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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3권> ‘서해투석’ 앙가발이 새萬金
    ##가족문중동창저서발간연락망 2022. 2. 18. 20:00

     

     

     

     

     

     

     

     

     

     

    서해투석앙가발이 새萬金

     

     

     

     

     

     

     

     

     

     

     

     

     

     

     

     

     

     

     

     

     

     

     

     

     

     

     

     

    고재홍 칼럼 3권

     

     

    ‘서해투석’ 앙가발이 새萬金

     

     

     

     

     

     

     

     

     

     

     

     

     

     

     

     

     

     

     

     

     

     

    책머리에

     

     

    ‘서해투석’ 앙가발이 새萬金

     

     

    코로나19가 한국에 상륙해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연초부터 2년여가 흘렀습니다.

     

     

     

    K방역이라 할 정도로 정부와 의료진 등이 합심해 지구촌 모범 방역국가임을 자랑스레 여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이 대세가 되면서 하루 확진자만 10만 명대를 넘어서 모든 부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가 막심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첫 번째 칼럼집(2004)에 이어 두 번째 칼럼집(2015) 발간 이후 7년만입니다.

     

     

    차일피일하다가 그간 써놓은 분량이 여덟 번째 칼럼집까지 발행해야 할 정도로 쌓여갔습니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우선 세 번째 칼럼집을 발행하게 됐습니다.

     

     

     

     

     

     

    언론사에 몸담은 후, 강산이 세 번 이상 변할 시간이 흘러 홍안의 청년이던 저도 흰머리가 듬성듬성해졌습니다.

     

     

    난립하는 언론환경에 부작용도 적지 않아 항상 조심하며 내딛어온 세월입니다.

     

     

    자괴감도 들고, 부끄러웠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현장을 다니며 줄기차게 써온 글이라는 점은 자부합니다.

     

     

     

     

     

     

     

     

     

     

     

    어릴 적, 수영하고 고기 잡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던 갯벌은 박정희 정부 계화도간척으로 육지화 되는 것도 지켜봤습니다.

     

     

    1991년 계화도 외곽에 새만금간척사업 착공 직후, 당시 익산시 중앙동에 있던 시행기관 농진공 새만금사업단도 출입한 바 있습니다.

     

     

    훗날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으로 바뀐 채 김제시 도작로에 청사가 있는데 새만금은 저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저도 새만금 실상을 알기까지 무려 6-7년이 흐른 1997년께입니다.

     

     

    그때까지 새만금이 전북발전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부안 해창석산이 방조제 토석장으로 편입됐을 때 다른 분들은 보상가가 적다며 반발했으나 최대 면적을 소유한 지인을 설득해 조건 없이 보상에 협의토록 한 바 있습니다.

     

     

    저의 당시 새만금 기사도 예산증액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썰물에도 갯벌이 드러나지 않는 깊은 바다가 대부분이고, 홍수가 발생할 만경· 동진강을 가두고 내부에서 토지조성이 얼마나 힘든 끝없는 공정인지를 뒤늦게 파악하게 됩니다.

     

     

    아차! 큰일 났구나.

     

     

    아득한 세월에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도 쉽게 끝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이 바뀝니다.

     

     

    계화도와 새만금은 천양지차라는 것을 인식하고, 25년 전부터 배수갑문을 교량화하든가, ‘조력발전을 하는 방향으로 공정 전환하고 개발 가능지역만 집중 개발을 고대했지만 공정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새만금 착공 32(31)으로 일제 36년에 근접한 세월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만 늘어 직원도 급증했습니다.

     

     

    만경·동진강에 금강 용담댐 및 섬진강4대강과 부안댐 및 무수한 저수지 용수가 유입돼 새만금은 수자원이 넘쳐납니다.

     

     

    필요치도 않고 정화도 불가능한 새만금 담수호를 필수적인 것으로 오도誤導된 상태에서 수질개선에 계화도 일급농지 4300만 평을 사들일 43천억 이상을 쏟았습니다.

     

     

    책임 논란에 휘말릴 것을 의식했는지 본격 해수유통 확대는 미뤄 놓았습니다.

     

     

    정작 조성 부지는 극히 일부입니다.

     

     

    담수호가 필수라며 한 번도 전면 담수화도 해보지도 않고, ’부분 해수유통으로 허송합니다.

     

     

    천문학적 돈을 들이고도 5급수인 수질을 희석稀釋 시키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각종 보상비와 무수한 공정에 올해까지 161324억이 들어가며, 별도 수산물 감소 기회비용도 엇비슷합니다.

     

     

    개발계획 및 준공연도는 잦은 변경과 연장 끝에 새만금 602050년 준공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계획대로 강행하려면 ’100년에 100가 예상될 정도입니다.

     

     

    경제성이 아닌 # 것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깊은 바다까지 매립 하지 않으려면 언젠가 중도 포기가 유력시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칼럼집, ’날아라! 앙가발이 萬金에 이어 이번 칼럼 제목도 서해투석西海投石 앙가발이 새萬金으로 한 것입니다.

     

     

    신속 준공되기를 바라나 아무리 예산을 투입해도 다리가 짧고 굽은 앙가발이처럼 국고만 축낸 채, ’밑빠진 독이 될 것입니다.

     

     

    화수분은커녕 萬年매립사업으로 亡金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새만금에 대한 여론주도층 인식 부족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준공(?)된다던 2050년 전북 인구는 현 추세라면 120-30만 정도로 폭감할 것입니다.

     

     

     

     

     

     

     

    새만금 관련 칼럼 외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역사 등 부족하지만 느낀 대로 쓴 글을 모았습니다.

     

     

     

     

     

     

     

    일부 내용은 다른 분들과 시각을 달리하거나 저의 판단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날카롭게 지적도 해주시고 넓은 아량과 함께,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 있기를 바랍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협조해 주신 인생 선배님들과 동료·후배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스크 쓰고도 사람을 피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웃고 떠들던 일상이 그리운 행복이 됐습니다.

     

     

    코로나가 말은 줄이고 남과 다투지 말라. 개발이나 건설이 능사가 아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교훈을 남긴 것 같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한 인간에 겸손과 너그러움을 갖추라는 신의 섭리일지도 모릅니다.

     

     

    부디 만나 뵐 때까지 모든 분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02월 화산당에서

     

    고 재 홍

     

     

     
     
     
     
     
     

     

     

     

    <고재홍 칼럼 3권> ‘서해투석’ 앙가발이 새萬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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