강 하구에 위치한 생태학적 가치 때문이다.
새만금 해수유통으로 망해사 인근에서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돼 철새 안식처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망해사 앞 수면에 서식하는 수질정화식물 등으로 생태학적 중요성이 증대됐다.
특히 올해 1월 18일 정성주 김제시장, 김영자 시의장, 지역 군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해 망해사에서 타종식을 갖고 국가명승지 지정 기원 80여일 만에 극락전이 전소 되는 등 대형 화재로 명승지 지정이 무기한 연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아울러 관련 기관이 걸핏하면 실시해온 소방훈련이나 사찰 등에 대한 소방대책이 헛돈 것이 아니냐는 시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화재 이전, 국가명승 지정 기원, 화재 진압 모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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