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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해상운송 첫발
- 연간 10만톤 규모 블록 생산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군산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공장 재가동 이후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이달 해상운송을 통해 선박건조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블록 생산 첫 공정인 철판 가공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쳐 최종 생산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여지게 된다.
현재 공장 재가동 이후 생산된 블록은 20여 개 정도이며, 도장공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상운송을 들어갈 예정인데 재가동에 따라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될 블록은 연간 약 10만 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 10만 톤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 폭40m, 높이20m)을 3척에서 5척 정도 건조할 양이다.
시는 전북도와 함께 재가동에 따른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해상물류비, 인력양성, 고용지원 등의 지원을 통해 군산조선소 초기 안정적 가동 유지 및 지역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10만 톤 규모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989억과 인구유입 3,600명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군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