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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무원 이화수 씨의 마지막 선물, 장기기증 ‘감동’노조직협동호회선수단(퇴직)공무원 2017. 10. 11. 08:56
군산시 공무원 이화수 씨의 마지막 선물, 장기기증 ‘감동’
지난 10월 9일 급환으로 세상을 떠난 군산시청 공무원이 장기기증으로 많은 사람에 새 삶을 선물해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이다.
시청 공무원으로 35년여 공직생활을 보내고 지난 7월 공로연수에 들어간 고故 이화수(59, 지방행정주사) 씨는 생전에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평소 장기기증 소신을 여러 차례 가족에 밝혀왔다.
고인은 지난달 25일 갑작스런 질병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으며, 이달 2일 보호자들은 의료진으로부터 회생이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가족은 상처와 충격을 받았지만 고인의 신념에 따라 숭고한 결정을 내리고 고인의 각막과 신장, 간 등의 장기를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응급환자 5명에 기증했으며, 광주 장기조직기증원에 인체조직을 기증해 여러 환자에 마지막 선물을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9일 전북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마치고 11일 화장 후 군산성산공원묘원으로 안장됐다./군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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