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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여산휴게소 임차업주 길거리 나앉을까?여산삼기> 2017. 12. 5. 13:29
익산 여산휴게소 임차업주 길거리 나앉을까?
-새 운영자 ㈜H상사, "전체 매장 직영하겠다"는 입장
-기존 임차업주에 매장서 철수하라고 통보
-임차업주들 "생존권 차원서 대응할 터“ 강력 반발지난 5월 농수로에 분뇨를 무단방류했다는 논란으로 망신을 산 한국도로공사가 개설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운영자로 새로 선정된 ㈜H상사가 그간 임대됐던 휴게소 매장을 직영하겠다며 기존 임차업주에 철수를 통보하자 기존 임차업주들이 반발하는 등 분쟁으로 비화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여산휴게소를 70년대 후반부터 40여년간 여산휴게소를 운영해온 전북 소재 ㈜큰길에 관리부실 책임을 물어 지난 6월 22일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10월 20일 공개입찰을 거쳐 새 운영자로 서울 영등포구에 본사가 있는 유통업체 ㈜H상사를 선정했다.
이달부터 여산휴게소를 인수한 ㈜H상사는 전체매장을 직영하겠다며 기존 식품매장을 비롯한 임차업주에 매장을 비워줄 것을 통보해 매장을 운영해온 20여개 임차업주는 계약해지 절차를 거쳐 매장을 철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것.
기존 임차업주들은 “매장을 내놓으면 생계가 막막해진다”며 “직영방침이 철회되지 않으면 생존권 사수차원에서 집단행동도 불사하고 법적대응에도 나서겠다”며 강력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위탁업체에 직영운영을 조건으로 내건 것은 맞으나 실내매장에 한정했다”며 “지금은 실외업체들과 문제인데 그것은 위탁업체와 임차업자 문제로 깊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을 뿐, 5일 오전 9시부터 상세입장 공개를 누차 요구해도 “자료정리 후 보내겠다”고 말할 뿐 오후 1시 40분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가 개설한 여산휴게소는 올해 5월 “주말과 연휴에 분뇨를 무단방류해 왔다”는 논란과 보도가 이어져 전국 망신을 산 바 있다./익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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